이미영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학교인권의 균형과 조화가 중요하다면서 ‘학생인권교육센터’의 기능과 운영 방식을 확대 개편해 학교현장의 분위기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미영 예비후보는 “학교인권의 3대 축은 학생인권과 교권, 학부모의 위탁권”이라면서“ 학생인권교육센터를 ‘전북교육인권센터’로 확대 개편해서 편파적 운영을 개선하고 학교인권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정착돼 균형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 예비후보는 “그동안 권고기관에 불과한 전북학생인권교육센터가 수사기관처럼 과도한 권한을 행사하면서 많은 교사들의 원망을 샀다”며 “교사의 교육권이 침해되는 부작용이 발생해 기능개편을 촉구하는 여론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학생관련 민원이 제기되면 교육적 판단을 덮어 두고 교사의 잘못만 강압적으로 추궁하고, 민원 발생 때는 교사의 기본적 방어권마저 박탈해버리는 경우까지 발생해 심각한 교권추락을 초래하는 일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미영 예비후보는 “이같은 학교현장의 분위기는 교사들의 열정을 사라지게 하고 책임져야 할 일은 기피하며 냉소주의와 보신주의만 팽배해지게 만들었다”고 지적하고 “학교현장의 분위기를 바꾸고 학교인권의 3대축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인권센터 기능의 확대,개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29일 “학부모 부담 경감과 어르신의 사회공헌 참여 등을 위해 어르신들이 초등학교 교통안전 도우미로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교통봉사나 도서 도우미 등 각 학교 참여 프로그램 때문에 학부모의 부담이 심각할 정도”라면서 “특히 맞벌이 부부의 경우 이런 부담이 너무 심해 ‘새학기 증후군’에 시달릴 정도다”고 지적했다.
서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학교 참여 프로그램으로 인한 학부모의 부담을 덜기 위해 노인일자리센터 등과 연계한 ‘손주·손녀 등하굣길 안전 도우미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후보는 “어르신들이 등하굣길에 안전 도우미로 나서면 아이들의 안전 확보와 학부모 부담 경감은 물론, 어르신의 사회 공헌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학교현장에서는 학부모가 자원봉사 외에 학교교육 설명회, 공개수업, 교육상담, 교육(재능)기부 등 연간 최소 3~4회 정도는 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하는 실정이다.
황호진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29일 “청소년 자원봉사와 지역축제를 연계해 우리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애향심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황 후보는 “청소년들에게 지역 축제에서 자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공동체의식, 참여의식, 문화체험등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겠다” 면서 “각 지자체 축제들과 상호 협력을 통해 청소년의 자원봉사 참여기회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북에는 전주국제영화제를 비롯해 100여개 축제가 사시사철 개최되고 있다. 이들 축제들은 제각기 지역 문화와 특산물을 컨셉으로 대한민국과 세계에 전북을 알리는 첨병역할을 하고 있다.
2016년 자료에 따르면 전국 기준 3000만명이 자원봉사 활동을 했고, 이중 청소년 봉사활동 참여자수는 618만명(21%)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청소년들의 자원봉사 대상은 환경정비, 도서관 자료실 정리, 행사진행 준비, 무료급식소 등 단순 작업에 투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황호진 후보는 “지역축제와 청소년들의 자원봉사가 결합된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다” 고 설명하면서 “자원봉사 단체들과의 협의를 통해 청소년들의 지역축제 참여를 높여 정서함양과 지역사랑의식을 높여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경 전북도교육감 예비후보가 “현재 경쟁위주의 교육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29일 보도 자료를 통해 “정권 변화와 무관하게 수십 년을 일관성 있게 유지되어온 핀란드 교육처럼 우리의 교육정책이나 교육 방향도 발전적인 변화 속에 지속성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좋은 대학과 좋은 직업이 없으면 경제적으로 뒤쳐진 채 힘들게 살아야하는 현실을 지적한 것이다.
이 예비후보는 “견고한 학벌중심의 사회와 경쟁에 한번 밀려나면 평생 힘들게 살아야하는 사회구조의 모순을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이에 대한 문제 해결과 개선의 노력 보다 우선 당장 학교와 학제를 바꾸고 대학입시 제도를 바꾸면 경쟁교육에서 오는 문제들이 해결될 것이라 믿고 매달려온 것은 아닌지 자문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 정부가 경쟁위주의 교육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과열된 입시경쟁 체제에 대해 제동을 걸을 수 있도록 국민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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