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7월 03일 22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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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올리는 전세, 욕망의 '거품' 부동산 멈추면 사라진다
[조정흔의 부동산 이야기] 지금 필요한 정책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공급
전세는 우리나라의 민간 임대주택 공급시장에서 큰 역할을 하였던 임대차제도다. 80년대 유년시절, 나는 작은 마당이 있는 서울 변두리 단독주택에 살았다. 방 3개, 욕실과 거실, 마당에 재래색 화장실이 있던 우리 집에는 3가구가 모여 살았다. 가능한 한 많은 방을 내어 전세를 줬다. 건넛방에는 중고생 아들 둘을 둔 아주머니네 가족이 살았다. 지하실은 원래
조정흔 감정평가사
2023.09.12 05:41:22
김정은과 푸틴이 만난다면, '무기 거래' 이상이 있다?
[정욱식 칼럼] 북한, 우크라이나 전쟁 넘어 러시아와 협력 강화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 가능성이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그리고 온통 관심사는 양측의 주고받기에 쏠려 있다. 북한이 탄약과 대전차 미사일 등 재래식 무기를 제공하고 러시아는 북한의 전략무기 기술 지원, 식량, 에너지 등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하지만 보다 큰 그림을 볼 필요도 있다. 자칫 나무는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겸 한겨레평화연구소장
2023.09.11 13:04:22
뜬금없이 '공산주의 타도' 외치는 그들에게 <오펜하이머>를 권유한다
[복지국가SOCIETY] 경계를 넘어야 할 시대, 경계에 갇혀선 안 된다
영화 마니아는 아니다보니 나름의 기준으로 가려가며 영화를 보는 편이다. 그 중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는 시종일관 긴장감 없이 볼 수 없는 영화다. 영화를 쫓아가야하니 그럴만하다. 그래도 그 긴장감만큼의 묵직한 재미가 있다. 이번에 개봉한 <오펜하이머>도 그런 영화 중 하나다. 오펜하이머를 읽어내는 재미 개인적으로 일반인을 위한 과학,
김진희 노무법인 벽성 대표
2023.09.11 12:58:30
바이든 지지 후보 vs. 샌더스 지지 후보, 민주당 '주류 프리미엄' 여전
[장성관의 202Z] MZ세대 연방의원 수 역대 최고, 워싱턴 정가를 흔드는 청년 표심
지난 9월 5일, 미국에서는 연방 하원의원 보궐선거가 유타와 로드아일랜드에서 치러졌다. 각 당의 본선 후보를 정하기 위한 경선이자, 현 회기에서 절반의 임기만을 채울 자리임에도 전국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두 지역구 모두 전직 의원과 같은 당 소속 후보 당선이 유력하다. 특히 로드아일랜드의 경우 대선과 총선을 1년여 앞둔 지금, 민주당 지지층의 민심을 엿볼
장성관 루트 포 프로그레스 활동가
2023.09.11 08:01:08
尹정부식 민영화, '기업만 벌고 정부는 숨는'
[인권의 바람] 민영화가 아니라 공공성을 확대해야 한다
"꼭 필요하죠. 당연히 확대돼야죠." "공공병원은 진짜 빨리 지어야 해요. 코로나 겪어보니까." '공공성 페스타'에서 만난 시민들이 이렇게 말했다. 공공운수노조는 지난 6~8일 서울 중구 덕수궁 돌담길에서 공공성 페스타를 개최했다.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또한 페스타에 참여, 길을 지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공성 확대의 필요성에 대해서 물었다. 설문에
안나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상임활동가
2023.09.10 13:41:22
도조 히데키의 자살을 바라지 않은 까닭은?
[김재명의 전쟁범죄 이야기 36] 전범 재판은 승자의 재판인가 ⑦ 도쿄 재판 (下-1)
1946년 5월 도쿄 극동국제군사재판을 앞두고, 아시아·태평양전쟁(일본 쪽 용어로는 '대동아전쟁')에서 저질러졌던 전쟁범죄의 총책으로 꼽혔던 두 인물은 일왕 히로히토(裕仁, 1901-1989)와 도조 히데키(東條英機, 1884-1948)였다. 그러나 막상 재판이 시작되자 둘의 운명은 엇갈렸다. 히로히토는 기소조차 되지 않았고, 도조는 2년 반에 걸친 재판
김재명 국제분쟁 전문기자
2023.09.09 15:01:09
'죽을 시간'조차 없는 청소년? 자살만 예방할 게 아니다
[청소년 인권을 말하다] 청소년들의 죽음보다 삶에 주목하라
과거 언론에서는 청소년의 자살 소식을 종종 볼 수 있었다. 특히 매년 11월 수능 시험이 끝난 직후면, 청소년이 '성적 비관'을 이유로 자살했다는 기사를 자주 접할 수 있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이러한 소식이 뉴스에 자주 나오지 않게 되었다. 그러면서 이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줄어든 것 같다. 생각해보면 어떤 이유로든 자살은 개인사적 불행이기도 하므
난다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활동가지음
2023.09.08 22:21:16
위기에 눈감은 여야, 임계점 넘었는데…
[최창렬 칼럼] 정치의 존재 이유를 묻다
'산우욕래풍만루(山雨欲來風滿樓)'는 당나라 말기의 시인 허혼(許渾)의 시에 나오는 구절이다. 당나라가 후기에 들어서면서 제후들의 발호와 문란한 정치, 환관의 전횡 등으로 위기에 처하면서 당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며 지은 시의 한 구절로서 '산에 비가 오려하니 누각에 바람이 가득하네'란 의미이다. 위기 조짐으로서 산의 누각에 가득한 바람을 비유한 시다. 대한민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2023.09.08 11:12:29
뉴진스가 예쁜 인형세트? 표준화된 걸그룹 문법을 거부한다
[케이팝 다이어리] 현재진행형인 '다른 케이팝', 뉴진스 이펙트
뉴지너레이션의 탄생 다른 아이돌 팬덤이 동의 안 할 수도 있겠지만 온통 뉴진스 세상이다. 유튜브, 틱톡, 멜론, 스포티파이 등 뉴진스는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이 생산하는 유희 콘텐츠를 지배하고 있다. 여기서 촌스럽게 뉴진스가 생성한 각종 국내외 음악 차트 신기록의 수치 나열은 생략하기로 하자. 그런 기록들은 검색만 하면 다 볼 수 있는 것들이다. 이제 데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2023.09.08 05:55:20
어디에도 맞지 않는 윤석열發 이념 논쟁, 민주당에 질문을 던진다
[문 대통령께 드리지 못한 고언] '종전 선언 지지'와 '통일 염원'은 동의어가 아니다
요새 너무 우울하다. 뜬금없이 홍범도 장군 동상을 육사 밖으로 옮기겠다는 정부 때문이다. 구체화되는 기후 위기와 세계적인 불경기 우려로 다들 미래를 걱정하느라 불안한 이 늦여름에, 뜬금없이 멀쩡히 가만히 서 있는 동상을 굳이 옮기겠다는 생각을 해내다니 그 상상력에 진짜 기함을 금치 못한다. 역시 상상력이란 한가함에서 나오는 것일까. 민주당은 이번 논란은 '
황두영 작가
2023.09.07 05: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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