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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전환 논의가 놓친 논쟁들
[초록發光] 온실가스 저감, 전기차 전환 지원만으로는 부족하다
엔진에서 모터로, 새로운 전기차 모델들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기름에서 전기, 엔진에서 모터. 단순히 부품을 바꾸는 간단할 것만 같은 기술의 전환은 자동차 전체의 변화, 에너지 전체의 변화, 사회 시스템의 변화를 불러온다. 최근 ‘외계인이 만든 차’라는 타이틀을 가진 포르쉐에서도 순수 전기차 타이칸이 출시됐다. 전기차가 단순히 기후변화 대응의 흐름을 맡긴 차
하바라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원
2021.05.18 12:00:11
기후위기에는 '위기답게' 대응하라
[초록發光] 기후위기 못 본 채하는 한국 정부
"국회는 인간의 과도한 화석연료 사용과 온실가스 배출 증가에 따른 기후변화로 가뭄, 홍수, 폭염, 한파, 태풍, 대형 산불 등 기후재난이 증가하고 불균등한 피해가 발생하는 현재의 상황을 '기후위기'로 엄중히 인식하고, 기후위기의 적극적 해결을 위하여 현 상황이 '기후위기 비상상황' 임을 선언한다." 다른 나라 국회가 아니라, 놀랍게도 한국 국회의 선언이다
한재각 기후정의 연구활동가
2021.05.06 18:09:05
한국의 신기후체제 리더십을 되짚어볼 때
[초록發光] 문재인 정부 에너지기후 리더십의 시작과 끝
지난 4월 22~23일, 지구의 날을 맞아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소집한 기후정상회의(Leaders Summit on Climate)가 성공적으로 끝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11월에 열릴 글래스고 기후총회(COP26)까지 가는 신기후체제 감축목표와 이행방안 협상 과정에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는 것이다. 파리협정 재가입 조치 이후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기후위기
이정필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기획위원
2021.05.03 15:26:34
'미얀마 군부 연루 의혹' 포스코가 ESG 최상위? 한국도 '그린워싱' 우려
[초록發光] ESG는 지속가능한가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월 22일 화상으로 열린 기후정상회의에서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상향하겠다고 처음 밝혔다.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상식적으로 취해야 하는 조치임에도, 그간 '기후악당'이라는 국제적인 오명에도 불구하고 외면되었던 사안인 점을 감안하면 세계적인 탈탄소 흐름에 보다 적극적으로 동참하려는 의도로 해석할 수도 있다
권승문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기획위원
2021.04.26 15:45:58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에서 정말 중요한 건?
[초록發光] 한국 포함 모든 핵발전국을 향한 같은 문제 제기 필요
후쿠시마 핵발전소의 오염수 방류 문제로 공식 언론 매체뿐 아니라, 소셜미디어에서도 논쟁이 뜨겁다. 단지 기술적인 문제에 대한 입장 차이뿐 아니라, 민족주의적 코드까지 결합하는 모양새다. 이러면서 기존에 찬핵과 반핵 또는 보수와 진보로 분류되던 단순한 진영 구분을 넘나드는 이야기들도 나오고 있는 것 같다. 찬핵 진영(일본에서는 '추진파'라고 부른다)에서의
김현우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기획위원
2021.04.19 18:11:08
전력회사를 바꿔보라고?
[초록發光] 공정한 전기 사용법을 다시 묻다
어느 날 느닷없는 제안을 받았다. 초인종이 울려 나가보니 전력회사를 바꿔보지 않겠냐는 것이었다. 노동하지 않을 권리에 따라 일요일은 모든 매장이 문을 닫는 나라, 버스가 파업을 하면 단 한 대의 버스도 볼 수 없었던 나라, 대학등록금이 없는 나라, 임대 기간을 세입자가 결정하는 나라,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큰 나라, 핵 발전을 중단하기로 한 나라가 독일이
임성희 녹색연합 에너지전환팀장
2021.04.08 15:41:16
비트코인이 기후위기를 자극한다?
[초록發光] 가상 화폐를 위한 '진짜' 에너지 고민해야할 때
최근 2030세대에게 가장 핫한 이슈는 주식이다. 지난해 7월 미래에셋은퇴연구소가 20~30대 7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금융 투자 이유의 31%가 '주택구입 재원 마련'이었다. 급등하는 부동산과 급락하는 재산 가치로 '벼락거지'라는 신조어까지 생기고 있는 상황에서 20~30대에게 재산을 증식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식투자가 자리매김하는 것은 어쩌면 당
2021.04.06 17:42:23
기후불복종기금을 제안한다
[초록發光] 더 많은 불복종 행동을 위해
정치의 언어는 분명해야 하고, 다른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은 채 갈등을 중재하고 길을 찾아가야 한다. 그러나 한국의 정치언어는 반대이다. 정치인들의 결정은 모호한데 독단적이어서 갈등을 유발하고, 나라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 수 없게 만든다. 기후위기에 관한 정치의 언어도 마찬가지이다. 위기는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는데 대안에 관한 이야기는 모호할 뿐 아니라
하승우 이후연구소 소장
2021.03.25 15:14:52
우리는 왜 민주당사를 봉쇄했는가?
[초록發光] '기후불복종'을 호소하며
지난 월요일(3월 15일) 점심 시간, 멸종저항서울의 활동가 6명은 더불어민주당을 봉쇄하는 '기후불복종' 직접 행동을 감행했다. 일부는 당사 1층 현관문을 자물쇠로 잠그고 다른 활동가들은 1층 지붕 위에 올라 "기후파괴당 민주당, 가덕도 신공항 철회하라!"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펼쳤다. 경찰은 절단기 등을 동원해서 자물쇠를 끊고 활동가들을 연행해갔다. 활동
한재각 멸종저항서울 활동가
2021.03.18 16:39:27
녹색 전환의 시대, 전환 '논쟁'이 보이지 않는다
[초록發光] 기후위기 시대, 전환의 상상력은 논쟁으로부터
"화석연료를 기반으로 한 무분별한 생산과 소비의 사회구조에서 생태적․환경적 가치를 반영하여 재생에너지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의 사회구조로 변혁 및 전환하기 위하여 경제․사회․문화 등 전 분야에서 정의롭고 지속가능한 사회로 나아가는 과정을 말한다." 한정애 의원이 2020년 말에 대표 발의한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녹색전환 기본법안'에서 정의한
2021.03.12 11: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