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단지 악취 저감 노력 '활발'

보령시의회 간담회 열고 효율적 관리 방안 논의

▲ 보령시의회 '축산악취저감방안연구회'는 간담회를 갖고 축산악취저감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보령시의회

충남 보령시가 축산 단지의 악취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시의회가 이의 효율적 관리 방안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돼 향후 결과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충남 보령시의회는 10일 ‘축산 악취저감 방안 연구회(대표 문석주 의원)’를 의회 소회의실에서 열고, 연구 결과와 타 지자체 우수사례 견학을 통해 습득한 사례 등을 공유하며, 실무부서 관계자의 의견 청취와 시 접목 가능한 시설 등을 함께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문석주·김홍기·권승현 시의원과 축산관련 전문가, 시 관계자, 축협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그동안 연구해 온 축산 악취저감 정책을 소개하고 단기적으로는 축산악취 관련 조례 개정, 악취 컨설팅의 정례화, 축산환경 개선 지역협의체 구성, 자체 시범사업 추진과 선진지 현장견학 운영, 액비순환시스템의 효율적 관리방안 등을 제시했다.

또한 중장기 정책으로는 소규모 한우농가 환경개선 방안으로 퇴비유통 전문조직, 마을공동퇴비사 설치, 가축분뇨 에너지화 사업, 노후축사 개선지침 등을 마련해 시설 현대화를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간담회를 마련한 문석주 대표의원은 “축산 악취로 인한 민원 발생을 방지하는 것은 행정의 역할”이라고 강조하며 “축산 농가별 맞춤형 지원방안을 강구해 축산 환경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관련 부서에 당부했다.

이어 “무엇보다 악취 저감을 위한 축산농가의 의식전환이 우선되어야 하고, 행정과 축산농가 · 주민 모두의 노력과 협조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편, 축산 악취저감 방안 연구회는 축산업으로 인해 발생되는 악취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구성한 연구회로 지난 10월 연구결과 중간보고회를 개최했으며, 우수 축산농가 현장 견학을 실시하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