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0월 30일 22시 00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아이유, 민지, 지드래곤, 장원영…아이돌 가십을 소비하는 시대
[케이팝 다이어리] 가짜 정보가 확산하는 연예계
유명 연예인의 발언과 태도는 언론과 대중의 많은 관심을 끈다. 최근 아이유의 신곡 'Love wins'가 성소수자 운동 구호라는 이유로 이를 이성애자들의 사랑을 표현하는 문장으로 사용하는 건 문화적 전유라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문화 전유는 주류문화 주체가 소수 집단의 문화를 존중과 이해 없이 취하는 현상을 말한다. 과거 아이유가 한 방송에서 페미니즘 티셔츠
이동준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방문연구원
2024.01.27 05:08:32
엉덩이 움켜쥔 PT 트레이너가 무혐의? 검·경의 생활은 그런가
[정희준의 어퍼컷] 성추행 PT 트레이너 불기소 논란
헬스장에서 PT(personal training, 개인 훈련)를 받던 여성이 남성 트레이너(관장)로부터 성추행을 당해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고소했지만 경찰과 검찰이 모두 무혐의로 불기소 처분을 내려 논란이 되고 있다. 피해 여성은 23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시작과 동시에 너무 거침없이 몸 이곳저곳을 만지기 시작"했고, "제 엉
정희준 문화연대 집행위원, 전 동아대 체육학과 교수
2024.01.24 05:01:04
"그 길에 곰이 있다는 얘기는 다 거짓말이오"
[영화, 시대를 넘다] 20년간 영화제작이 금지된 감독 자파르 파나히의 투혼 제작기 <노 베어스>
영화감독 자파르 파나히는 이란과 튀르키예 국경의 한 시골마을에서 9일째 체류중이다. 이 시골마을은 여자 아이가 태어나면 탯줄을 끊을 때부터 정혼자를 두는 전통과 미신이 지배하는 곳이다. 파나히 감독은 여기서 은거하는 척 사실은 영화를 찍고 있는데 2Km 반경의 촬영장에는 조감독 레자가 폰과 줌으로 연결돼 있고 그의 지시대로 영화를 찍고 있는 중이다. 파나히
오동진 영화평론가
2024.01.23 04:09:46
원로변호사 이병린, 유신시절 감옥에서 들고 나온 책은?
[다시! 리영희] <전환시대의 논리>, 당대 지식의 선물세트
군사독재, 권위주의 정권의 탄압 아래서 자유를 갈망하며 저항하다 감옥에 갇혔던 인사들을 격려하고 도움을 아끼지 않던 변호사들이 있다. 언론에서 흔히 '인권변호사'로 지칭되는 법률전문가들이다. 엄혹했던 시절 공안기관에 끌려가 가혹행위를 당하고 수감됐던 이들과 고락을 같이했던 인권변호사들이 세월의 흐름을 거스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고 있다. 2022년 봄에는
김효순 리영희재단 이사장
2024.01.22 13:59:30
"바보야, 문제는 인구야!" 나치즘, 아랍의봄, 우크라 전쟁 원인 따져보니…
[프레시안 books] 인구통계학에 주목해야할 이유, <80억 인류, 가보지 않은 미래>
미국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세계 인구는 2024년 1월 1일 80억 명을 넘어섰다. <80억 인류, 가보지 않은 미래>(제니퍼 스쿠바 지음, 김병순 옮김, 흐름출판 펴냄)라는 책을 2024년 들어 주목하게 된 이유다. 서력 원년이 시작될 무렵, 지구상에는 약 3억 명의 사람이 살고 있었다고 한다. 20세기 초, 16억 명에 불과했던 인류는 12
전홍기혜 기자
2024.01.20 13:11:44
‘인간은 이기적'이라는 가르침, '이기적 인간' 만든다
[프레시안books] <양심은 힘이 없다는 착각>
<양심은 힘이 없다는 착각>은 인간을 경제적 요인에 반응하는 이기적 존재로 묘사하는 '호모 에코노미쿠스' 모델에 이의를 제기하며, 이 모델이 힘을 얻을 때의 위험성을 강조하는 책이다. 저자 고(故) 린 스타우트 전 코넬대 로스쿨 교수는 '비이기적인 친사회적 행동'으로 정의한 양심 역시 이기심만큼이나 인간의 본성에 각인돼 있다고 주장한다. 인간의
최용락 기자
2024.01.13 07:41:30
하이브 방시혁의 K-팝에서 'K 떼기', BTS팬과는 전혀 다르다
[케이팝 다이어리] K-팝에서 K를 뗀다면?
근래 들어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은 K-팝에서 K를 떼어야 한다는 생각을 각종 언론 매체를 통해 반복적으로 밝히는 중이다. 이는 최근 케이팝의 성장세가 둔화했다는 지표로 인해 야기된 위기의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가 사용한 표현들은 이 같은 위기의식을 방증한다. "K-팝은 이제 더 넓은 시장에서 더 넓은 소비자층을 만나야 한
이지행 동아대학교 젠더·어펙트연구소 전임연구원
2024.01.12 05:03:46
봉준호·윤종신 등 故 이선균 사망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 연다
12일 '문화예술인의 요구' 성명서 발표 예정
봉준호 영화 감독, 윤종신 가수 겸 작곡가 등 문화예술인들이 고(故)이선균 배우의 죽음에 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9일 29개 문화예술관련 단체가 결성한 문화예술인 연대회의(가칭)는 오는 12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고(故)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
이대희 기자
2024.01.09 16:05:59
당신이 <외계+인>을 재미없게 본 근본적인 이유를 알려주겠다
[이동윤의 무비언박싱] 'B급 영화' <외계+인>이 주는 장르적 쾌감
장르영화의 성패는 해당 작품이 얼마나 장르적 법칙을 충실히 따르면서 동시에 장르적 의외성으로 관객에게 재미를 주느냐에 달려있다. 법칙을 따르며 동시에 배반해야 하는 장르의 숙명은 1920년대, 할리우드 산업시스템이 갖춰지기 시작한 이후 100년 동안 이어져 온 영화 창작자와 관객의 힘겨루기로부터 비롯한다. 관객은 언제나 흥미롭고 전혀 경험해 보지 못한 세계
이동윤 영화평론가
2024.01.09 13:34:08
리영희, '한국 민주화운동의 마지막 수인(囚人)'
[다시! 리영희] 와다 하루키와 리영희
도쿄대학의 30대 젊은 교수였던, 1970년대 한국의 민주화운동을 열성적으로 지원했던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가 리영희 선생과의 오랜 인연을 회고하는 글을 보내왔습니다. 와다 교수는 원문에서 경어와 존칭을 썼지만 평어로 바꾸고 존칭은 대부분 생략했습니다. 편집자 리영희 선생의 병문안을 서울에서 하고 마지막 인사를 한 때로부터 벌써 13년의 세월이 흘렀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
2024.01.08 16: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