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투자사이트로 1억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김제경찰서는 사기와 전기통신금융사기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총책 A(20대)씨와 관리책 B(30대)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대포통장을 모집·관리한 유통책 C(40대)씨 등 4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A씨 등은 역할을 나눠 13차례에 걸쳐 피해자들로부터 1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카카오톡 메시지와 전화로 피해자를 속여 가짜 투자사이트에 접속하게 한 뒤 금 거래 마진 트레이딩, 비상장 주식 구매 대금 등을 명목으로 돈을 보내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직은 총책, 관리책, 유통책, 인출책으로 나뉘어 비대면 연락수단으로 지시를 주고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계좌 거래내역, 통신자료, CCTV 영상을 분석해 조직원을 특정했고 하위 조직원부터 총책까지 차례로 검거해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하고 있다.
수사 과정에서 범행에 사용된 휴대전화 6대와 유심 3개, 노트북 3대도 압수했다.
경찰은 범죄수익 흐름을 추적해 피해금 회수와 환수를 진행 중이며 추가 피해와 공범 여부도 수사하고 있다.
허성수 김제경찰서장은 "범행을 기획·지시한 총책 등 상선과 범죄수익의 최종 귀속자까지 추적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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