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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소속 구의원 음주운전에 한국당 "기강해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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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소속 구의원 음주운전에 한국당 "기강해이 심각"

부산 사상구의원 16일 경찰에 단속, 면허 취소 수준...최고 수준 징계 예정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초의회 의원이 음주단속을 피해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자유한국당이 "기강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한국당 부산시당은 17일 김혜진 부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어젯밤 사상구에서 모 구의원이 음주단속 경찰관의 지시에 따르지 않고 약 2km 정도 차를 몰고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힌 사건이 발생했다.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당시 혈중 알콜농도 0.126%로 면허취소 수준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 부산 사상구청 전경. ⓒ프레시안

이어 "불과 얼마 전 부산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한 청년을 잃었고 이로 인해 국회에는 '윤창호 법'이라 불리는 음주운전 처벌강화를 골자로 하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켰다"며 "우리 국민 모두가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있는 이때에 누구보다도 법을 지키고 조심해야할 공직자로서 이러한 잘못을 저지를 수가 있는가"고 비판했다.

또한 "이는 지금 현재 청와대를 비롯한 집권여당의 기강이 얼마나 해이해져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며 "공직자나 공인들의 음주운전은 특히 그 폐해가 크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더욱 공분하고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를 계기로 다시 한번 선출직 공직자들의 수준 높은 도덕성과 자격요건에 대한 점검을 하기를 촉구하는 바이다"고 요구했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10시 40분쯤 부산 사상구 덕포동 덕포교차로 앞 노상에서 사상구의회 권경협(64) 의원이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음주단속을 피해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권 의원은 이날 사상구청 주변에서 구청 관계자 등 일행과 술을 먹고 귀가하는 과정에서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음주측정 결과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26%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에 대해 민주당 전재수 부산시당위원장은 "최근 이동호 부산시의원이 문제를 일으켜 중징계를 내리고 당원들에게 알렸는데 또다시 이런 일이 발생한 데 대해 부산시민들께 대단히 죄송하다"며 "이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며 최고 수준으로 징계하라고 윤리위원회에 요청한 상황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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