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가 직간접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연구기관을 지역소멸 대응과 균형성장을 위한 핵심 정책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황태규 우석대학교 미래융합대학장은 28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제3회 지자체 연구기관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지역소멸 시대, 지자체 연구기관의 국가 정책 파트너 위상 재정립 방안’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윤준병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전국지자체연구기관협의회와 GFI미래정책연구센터가 주관했다.
황태규 학장은 이날 지역소멸 대응을 위해서는 단순한 재정지원보다 지역이 스스로 산업과 일자리, 기술과 인재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자체 연구기관을 단순한 연구용역 수행기관이 아니라 정책연구부터 R&D, 실증, 기업지원, 사업화까지 연결하는 ‘지역산업의 지식·기술 SOC’로 재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방정부 출연금과 단년도 공모·수탁사업에 의존하는 구조를 개선하고, 전문 연구인력과 연구장비, 시험·분석·인증, 지역기업 기술지원 등 공공적 연구기능을 국가와 지방이 안정적으로 공동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황태규 학장은 “노무현 정부의 국가균형발전정책이 지역에도 스스로 산업을 연구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지자체 특화연구기관이라는 씨앗을 심었다”라며 “이제 지난 20여 년 동안 축적된 연구인력과 기술, 장비, 기업 네트워크를 지역성장의 핵심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황태규 학장은 노무현 정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정책연구위원과 문재인 정부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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