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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최북단 접경지역에 ‘DMZ 영화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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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최북단 접경지역에 ‘DMZ 영화관’ 개관

지역주민, 군 장병·면회객 이용…문화생활·상경기 회복 기대

휴전선과 가장 가까운 곳에 영화관이 생겼다.

강원 화천군은 20일 상서면 산양리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 황영철 국회의원, 최문순 화천군수, 최진규 군의장, 서정열 7사단장을 비롯한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DMZ 영화관’ 개관식을 가졌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인사말에서 “화천주민 모두는 지역에 주둔하는 군장병들을 내 손자, 내 아들처럼 생각해 편히 쉴 수 있도록 배려할 것”이라며 “지역경제가 보다 나아지고 민·군이 화합해 보다 살기좋은 마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20일 강원 화천군 상서면 산양리에서 열린 ‘DMZ 영화관’ 개관 현판 제막식에서 참석인사들이 버튼을 누르고 있다. ⓒ화천군

최문순 강원지사는 축사를 통해 “제가 7사단에서 근무한 인연을 큰 자랑으로 생각하고 있다. 7사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장병들이 사단장보다 별을 많이 다는 곳”이라며 “앞으로 사방거리가 옛날의 영광과 화려함을 다시 찾을수 있기를 기대해 마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황영철 국회의원(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은 축사에서 “DMZ 영화관이 주민은 물론 최전방에서 고생하는 장병들에게 좋은 휴식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산양리 주민들이 최문순 도지사에게 명예리민패를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20일 오후 강원 화천군 상서면 산양리에서 열린 ‘DMZ 영화관’ 개관행사에서 장정순 노인회장이 최문순 도지사(왼쪽)에게 명예리민패를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천군

DMZ 영화관 개관을 기념해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주민과 군장병 등을 대상으로 영화 ‘봉이 김선달’ 무료 상영 이벤트가 이어진다.

이날 문을 연 DMZ 영화관은 지난 2013년 착공한 DMZ 사방거리 평화생태마을 조성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국비, 군비 등 모두 46억7500만 원을 들여 건립한 건축면적 1271㎡ 규모의 민·군 복지 플라자는 1층 다목적 체육관, 체력단련실, 동아리방을 갖춘 DMZ 스포츠 센터, 2층 DMZ 영화관을 갖췄다.

99석 규모(481㎡)의 DMZ 영화관은 화천지역에서 화천읍 산천어 시네마, 사내면 토마토 시네마에 이어 3번째로 문을 연 개봉 영화관이다.

이로써 화천권(화천읍·하남면), 상서권, 사내권, 간동권 등 화천 전 지역 주민과 장병들이 외지로 나가지 않고 부담 없이 최신영화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화천군은 내년 준공을 목표로 상서면 봉오리 평화마을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봉오리에도 2층(1135㎡) 규모의 민·군 복지 플라자가 신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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