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2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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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학교 무상화를 외면하는 일본
[기고] 인터휴먼의 동아시아시민문화운동
일본 땅에는 동포들이 산다. 재일동포는 일제식민지시대 강제징용으로 끌려가서 대부분 조국으로 돌아왔지만 돌아올 고향도 없어 조국으로 못 돌아오고 일본에 남은 조선인이 되었다. 이들은 조국이 없는 식민지 종주국에 살면서 스스로를 조선인이라 불러왔다. 패전국 일본
김봉준 화가
동아시아 영혼문화 대보름굿
[김봉준의 붓그림편지] 새봄맞이 큰복이어라
대보름굿 새해 첫 달이 화안하게 떠오르면 치배들은 들당산굿으로 시작하여 온 마을을 돌았다.
위기의 시대에 성숙한 시민문화
[김봉준의 붓그림편지] 그대 엎드려 겸손히 기다립니다
ⓒ김봉준 민족의 명절 설날 해 뜨는 동녘 새벽하늘 바라보며 새날의 동북아평화의 길을 생각합니다. 특히 20C 한반도의 위기는 어디서 끝날 것인가, 강대국의 힘의 각축장은 아직 끝이 안 보이는 군요. 동북아 정세는 힘겨루기가 끝이 없는데 한반도는 중미 초강국
눈처럼 하얀 아이
[김봉준의 붓그림편지]<53>
눈처럼 하얀 아이야 언제 어디에 앉아 있어도 햐얀 눈 그늘, 까만 머루 빛 가만히 앉아 있어도 사뿐이 내려 온 선녀 같고 맑은 생각에 잠긴 흰 두루미 같고 고요히 태고 적 이끼 같은 간절한 기도 언제까지 그 하얀 몸짓으로 고요할까 바람불고 해가 나고 숨었
새해, 따듯한 민주주의자의 종소리
[김봉준의 붓그림편지] 새해, 김근태님을 보내며
따듯한 민주주의자 김근태의장이 가십니다. 마지막 떠나는 길에 새해를 희망으로 열고 가십니다. 모진 고문 비열한 독재 탄압에도 민주주의자의 품격을 보여주고 가셨던 님이 새해 첫날 가십니다. 보아요, 님을 추모하려고 정치계 동지는 물론 수많은 시민들
수중에 돈 한 푼 없네
[김봉준의 붓그림편지]<51>나의 투표가 햇살이 되는 따듯한 새해를
'수중에 돈 한 푼 없네 - 手無分錢(수무분전)'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며 시민들이 가장 많이 꼽은 4자 성어.
연대하면 이긴다
[김봉준의 붓그림편지]<50>
연대하면 이긴다. 신뢰와 협동으로 시민이 연대하면 이긴다. 한미FTA 반대투쟁도 마찬가지지, 한진중공업 노동자들과 김진숙님의 질긴 투쟁처럼 시민의 저 대를 이은 질긴 투쟁, 1%만을 위한 정권에 맞선 아스팔트 분노 앞으로 연대하면 우린 이긴다. 대의민주
한가위는 더욱 쓸쓸해
[김봉준의 붓그림편지]<49>
ⓒ김봉준 군불 때다가 매운 연기에 눈물짓는다. 이제야 겨우 타오르는 불길 바라보며 다시는 꺼지지 않기를 빈다. 모진 비바람에 젖은 장작인데 오죽 하겠나. 군불 때다가 가족 생각에 한숨짓는다. 예전에는 '일 년 열두 달 한가위만 같아라', 했건만
위대한 어머니
[김봉준의 붓그림편지]이소선 여사가 지킨 위대한 영혼의 약속
전태일님의 어머니, 1000만 노동자의 어머니, 40년 노동운동의 동지. 세상의 수사가 주로 그러하지만, 저는 이소선 여사를 그냥 '위대한 어머니'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노동운동, 노동자의 인권, 그 넓이 이상입니다. 한국의 민주화운동, 인권운동 차원에서도
8.15에 부르는 대륙의 영혼
[김봉준의 붓그림편지]
8.15입니다. 매년 8월 15일이 되면 우리에게 8.15는 무엇일까? 생각을 곱씹게 합니다. 우리 역사의 변곡점인 8.15를 다시 생각합니다. 8.15는 일제 식민지로부터 해방이면서 동시에 분단체제의 시작이었습니다. 이후, 대륙과 단절되었습니다. 이 8.15체제는 지금까지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