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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하철, 임산부 배려석 알리미 '핑크라이트'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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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하철, 임산부 배려석 알리미 '핑크라이트' 운영

수신기와 좌석 알리미 신호 호응 체계, 버튼식으로 스스로 제어 가능

부산-김해 경전철 구간에 시범운영 되면서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던 임산부 배려석 알리미가 부산시 지하철에도 본격 운영된다.

부산시는 부산교통공사와 (재)부산광역시대중교통시민기금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 알리미 핑크라이트'가 운영된다고 27일 밝혔다.

핑크라이트는 지난 2016년 부산-김해 경전철 구간에 시범운영 된 캠페인 사업으로 임산부와 일반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 올해 핑크라이트 수신기와 발신기 설계·제작을 추진해 왔다.


▲ 지난 2016년 부산-김해 경전철 시범사업 동영상 캡쳐화면. ⓒ부산시

이번 핑크라이트는 열쇠고리 모양의 발신기(비콘)를 소지한 임산부가 부산도시철도 3호선을 타면 임산부 배려석에 설치된 핑크라이트 수신기가 비콘의 신호를 감지해 불빛과 음성안내로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있는 일반승객이 자리에서 일어나 자연스럽게 양보를 유도한다.

또한 초기 임산부들이 입덧과 구토, 과다한 피로감 등 어려움이 있어도 외견상 표가 나지 않아 자리 배려를 받지 못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올해 제작된 핑크라이트는 전자파 인증, 납 성분 등 유해성분 차단을 위한 물성시험을 거친 공인기관 인증제품으로 수신기에는 LED램프 불빛 점멸과 스피커 기능을 내장해 음성안내로 자리양보를 유도하고 임산부가 전동차를 탑승했을 때 스스로 비콘을 제어하도록 버튼식으로 제작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핑크라이트 운영을 계기로 임산부 배려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임산부용 비콘은 관내 보건소나 부산도시철도 3호선 주요 환승역(연산역, 미남역, 수영역, 덕천역, 대저역)에서 산모수첩을 지참하면 발급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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