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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산천어축제로 올림픽 특수 잡는다

내년 축제에서 외국인 유치 위한 인프라 강화

면세점, 외국인 전용 구이터 설치, 서울에서 셔틀 운영

강원 화천군이 2018 화천산천어축제를 통해 올림픽 특수를 노린다.

내년 산천어축제는 1월6일 개막해 28일까지 23일 간 열린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축제 폐막 12일 후인 2월9일 개막해 25일까지 이어진다.

군은 올림픽에 앞서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이들을 유치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원 화천군이 2018 화천산천어축제를 통해 올림픽 특수를 노린다. ⓒ프레시안(전형준)

우선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축제장 내 외국인 전용 사후 면세점을 설치키로 했다.

면세점에서는 화천산 농특산물과 축제 기념품을 비롯해 평창동계올림픽 기념품도 판매될 예정이다.

또 외국인 안내를 위해 영어, 중국어, 불어, 독일어, 스페인어, 태국어 웹사이트를 별도 제작해 운영한다.

특히 내년 축제에서는 외국인 낚시터에 전용 구이터를 신설해 외국인들이오랜 기다림없이 산천어를 맛볼 수 있게 배려키로 했다.

이와 함께 화천군은 외국인들에게 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오는 20일 서울 외신기자클럽에서 축제 설명회를 연다.

설명회에는 최문순 군수가 직접 프리젠터로 나서 축제를 알린다.

서울에서 화천을 오가는 외국인들을 위한 전용 교통편도 제공된다.

화천군은 축제가 열리는 1월6일부터 23일까지 서울 홍대입구에서 명동을 경유해 축제장을 오가는 직행버스를 운영키로 했다.

또 1월13일 브루나이인의 날, 1월19일 콜롬비아인의 날을 운영하고, 주한미군 초청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축제장을 찾는 F.I.T(자유여행가)를 위한 안내 데스크와 통역 서비스도 마련한다.

산천어축제 홍보 포스터의 경우 이미 지난달 일본(4곳)과 중화권(9곳), 중동(2곳), 미주(4곳), 유럽(3곳)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에 국제우편으로 발송을 마쳤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산천어축제를 평창동계올림픽에 앞서 외국인이 만나게 될 메인 이벤트로 만들기 위해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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