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경찰서, 만취 상태로 자택에 방화 50대 남 긴급체포

경기 평택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A씨(50대)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저녁 8시 15분께 평택 현덕면 자신이 거주하는 1층짜리 단독주택에 시너 등을 뿌리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A씨의 집과 내부 집기 등이 모두 불에 탔다.

▲평택경찰서 전경. ⓒ평택경찰서

그는 만취한 상태에서 자신의 아내에게 전화해 "불을 지르고 죽겠다"고 알린 뒤 불을 지른 뒤 택시를 타고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아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그의 동선을 추적해 택시에 타고 있던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여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