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13일 14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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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호의 우리말 바로 알기]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사실 우리는 생활하면서 언어에 대한 고민을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것이 필자가 밥 먹고 살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필자는 우리말의 어원에 관심이 많고 언어(어휘)를 가르칠 때 어원을 중심으로 풀어주는 경우가 많다. 그래야 오래 기억되고 다시 응용해서 쓰기에 편하기 때문이다. 가끔은 학생들과 토론하면서 엉뚱한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오늘의 주제와도 관
최태호 중부대학교 한국어학과 교수
[최태호의 우리말 바로 알기] 귀먹으셨어요?
예전에 장모님을 모시고 살았다. 치매로 5년 정도 고생하시다가 돌아가셨는데, 늘 귀가 어두워서 아내와 가끔 다투는 것을 보았다. 아내는 목소리가 작아서 잘 안 들린다. 그러면 장모님은 늘 알아듣지 못하고 딴 짓만 하셨다. 그러면 소리가 커지기 시작하고 결론은 항상 “나 귀 안 먹었다니까!”라고 소리치신다. 사실 가는 귀먹은 것은 맞는데 아주 심한 편은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