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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의 유연함을 위해서는…"
[김형찬의 동네 한의학] 부드러움이 건강을 지킨다
"새벽에 산에 가서 운동하다 허리를 삐끗했어요.""팔 굽혀 펴기 몇 개 하고 났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어깨가 안 올라가요." 봄이 되면서 운동하다 몸을 다친 분들이 종종 옵니다. 대부분 겨울 동안 몸무게도 늘고 운동도 안하다가 날이 좀 따뜻해지자 의욕적으로 시작했다가 탈이 난 경우입니다. 이런 분들 중에는 시쳇말로 운동 좀 했다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마음은
김형찬 다연한의원 원장
2015.03.19 07:48:31
'물수능' 대신 수능 변별력 확보? 그 입 다물라!
[강응천의 역사 오디세이] <39> '물수능' 비판의 위험성과 민주주의 시대의 교육
갑을 관계에서 대개 갑은 돈을 주는 자, 을은 돈을 받는 자이다. 그런데 필자가 아는 예외가 두 가지 있는데, 하나는 출판계이고 다른 하나는 대학이다. 계약서에 갑, 을을 명시하던 시절 출판계약서의 갑은 저자, 을은 출판사였다. 이는 저작권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진 관행이었지만, 실질적인 역관계가 그 관행과 일치하는 일은 그리 많지 않았다. 대학에서는
강응천 문사철 주간
2015.03.19 07:29:18
권리금 보호법이 임대인 재산권을 제한한다?
[시민정치시평] 권리금, 이제 법으로 보호해야
법무부가 작성한 상가 권리금 보호 법안은 지난해 9월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을 통해 의원입법 형식으로 국회에 발의되었다. 법무부안의 요지는 권리금에 대해 권리로서의 성격을 인정하고, 상가 세입자의 권리금 회수 기회를 보장하고, 임대인이 권리금 회수를 방해하는 경우 손해배상 의무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런데 그로부터 수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국회 논의
김철호 변호사
2015.03.18 15:42:03
선관위 제안, 새누리당에 불리하지 않다
[조성복의 '독일에서 살아보니'] 선관위 제안대로 선거 치러도 새누리당 과반 확보 가능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과 함께 지역구와 비례대표의 의석비율을 2:1로 조정하자는 선거제도 개정안을 제시한 이후, 이 제안이 새누리당에 불리하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들은 그 근거가 불명확하기 때문에 올바른 정보라고 할 수 없다. 그래서 여기서는 선관위 안이 새누리당에게 그렇게 불리한 것
조성복 독일정치경제연구소 소장
2015.03.18 13:51:06
서구 몰락 예언한 유길준, 우리는 그를 몰랐다
[유라시아 견문] <서유견문> 다시 읽기
2015년 새 연재 '유라시아 견문'이 3월 10일 닻을 올립니다. 그 동안 '동아시아를 묻다'를 통해서 한반도, 동아시아, 세계를 가로지르는 웅장한 시각을 보여줬던 유라시아 연구자 이병한 박사(연세대학교 동양사학과)가 앞으로 3년 일정으로 유라시아 곳곳을 직접 누비며 세계사 격변의 현장을 독자에게 전합니다. '유라시아 견문'은 매주 화요일, 독자를 찾아갑
이병한 역사학자
2015.03.17 07:26:49
중국의 고도성장, 국민 삶도 나아졌을까?
[차이나 프리즘] GDP와 인간개발지수로 따져본 삶의 질
중국은 개혁·개방 이후 30여 년 동안 연평균 약 9%의 놀라운 경제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이 결과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획기적인 빈곤 감소를 경험했다. 중국은 2014년 10조 3553.5억 달러의 GDP를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다. 뿐만 아니라 국제 회계·컨설팅회사인 프라이스 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중국이 구매력평가(P
최준환 국민대 중국인문사회연구소 초빙연구원·강릉원주대학교 경제학과 조교수
2015.03.17 06:32:16
시각장애 판정받고 작가가 된 벤처기업가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절망을 이겨내는 힘, 복지
삶의 어려움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곳에 있지 않습니다. 저는 1급 시각장애인입니다. 사람들은 상상할 겁니다. 저의 시야가 어두컴컴할 거라고. 하지만 저는 눈앞이 너무 환해서 괴롭습니다. 빛 번짐이 아주 심한 망막변성증이죠.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 제 눈은 세상을 보지 못합니다. 갑자기 터진 사진기 조명에 잠시 눈이 멀 듯이 말이죠. 빛 속에는 그런 어
이건범 내만복 운영위원, 한글문화연대 대표
2015.03.16 11:23:57
박정희가 뽑은 의원이 미국 비난한 까닭?
[문학예술 속의 반미] 1970년대 문학예술 속의 추한 미국
IV. 1970년대 문학예술 속의 추한 미국 9. 1970년대 요약 1970년대는 한국 정치에서 암흑의 시대였다. 박정희는 기존 반공법과 국가보안법에 덧붙여 긴급조치법을 발동하며 이른바 "한국적 민주주의"를 펼쳤다. 이 억압적인 유신체제는 정부는 물론 동맹국인 미국에 대한 어떤 종류의 비판도 금지했다. 따라서 미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문학예술 작품에 묘사
이재봉 원광대 정치외교학 교수
2015.03.16 11:04:47
미국, 이란과 손잡다
[주간 프레시안 뷰] 이란, 중동의 맹주로 떠오른다
오는 20일은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한 지 12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당초 미국의 목표는 이라크를 시작으로 이란의 이슬람 정권까지 무너뜨려 대중동지역 전체를 미국의 영향권 아래 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후세인 정권 제거에만 성공했을 뿐, 그 이후의 사태 전개는 당초 목표와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습니다. 우선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 및 시
박인규 프레시안 편집인
2015.03.12 18:37:39
인천시, 지역구 국회의원은 1명 줄어들지만…
[조성복의 '독일에서 살아보니'] 독일의 선거제도 ⑧ 선거구 획정문제 (3)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비록 권역별을 강조하기는 했지만 정당득표율에 따른 의석수 배분을 골자로 하는 독일식 선거제도(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고, 이와 함께 지역구와 비례대표의 비율을 2:1로 하자는 내용을 공식적으로 제안하면서 정치권에서도 이를 그냥 무시할 수만은 없게 되었다. 이에 따라 선관위의 발표에 앞서 이와 유사한 '선거제도 개선안'을 제시했던 필자
2015.03.12 14:2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