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찬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교육부의 ‘방과후 영어수업 금지’ 부작용과 관련, “초등 1,2학년의 방과 후 영어를 금지하려면 당연이 유치원 과정에서도 함께 금지를 했어야 정책의 일관성도 있고 설득력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예비후보는 특히 “교육부는 3월부터 유치원과 초등 1,2학년의 방과 후 영어를 금지한다고 발표해 놓고, 얼마 지나지 않아 유치원은 허용한다고 발표했다”며 “백년대계인 국가의 교육 정책을 수립, 발표하면서 정권의 입맛이나 장관의 소신에 따라 오락가락하는 것이 과연 있을 수 있는 일인가”라며 비판했다.
이어 “유치원과 초등학교로 연계되는 교육과정에서 유치원은 허용하고 초등 1,2학년은 허용하지 않고 초등 3학년부터 다시 허용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주먹구구식 행정, 철학과 전문지식도 없는 깡통정책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 예비후보는 “애초에 교육부가 누리과정과 초등 1,2학년에서 방과 후 영어를 금지하려고 했던 이유는 선행학습에 따른 교육격차 심화와 유아들의 조기 영어교육으로 인한 폐해 때문이었다”며 “전문가와 학부모 등의 폭넓은 의견수렴이 먼저 이루어지고, 많은 토론과 협의를 거쳐 합리적인 정책이 수립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교육부는 교육과정의 일관성이라는 측면에서,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발전적인 대책을 내 놓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경 전북도교육감 예비후보가 학생들의 연이은 자살사건과 관련해 전북도교육청의 안이한 행정에 일침을 가했다.
이 예비후보는 20일 논평을 통해 “한 언론에 따르면 전북에서 또 다시 꽃다운 중학생이 투신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며 “우리지역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고는 올해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다”고 침통해 했다.
해당 학생은 불합리한 중학교 배정으로 부감감을 이기지 못하고 생을 마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학생은 집에서 30분 이내 거리에 있는 A중학교와 C중학교를 각각 1·2순위로 써 냈지만 전산 추첨으로 약 2시간 거리의 B중학교에 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예비후보는 “우리 아이들의 자살 사건이 끊이질 않고 있는데 대해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면서 “전북교육청의 자살예방 사업이 학생들을 위한 정책인지, 정책을 위한 정책인지 면밀히 들여다 봐 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황호진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20일 “전북을 ‘4차산업혁명에 적합한 진로교육특구’로 지정해 대한민국 진로교육 1번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다가오는 4차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교육 뿐만 아니라 사회전체의 혁명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하면서 “기존의 입시매몰적인 교육체계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창의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혁신적인 교육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대한민국의 교육시스템은 여전히 구시대 체제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황호진 후보는 ‘교육도시 전북이 4차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대한민국 진로교육 1번지가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교육부와 협의를 통해 전북을 ‘4차산업혁명 대비 진로교육특구’로 지정하고, 국비확보·교육정책 지원 등을 통해 ‘대한민국 진로교육 1번지’로 만들어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전북 학생들이 집중적으로 미래사회에 대비한 교육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찾아갈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혁신적으로 바꾸겠다는 방안이다.
그는 이를 위해 ▲코딩교육 등 소프트웨어 교육실시 ▲진로체험 특화교육 활성화 ▲내신 절대평가제 기반의 고교학점제 안착 ▲창의성, 예술, 공감능력 향상 교육 ▲교육특구와 지역경제를 연계해서 지역인재양성 등 지역사회발전과 맞물려 갈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미영 전라북도교육감 예비후보는 오는 26일 발의 예정인 대통령 개헌안과 관련해 찬성입장을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와 함께, 선거권 연령을 18세로 낮추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도 다음달 안에 국회를 통과해서, 선거연령에 해당하는 학생들도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미영 예비후보는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서 교육감선거가 동시에 추진되는 만큼 ‘18세 선거권’이 반드시 보장돼서 선거연령에 해당하는 학생들도 교육감 선거에 투표권을 행사하도록 하는 것이, 기본권 보장 강화를 골격으로 하는 대통령 개헌안의 의미를 더욱 살리는 길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교육정책은 청소년의 삶 전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교육감 선거의 투표연령은 16세로 하향하는 것도 향후에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미영 예비후보는 이처럼 대통령개헌안의 통과와 선거연령의 하향 조정을 내용으로 하는 공직선거법이 통과되는 것이 소통과 공감, 공동체정신으로 대변되는 촛불혁명의 정신을 이어 가려는 대다수 국민들의 염원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20일 “전북지역 14개 시·군 중 수학능력시험장이 없는 완주군과 진안군에 시험장을 추가 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매년 수능시험일이 되면 완주와 진안지역 수험생은 전주에 마련된 시험장을 찾아 새벽부터 이동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 예비후보는 “전북교육청은 해당 지역 수험생의 불편을 알고 있으면서도 관행처럼 시험장을 12개 지역에만 설치·운영해 왔다”면서 “수능시험의 공정성 확보와 수험생 불편 해소를 위해 올해부터 당장 시험장을 추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가 시험장은 해당 지역 학부모와 학생 등의 의견을 수렴해 어느 지역, 어느 학교가 최적의 장소인지 분석한 후, 가장 합리적인 곳을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북지역 수능시험장은 전주와 군산, 익산, 정읍, 남원, 김제 등 6개 시험지구를 중심으로 나뉘어 있다.
전주지구는 전주와 완주, 진안, 무주 등 4개 시·군을 관할지역으로 하고 있으나, 시험장은 전주와 무주에만 설치돼 있다.
군산지구와 익산지구는 해당 시 지역을 관할하고 있고, 정읍지구는 정읍시와 고창군, 남원지구는 남원시와 장수군, 임실군, 순창군, 김제지구는 김제시와 부안군을 각각 관할지역으로 하면서 해당 지역에 모두 시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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