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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청년과 서울 청년들이 도시재생 위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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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청년과 서울 청년들이 도시재생 위해 모였다”

강원랜드 지원 ‘동발지기 여행사업’ 첫 프로젝트 성료

지난해부터 강원랜드(대표 함승희)가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는 정선군 도시재생 지원 사업이 지역주민의 활발한 참여 속에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9일과 10일 ‘동발지기 여행사업’의 일환으로 고한·사북 지역에서 이틀에 걸쳐 열린 ‘청년 대토론회’와 ‘해발 650파티’ 등의 지역관광 활성화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지난 4월 설립된 정선군 도시재생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주민들이 기획한 이번 행사는 서울지역의 도시재생활동가, 사회적 기업가, 청년혁신가 등 사회적 경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 가족 방문객 뿐 아니라 지역청년단체, 주민모임, 강원랜드 임직원 등 약 300여 명이 참가했다.

▲지난 10일 고한시장에서 진행된 동발지기 여행사업. ⓒ강원랜드

행사 첫날인 9일에는 사북역과 탄광문화관광촌, 사북시내 골목길 탐방 후 20년 뒤의 사북 미래상을 그려보는 ‘청년 대토론회’가 3시간 동안 열렸다.

토론회에서는 서울 청년들과 사북·고한 청년들이 모여 자신이 생각하는 도시재생과 지역 관광 활성화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토론회 후 참석자들은 사북시장 광장에서 열린 ‘해발 650파티’에 참가해 생맥주 파티와 ‘중식이 밴드’, ‘엘리펀디’의 공연을 즐겼다.

시장상인들은 외지 청년들이 거리낌 없이 어울려 스탠딩 파티를 즐기는 모습을 보며 재밌고 신선하다며 호감을 나타냈다.

또 행사장 인근의 일부 가게는 준비한 음식이 2시간 만에 동이 나는 등 평상시 주말보다 30% 이상 매출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참가자들은 둘째 날인 10일 고한 시내 골목길 탐방을 마치고 문화관광 해설사와 함께 정암사, 만항재로 이어지는 투어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오후 늦게 서울로 출발했다.

강원랜드 함승희 대표는 “도시재생은 지역 공동체를 이끌어가는 지역주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핵심”이라며 “짧은 시간동안 100여 명의 주민 활동가들이 모이고, 이번 행사처럼 외부의 객관적 시각을 담아 내기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매우 의미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정책에 발맞춰 폐광지역이 혁신적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탄광의 갱목을 상징하는 ‘동발지기 여행사업’은 고한, 사북지역에 산재해 있는 우수한 문화·자연·역사 관광콘텐츠를 발굴해 차별화된 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해보자는 취지에서 정선군 도시재생 지원센터와 지역주민들이 기획한 관광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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