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17일까지 2주간 연장

전북 군산시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오는 4일부터 2주간 연장 운영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지난 1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오는 4일부터 17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는 접종완료자에 대한 완화조치가 포함돼 확진자와 접촉 당시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증상이 없는 접촉자는 자가격리가 면제되고 수동감시로 관리된다.

결혼식의 경우 기존 49 명에서 접종자로만 추가해 최대 99명까지 가능하며 식사제공이 없는 경우 접종자로만 추가해 최대 199 명까지 가능해지고 돌잔치의 경우 기존 16 인에서 접종완료자로만 추가해 49 인까지 가능하다.

이외에도 실외체육시설의 경우 현행 사적모임 규정 외에 접종 완료자로만 추가해 운동 종목별 경기 인원의 1.5배까지 허용한다.

강 시장은 "지난 9월 외국인 확진 현황은 60 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52%에 해당하고 지난 8월에도 63 명으로 44.6%로 외국인 근로자 확진 비율이 전체 확진자의 50%에 다다르고 있다"며 "지난 8월에 이어 지난달 17일부터 행정명령을 다시 발령해 외국인 근로자 집단감염 고리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달은 개천절과 한글날을 포함한 두 번의 대체휴무 연휴와 가을 행락철을 맞아 관광지 및 타 지역 이동량이 늘어 확산세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여행, 모임, 행사를 자제해 주시고 철저한 방역 관리로 코로나19 위험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연장에 따른 ‘군산시민께 드리는 말씀’ 전문이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우리시 금일 0시 기준 누계 6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9월 들어 115명의 확진자가 집계됐으며, 8월에도 141명이 확진됐습니다.

이 가운데 외국인 확진 현황은 9월 60명, 8월에도 63명으로 외국인 근로자 확진 비율이 전체 확진자의 50%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우리시는 8월에 이어 9월 17일부터 행정명령을 다시 발령하고 외국인 근로자 코로나19 집단감염 고리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정부는 3일에 종료되는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2주 연장하였습니다.

정부의 방침에 따라 우리시도 7월 27일부터 시행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10월 17일 24시까지 2주간 연장합니다.

특히, 이번 거리두기 방침은 접종완료자에 대한 완화조치가 포함됩니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 당시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증상이 없는 접촉자는 자가격리가 면제되고 수동감시로 관리합니다.

결혼식장의 경우 식사 제공이 없는 경우 접종 완료자로만 추가하여 최대 199명까지 돌잔치는 접종 완료자로만 추가해 최대 49명까지 가능합니다.

또한, 실외 체육시설의 경우 접종 완료자로만 추가하여 운동종목별 경기인원의 1.5배까지 허용됩니다.

사랑하는 시민여러분!

우리시 접종 완료율은 51.6%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군산시민 절반이상 백신을 맞았습니다. 정부의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을 위해서는 이번달부터 시민분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