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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이사부 역사·문화 창조사업’ 국제설계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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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이사부 역사·문화 창조사업’ 국제설계 공모

11월 10일까지 국내·외 건축가 대상

강원 삼척시가 정라동 육향산 일원에 조성되는 이사부 역사·문화 창조사업의 차별화를 위해 국내와 해외의 건축가를 대상으로 건축 설계를 공모한다.

삼척시는 도내 처음으로 UIA(국제건축가연맹)의 승인을 받아 지난달 24일 국제 설계경기 공모전을 오픈하고 인터넷과 건축관련 전문 협회 등을 통해 홍보에 나섰다.

이번 공모전은 오는 11월 10일까지 응모작을 접수하며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11월 27일 당선자를 최종 발표하게 된다.

ⓒ삼척시

최종 당선자 1명에게는 실시 설계권과 상금 5000만 원이 주어지며, 2등 1명과 3등과 가작 각 2명에는 각각 상금 3000만 원에서 500만 원까지 차등 지급하게 된다.

특히 심사위원은 UIA에서 추천을 받은 권터 보그트(스위스)와 로랑 살로몽(프랑스), 강병근 건국대 명예교수(한국) 등 국내외 저명한 건축가로 선정함으로써 응모작품의 질적인 수준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공모전에는 국내와 해외의 건축사 자격을 갖춘 사람이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사부 독도 기념공원’이란 가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이사부 기념관, 독도 교육·체험공간, 문화예술촌, 공원의 4가지 주 공간 프로그램에 대한 건축 구상과 계획 설계에 주안점을 둘 예정이다.

삼척시는 국제적인 공인기구인 UIA의 승인을 어렵게 받아 진행하는 만큼 국내외적으로 많은 응모가 예상되고 있어 별도의 전시회 등 이벤트를 개최해 이사부를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아울러 공모전이 끝나는 대로 바로 실시설계를 마무리하여 내년 5월까지는 모든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사부 역사·문화 창조사업은 삼척시가 오는 2020년까지 국·도비를 포함해 198억 원을 투자하는 대형 사업으로 삼척항과 정라진 일대 관광 활성화와 지역발전을 선도할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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