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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탁의 태국인
[한윤수의 '오랑캐꽃'] <4> 우리도 예전엔…
일요일에 상담이 가장 많은데 오전에는 태국 사람들로 붐빈다. 태국 사람들은 휴일에도 일찍 일어나니까. 하지만 상담하기 제일 힘든 민족이 태국 사람들이다. 그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그들은 영어도 잘 못하고 한국말도 잘 못한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한윤수 목사 화성외국인노동자센터 대표
2008.11.27 08:21:00
유도 퇴직
[한윤수의 '오랑캐꽃'] 〈3〉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전화가 따르릉 걸려왔다. "알로!" 하는 걸 보니 베트남 사람이다. "지금 베트남(통역) 없어요!" 했더니 뭐라뭐라 하다가 이내 다른 목소리가 나온다. "저는 택시 기산데요. 여기 마도에서 가고 있는데 거기(노동자센터) 위치가 어떻게 돼요?"
2008.11.25 07:21:00
문자 보내기
[한윤수의 '오랑캐꽃'] 〈2〉 베트남 노동자, 썬
호리호리한 몸에 가냘픈 허리. 베트남 사람들은 허리가 약하다. 주물공장에서 일하다가는 허리를 다치기 십상이다. 썬은 주물공장에서 13개월 일했는데 매일 40Kg짜리 쇳물 바가지를 기울여 주형틀에 붓는 것은 견딜 만했지만, 10Kg 무게의 모래 그릇을 무릎 아래에서 30
2008.11.20 07:23:00
초원의 소리
[한윤수의 '오랑캐꽃'] 〈1〉 외국인 노동자들의 삶에 관한 기록
우리나라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가장 많을 뿐 아니라(합법체류자만 2만 4천명) 열악한 노동환경으로 악명높은 경기도 화성 시에서 거의 유일하게 외국인노동자들에게 무료 법률 상담을 해주고 있는 나는 그들의 삶에 관하여 기록할 의무를 갖고 매주 두 편 이상의 이야기를 계
2008.11.18 09:2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