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09월 20일 14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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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지리학회
1997년 11월 한국 지리학내 전문학회로 발족한 한국경제지리학회는 국내외 각종 경제현상을 공간적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동시에, 연구 역량을 조직화하여 지리학의 발전과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지리학회는 연 2회 정기 학술 발표대회와 국내외 석학을 초빙해 선진 연구 동향을 토론하는 연구 포럼, 학술지 발간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평화의 주인이 되는 삶을 찾아서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미얀마의 지리적 미래
미얀마 : 국제사회의 야심차고 오만한 평화와 제재 사이에 있다! 미얀마 쿠데타가 3개월이 지나가고 있는 지금, 지난 4월 24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개최한 제10회 접경지역 혁신포럼(위원장 : 이의영 군산대학교 교수, 발표자 : 최영준 경희대학교 교수)은 미얀마의 지리적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자리였다. 포럼에서 나온 의견들을 종합해 보
정성훈 한국경제지리학회 고문
지도로 보는 '롤린'의 역주행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장소의 재접속과 책무의 지리
2017년 3월 발매된 브레이브걸스의 댄스곡 롤린이 출시 4년만인 지난 3월 각종 음원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음악 순위 프로그램에서 1위까지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롤린의 '역주행'으로 불리는 사건이다. 덕분에 K-Pop 소비자들은 4인조 뮤지션 그룹의 안타까운 '존버' 사연에 감정이입하고 대기만성의 스토리를 만끽하는 신선한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 글로
이재열 충북대 교수
플랫폼 경제는 사람들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할까?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배달앱 이면의 감시와 위험의 외주화
"빅 브라더는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Big Brother is watching you)." 조지 오웰, <1984> 코로나 19(COVID-19)라는 전례 없는 팬데믹의 시대를 경험하면서, 우리의 일상생활은 다양한 방식으로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특히 재택근무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면서 외식을 하기보다는 음식을 배달해 먹는 비중이 늘어나게
김수정 전남대 지역지리정보센터 연구교수
그 많던 무허가정착지는 어디로 갔을까?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무허가정착지의 해체와 빈곤의 비가시화
2018년 11월 9일 종로구 관수동 청계천 근처 고시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지어진 지 35년 된 이 고시원은 2개 층에 각각 24개, 29개의 방이 조밀하게 붙어 있는 구조다. 한 사람이 겨우 움직일 수 있는 복도를 포함하는 이 열악한 공간엔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도 화재 경보감지기도 작동하지 않았다. 객실 대부분 거주자는 생계형 일용직 노동자들로 사망
안창진 성신여대 지리학과 강사
미세먼지 주범은 경유차? 문제는 비연소성 미세먼지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미세먼지 정책 전환, 빠를수록 좋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수면 아래에 가라앉은 사회적 이슈들이 많다. 도시 미세먼지도 그 중 하나다. 미세먼지는 일 년 내내 우리의 일상을 괴롭혔지만 겨울부터 봄 사이에 특히 기승을 부리곤 했다. 이 불청객이 건강 등 삶의 질은 물론 도시경쟁력의 주요 지표 중 하나로 인식된 지 오래다. 사람들은 미세먼지라고 하면 '중국발 미세먼지'와 '미세먼지의 주범 경유차'
장수은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제2의 '테헤란 밸리'는 나올 수 있을까?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도시형 혁신공간의 중심, 스타트업의 요람 테헤란밸리
국내 스타트업은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강남역 사거리에서 삼성동 삼성교까지의 테헤란로 역세권을 따라 가장 활발하게 형성되어있다. 이 일대가 2000년대 초반 대한민국 ICT(정보통신기술) 산업의 중심지로 주목받기 시작하며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실리콘밸리와 비교되면서 '테헤란밸리'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하였다. 1990년대 닷컴 열
이효선 성신여대 연구산학협력단 학술연구교수
코로나 19 유행, 지역의 역량으로 승화해야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경험'이 '역량'으로 전환되려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 세계적으로 유행한 지 일 년이 되어감에도 여전히 세계적인 확산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감염증 초기 확산 국가 중 하나인 한국은 비교적 성공적으로 코로나19의 확산을 통제하고 관리해왔다. 그러나 아직 매일 수백 명대의 감염자가 발생하며 전국적으로 2단계 이상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여전히 시행되는 등 안전하다고 하기는 어려운 상황
양호민 서울대 지리학과 연구원
포스트코로나 시대, 글로컬라이제이션과 경제지리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코로나가 끝나고 난 뒤에는
글로컬라이제이션과 경제지리의 변동 코로나 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지리적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지역발전과 관련된 환경이 급속도로 바뀌어가면서, 지역의 경쟁력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반 세계화의 경향이 더욱 거세지고, 인적 이동 차단으로 '지역화'의 경향성이 더욱 두드러지는 상황을 낳고 있기도 하다. 이와
이병민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도시빈곤 심화, 장소에 기반한 복지정책 도입해야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급속한 산업화와 근대화 이후 우리나라의 사회경제적 지형을 급변시킨 대표적인 사건은 1997년 말 외환위기로 간주된다. 1990년대 중반까지 이어진 산업화 기반 성장 동력의 힘은 급속한 경제개방과 세계화의 유동성에 의해 속절없이 무너지면서 전례 없는 국가부도사태를 맞게 된 것이다. 이후에 추진된 구조조정 정책은 남미 등과 같은 중진국의 함정에 빠져 오히려
이원호 성신여대 교수, 한국경제지리학회장
코로나 19 광풍 속, 초연결 시대 지역의 미래는?
[경재지리학자들의 시선] 2020년 회고와 2021년 전망
'지역의 미래'를 위한 경제지리학자들의 학술 향연 한국경제지리학회는 지난 12일 국내에서 활동하는 51명의 경제지리학자들 및 관련 전공자들과 함께 대면과 비대면 방식으로 학술 향연(온라인 참여자 약 160여 명)을 개최했다. (공동주관 : 한국지역정책학회, 산업클러스터학회 강원‧경상지회, 후원 : 한국연구재단,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물론 코로나 19로 인
정성훈 한국경제지리학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