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과 관련 유튜브 홍보 논란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민주당 대구시당이 "대구시 공보라인을 통째로 들어내야 한다"고 주장하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3일 논평을 통해 "지난 3월 29일 프레시안 기사에 따르면 대구시 유튜브 관련 논란이 끊이질 않고 오히려 문제점만 증폭되고 있다"며 "대구시 공무원까지 오버하며 거짓 해명을 이어나가는 상황이다"고 꼬집었다.
이어 "홍준표 시장이 김재원 최고위원에게 뭐라 했나? 벌구들이 헛소리를 계속하니 제명하라고 하지 않았나?"라며, "나아가 김기현 대표의 물렁물렁함을 비판하지 않았나? 이번에 물의를 일으킨 공무원을 홍카콜라처럼 시원하게 징계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이어 "대구시 공보관계자의 인식도 심각한 상황이다. 공보관계자가 (이시복 정무조정실장이 사경을 헤맨다라는)생사람 잡는 식으로 확인하지 않고 말을 한다면 자격이 심각한 상황이다"라며 "나아가 거짓말을 바탕으로 우기기까지 하면 최악의 상황이다. 그런 사람이 공보관계자를 했으니 지금까지 대구 시정 홍보의 신뢰성을 어떻게 믿을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또한 "이 건과 관련 지난 대구시당 논평에서 '해명이 거짓이어서는 안 된다. 나아가 해명이 거짓이 되면 따르는 행동은 반드시 거짓을 덮기 위해 나아가게 된다'고 했다. 한치도 틀리지 않게 전개되고 있다. 나아가 기자에게 무언의 협박까지 할 정도면 대구시 공보라인을 통째로 들어내야 한다"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끝으로 "홍준표 시장의 시원한 홍카콜라 단호함을 보여주기 바란다"라며 "그렇지 않다면 김재원이나 홍준표나 누가 누구를 나무라고 뭐라 한단 말인가?"라고 직격했다.
이와 관련 지역에서도 홍 시장을 향해 "막말은 자중해야 한다", "대구시장이면서 중앙 정치에 과도한 집착을 버려라", "일방통행식 사업추진 우려스럽다"는 등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 특히 한일정상회담 이후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 여론까지 확산하며, 홍 시장에 대한 부정 여론은 갈수록 확산될 조짐이다.
대구 신청사 이전 사업을 주도했던 한 관계자는 <프레시안>과 통화에서 "전국 5대 광역시 중 하나인 대구시장으로서 홍 시장은 언행과 주요 사업추진에 신중함을 보여 줬으면 한다"며 "공론화를 거쳐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됐던 신청사 이전 관련 백지화 논란부터 구미와 갈등을 빚었던 취수원 문제, 통합신공항 등 일방통행식 행정도 문제다. 시간이 갈수록 시민들의 걱정은 커져만 가고 있다"고 우려를 전했다.
한편 대구시 관계자는 민주당의 입장과 관련 "민주당 대구시당의 논평이 어떠한 내용인지 파악해 보겠다. 단 정당의 논평에 대해 행정에서 뭐라고 답변하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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