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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지사 영부인 유미호건, ‘고향 나주 방문’

나주시청 방문, 천연염색 관련 메릴랜드주와 협력방안 모색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 래리 호건의 아내이자, 미국 정치 역사상 최초의 한인 출신 퍼스트레이디인 유미호건 여사가 5일, 고향 나주를 방문했다.

나주시 공산면 출신인 유미호건 여사는 7박 8일 간의 숨 가쁜 방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날 나주시청을 방문, 나주시와 지속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 래리 호건의 아내이자, 미국 정치 역사상 최초의 한인 출신 퍼스트레이디인 유미호건 여사가 5일, 고향 나주를 방문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바쁜 일정에도 잊지 않고 고향 땅을 찾아주신 영부인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감사드린다”며, “오늘이 메릴랜드주와 나주시가 또 한 번 우호를 곤고히 다지고,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환영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영부인이 태어나고 유년시절을 보낸 나주는 혁신도시 건설, 4차 산업인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멀리서나마 메릴랜드 주에서도 나주 발전을 위해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유미호건 여사는 “짧은 기간이지만, 꼭 고향에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전라남도에 오자마자 나주를 가장 먼저 찾아왔다”며, “메릴랜드주와 나주시가 더욱 활발한 친목과 교류,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길 수 있도록 래리 호건 주지사의 퍼스트레이디로써 노력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나주시는 이날 유미호건 여사에게 공산면 충주산방에서 제작된 도자기와 중요무형문화재 99호 김춘식 나주반장의 소반을 방문 기념품으로 증정했으며, 이에 유미호건 여사는 메릴랜드주 내 MLB 볼티모어 오리온스에서 활약했던 김현수 선수 싸인 볼과 함께 은으로 제작된 와인 잔을 선물하며 화답했다.

화가로 활동할 정도로 문화․예술 분야에 관심이 많은 유미호건 여사는 점심식사를 마친 뒤, 다시면 소재 천연염색박물관을 방문해 천연염색 관련 나주시와 메릴랜드 간의 정보 및 전시 교류, 상품 수출 방안 등을 모색했다.

한편, 나주시는 지난 2016년 7월 메릴랜드 주 초청에 따라 강인규 시장과 관계 공무원이 현지 방문하여 Howard Community College와 교육·문화 교류를 위한 MOU를, Howard County 정부와 행정·투자·교육·문화 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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