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 외환위기는 이후 한국의 정치경제에 중요한 결절점이 됐다. 정치적으로는 50년 만에 첫 정권교체를 가능케 했고, 경제적으로는 신자유주의 경제질서가 본격적으로 이식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이전 정권보다 상대적으로 부의 균등한 분배를 중시하는 민주정부 10년이 지난 뒤 빈부격차가 심화되는 모순이 발생했다. 이런 모순에 대한 반발로 보수정당에 다시 정권이 넘어갔다. '노골적인 신자유주의'를 표방하고 나선 이명박 정부가 '사회적 양극화'를 완화시키리라 기대하기란 처음부터 힘든 일이었다.
진보진영은 어디에서 길을 찾아야하나. 이런 고민을 바탕으로한 토론회가 내달 2일 한림대국제대학원 정치경영연구소와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 주최로 열린다.
"진보적 자유주의와 민주적 시장경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토론회에는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정치경영연구소 고문), 홍종학 경원대 교수, 유종일 KDI 교수, 선학태 전남대 교수, 고세훈 고려대 교수 등이 사회자와 발제자로 참여한다. 또 민주당 박선숙 이종걸 의원, 최재천 전 의원,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 등 정치인들도 토론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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