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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소각장 후보지 4곳 압축…북구 장등동·광산구 3곳 등 '4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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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소각장 후보지 4곳 압축…북구 장등동·광산구 3곳 등 '4파전'

입지선정위, 9곳 중 4곳 선정…전문기관 타당성 조사 거쳐 최종 후보지 결정

2030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비하기 위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 후보지가 4곳으로 압축됐다.

북구 1곳과 광산구 3곳이 경쟁하는 4파전 구도가 형성되면서 향후 전문기관의 타당성 조사를 거쳐 최적의 입지가 결정될 전망이다.

▲자원회수시설에 쿨링포그가 가동되는 가운데 작업자들이 재활용품 선별 작업을 하고 있다.2026.07.13ⓒ연합뉴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위원회는 19일 회의를 열고 4개 자치구가 제출한 후보지 9곳 중 4곳을 '조사·평가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4곳은 ▲북구 장등동 ▲광산구 동산동 ▲광산구 삼거동 ▲광산구 지평동이다.

위원회는 탈락한 5곳에 대해 보전가치가 높은 개발제한구역(GB) 1·2등급지가 부지의 70% 이상을 차지해 '입지로 부적정하다'는 해당 자치구의 의견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 중 2곳은 공모 신청 요건인 부지 면적이나 주민동의율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위원회는 입지 선정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후보지의 법정동, 신청 면적, 주민동의율 등 주요 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최종 후보지로 압축된 4곳 중 북구 장등동과 광산구 1곳(동산동)은 주민동의율 100%를 달성했으며, 나머지 2곳도 각각 73%, 75%의 동의율을 확보해 공모 요건(50% 이상)을 훌쩍 넘겼다.

토지소유자 매각동의율 역시 북구 후보지가 60%를 충족했고, 광산구 2곳은 각각 89%, 100%를 기록했다. 주민동의율 100%를 달성한 광산구 후보지(동산동)는 공공부지여서 매각동의 절차가 생략됐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이들 4곳에 대한 구체적인 '입지 타당성 조사 계획'을 수립했으며, 오는 22일 시보와 누리집 등을 통해 이를 공고할 예정이다.

향후 위원회는 전문연구기관에 의뢰해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각 대상지의 환경적, 사회적, 기술적, 경제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후보지를 선정하게 된다. 이후 전남광주통합시가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최종 입지를 결정·고시할 방침이다.

정미경 자원순환과장은 "자원회수시설은 시민 생활과 직결된 중요한 시설인 만큼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최적의 입지를 선정하겠다"며 "2030년 직매립 금지에 차질 없이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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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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