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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무령리 사면 추가 붕괴 우려…응급조치와 항구복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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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무령리 사면 추가 붕괴 우려…응급조치와 항구복구 추진

토지 4필지·주택 3동 매입 검토…사면 보강으로 추가 피해 예방

장세일 군수 현장 점검…설계·예산 확보·소유주 협의가 사업 추진 관건

영광군 영광읍 무령리 마을 안길에서 집중호우로 유실된 사면의 추가 붕괴 우려가 이어지면서 주민 대피와 응급조치에 이어 항구복구 작업이 추진된다.

20일 영광군에 따르면 무령경로당 앞 마을 안길에서는 지난 8월 31일 집중호우로 높이 8m, 길이 26m, 면적 약 270㎡ 규모의 사면 유실 피해가 발생했다.

영광군은 사면 보강과 인근 토지·주택 매입을 통해 반복 피해를 막고 주민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영광군이 무령리 사면 붕괴 우려가 있는 현장을 응급 조치했다ⓒ영광군

군은 당시 주민 4가구 5명을 무령2리 경로당으로 대피시키고 천막과 모래주머니를 설치하는 등 응급조치를 했다. 복구계획 수립과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하던 중 지난 18일 강풍과 폭우로 응급보호용 천막이 훼손되면서 주민 2가구 3명이 추가로 대피했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현장을 찾아 사면 상태와 응급시설을 점검하고 추가 붕괴에 대비한 사전 예찰과 보강 조치를 지시했다. 군은 천막을 재설치하고 기상 상황에 따른 현장 점검을 강화하는 등 복구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안전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피해 현장은 주택이 밀집해 있고 마을 안길이 좁아 대형 장비 진입이 쉽지 않은 곳이다. 사면이 추가로 무너지면 인근 주택과 주민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임시 보호시설 설치만으로는 안전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에 군은 실시설계용역을 통해 사면 안정성과 현장 여건을 분석하고 계단식 축대벽과 앵커 등을 활용한 보강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안정적인 복구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인근 토지 4필지와 주택 3동의 매입도 추진한다.한다. 예산 확보와 행정절차가 지연될 경우 항구복구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신속한 사업 추진이 과제로 남아 있다.

▲장세일 영광군수가 사면붕괴 우려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영광군

무령리 피해 복구의 핵심은 응급조치에 머물지 않고 사면 안정성을 확보할 항구복구를 얼마나 신속하게 실행하느냐에 있다.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추가 피해를 예방하려면 설계와 예산 확보, 토지 매입 협의를 유기적으로 진행하는 동시에 복구가 끝날 때까지 현장 안전관리를 지속해야 한다.

장 군수는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같은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위험지역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주민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주민 대피와 응급조치뿐 아니라 사면 보강과 토지·주택 매입 등 근본적인 복구 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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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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