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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평당, 안철수 맹폭 "불량식품 팔아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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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평당, 안철수 맹폭 "불량식품 팔아 죄송하다"

전북출신 국회의원들이 생각하는 안철수는?

전북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이 1일 민주평화당 전북도당 창당대회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맹폭을 퍼부었다.

정동영 의원은 이날 "2주전 바로 이 자리에서 개혁신당 창당결의대회를 폭발적인 열기속에서 했다. 그러자 안철수씨가 깜짝 놀래가지고 다음날 유승민과 합당 기자회견을 해버렸다"라며 "이제는 2월4일 전당대회를 한다고 했다가 갑자기 취소해버렸다"고 민평당 창당 때문에 전당대회를 방해받아 취소했다고 주장한 안철수 대표를 향해 포문을 열었다.

이어 정 의원은 "전당대회도 할 실력이 못되는 그런 역량으로 어떻게 보수합당을 해서 국회의 지지를 받을 수 있나. 시작부터 싹이 노랗다"고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이경민 기자

김종회 의원은 "전북은 도도히 흐르는 민주와 민생 평화의 성지이다. 건국 70여년간 올곧이 민주 평화의 이념을 이어온 곳은 전북 한곳이라도 자부한다"라며 "하지만 이런 진보 평화 민주의 성지를 보수와 결혼시키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북 도민들이 분연히 일어나서 이 자리(창당)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이경민 기자

김광수 의원은 "지난 5월9일 대선에서 정말 도민여러분께 불량상품(국민의당), 불량식품(안철수)을 팔아서 죄송합니다"라며 창당대회에 참석한 도민들에게 사과를 했다.

김 의원은 "안철수 대표는 호남을 계륵이라고 했다. 갈비는 뜯는 맛으로 먹는데, (전북)은 뜯을 것이 없다. 그런데 뭔가 붙어있긴 하다"면서 "하지만 안 대표가 지난 대선에서 3위로 패배하고 나서 호남을 기반으로해서는 다음에 자기가 대통령을 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는 "(안철수)는 호남을 버리지 않으면 활로가 없다. 호남을 버리고 패국 영남으로 동진하지 않으면 미래(대통령 당선)가 없다고 이렇게 판단을 한거다"고 호남을 배신한 안철수 대표를 향해 연거푸 맹 비난을 퍼부었다.

ⓒ이경민 기자

유성엽 의원은 "전북은 (안철수 대표) 많은 사랑과 지지를 몰아줬다. 하지만 배응망덕하게도 호남을 부패다, 기득권이다 이렇게 비판하는 안 대표가 보수 대야합의 길을 선택했다"고 힐난했다.

유 의원은 "호남을 배신하는 잘못된 안철수와 결별하고 전북을 제대로 세우고 호남을 바로 세우는 길을 가기 위해 우리는 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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