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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탄압 중단하라"·"국립의대 재심사하라" 국감날 광주시청 앞 집회로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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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탄압 중단하라"·"국립의대 재심사하라" 국감날 광주시청 앞 집회로 '시끌'

7개 단체 수백명 참가자들, 피켓 들고 구호외치며 국회의원들에 현안 해결 호소

▲22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 앞 집회를 열고 있는 7개의 단체들이 줄지어 서서 각자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10.22 ⓒ프레시안(강병석)

"노조 탄압 중단하라!", "국립의대 재심사하라!", "전남 공무직 교섭권 승계하라!"

22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광주·전남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리는 통합특별시청 광주청사 앞은 이른 오전부터 각자의 목소리 내는 집회 참가자들의 고성으로 가득찼다.

각 집회의 확성기에서 나오는 고성과 시청 주변 무분별하게 게시된 현수막들로 청사 일대는 시장통을 방불케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오전 9시 30분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버스에서 소속 의원들이 하차하자, 각 집회 참가자들은 피켓을 들고 다가가 "부당노동행위 중단하라", "국립의대 재심사하라" 라고 소리쳤고, 의원들은 이들을 피해 건물안으로 들어갔다.

▲22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 국회 행안위 위원들이 버스에서 하차하자 각 집회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의원들을 향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10.22 ⓒ프레시안(강병석)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통합특별시청 광주청사에 신고된 집회는 'GGM 해결 촉구 집회', '전남청사 인력충원 촉구 집회', '경찰 강압 부실 수사 규탄집회', '광주 5개 구 전환 반대 집회' 등 모두 7건으로, 평소 광주지역 전체에서 1~2건 정도 신고되던 집회 숫자보다 훨씬 많았다.

특히 국정감사 주요 화두로 지목된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노사갈등과 국립의대 선정의 재심사를 요구하는 집회 참가자들의 규모가 눈에 띄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와 GGM지회는 조합원 등 200여명을 청사 출입구 3곳에 배치하고 노조 탄압 중단과 민형배 통합특별시장의 직접적인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선전전을 벌였다.

국립의대 신설 후보대학 선정에 반발하는 서남권 의대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 등 30여 명도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통합특별시가 순천대를 후보대학으로 선정해 교육부에 추천한 과정의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재심사를 촉구했다.

광주 5개 자치구의 일반시 전환을 반대하는 집회도 열렸다. 동·서·남·북·광산구를 각각 일반시로 바꾸는 특별법 개정안이 발의된 데 대해 반대 측은 주민 의견수렴이 부족하고, 하나의 생활권인 광주를 나눠 행정 비효율을 키울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공운수노조 광주전남지부 전남도청지회도 통합 이전 옛 전남도와 진행하던 임금·단체협약 교섭 관계를 승계해야 한다고 요구하며 피켓을 들고 모여 구호를 외쳤다.

▲'데이트폭력조작수사시민대책위원회'가 22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청 앞에서 광주데이트폭력 조작사건에 대한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6.10.22 ⓒ프레시안(강병석)

장윤기 사건의 부실수사 논란을 계기로 다시 불거진 '광주 데이트폭력 1호 사건' 관련 집회도 열렸다. 지난 2018년 광산경찰서에서 수사받았던 사건 당사자 측은 당시 경찰이 강압적으로 자백을 유도하고 CCTV 확인 요구를 묵살했다는 등의 의혹을 제기하며 재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안위 국정감사는 광주청사에서 오전에는 통합특별시, 오후에는 광주·전남경찰청을 대상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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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석

광주전남취재본부 강병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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