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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미 "싸움이 시작됐다"
고은, 최영미 등 상대로 10억 손배소 진행
성추행 의혹을 받은 고은(85) 시인이 자신을 가해자로 폭로한 최영미(57) 시인 등을 상대로 1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최 시인은 법정 싸움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25일 최 시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법원으로부터 손해배상 청구 소장을 받았다. 원고는 고은 시인이고 피고는 동아일보사와 기자, 최영미, 박진성"이라며 "싸움이 시작되었
이대희 기자
2018.07.26 11:16:44
한경 기자들 "편집국 간부가 '결혼한 여자는 벌레' 취급"
"성차별 발언 수차례...중징계 필요" vs 해당 간부는 반발
한국경제신문사 간부 백모 씨가 편집국 기자들에게 성차별 발언을 가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기자들이 공개한 발언은 구체적이다. 기자들은 해당 간부가 성차별적 인식을 바탕으로 지면을 사유화했다고 규탄했다. 지난 12일 한국여기자협회 한경지부와 한국기자협회 한경지회, 한국경제신문 바른언론실천위원회가 공동으로 낸 성명에 따르면, 해당 간부는 여러 차례에 걸쳐 여성을
2018.07.13 17:00:23
"탁현민 소송 1000만원 손배? 성평등 1000배 퇴행 낳을 것"
"명예훼손 미명 하에 성폭력 피해자에게 침묵 강요"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에게 여성신문이 1000만 원의 손해배상액을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에 대해 여성단체들이 비판하고 나섰다.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과 한국성폭력상담소는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탁 행정관이 일부 승소한 이번 판결에 대해 "미투 운동으로 촉발된 여성들의 목소리를 억압하며 성평등으로 향하는
전홍기혜 기자
2018.07.12 14:12:06
탁현민, 여성신문 상대 1심 승소..."1000만 원 배상"
여성신문 "부당한 판결...항소하겠다"
법원이 허위보도로 자신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언론사를 상대로 3000만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중앙지지법 민사86단독 김상근 판사는 10일 피고인 여성신문사가 원고인 탁 행정관에게 1000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앞서 탁 행정관은 여성신문이 지난해 7월 보도한 '[
2018.07.10 16:49:42
'극단원 상습 성추행' 이윤택, 법원에 보석 청구
변호인 "여론몰이 속 방어권 보장에 필요" 입장
극단 단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윤택(66)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 측이 재판부에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을 청구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감독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황병헌 부장판사)에 보석 청구서를 냈다. 보석 여부를 가리는 심문 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이 전 감독 측은 방어권 보
연합뉴스
2018.07.04 16:37:47
정부 '성희롱·성폭력 근절 보완대책' 발표…내용은?
은폐 공무원 엄중징계, 민간 감독관 확대, 대학 성폭력 담당기구 설치 의무화 등
공무원의 성희롱·성폭력 사건을 은폐하거나 피해자 보호를 소홀히 한 경우 엄중 징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민간부문에서는 성희롱·성차별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근로감독관을 늘리고, 교육 분야에서는 대학 성폭력 담당기구 설치를 의무화한다. 여성가족부는 3일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관계부처 합동 '성희롱·성폭력 근절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
2018.07.03 11:27:43
文대통령 "미투운동, 나라다운 나라 만들라는 요구"
"성평등만큼은 이 정부에서 확실히 달라졌다 체감할 수 있게"
문재인 대통령이 제23회 '양성평등 주간'을 맞아 범정부적 '성희롱·성폭력 방지 보완 대책'을 강조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이 되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투입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3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광화문 광장의 수많은 촛불에서부터 최근 '미투(Me too)' 운동의 외침까지, 국민들께서는 나라다운 나라, 공정한 나라, 차별 없는
곽재훈 기자
2018.07.03 11:12:18
文대통령 "여성의 삶 파괴하는 몰카·데이트 폭력 엄벌해야"
"수사 당국 처벌 느슨했던 건 사실…성차별적 사회 바꿔야"
성폭력 피해에 대한 강력 처벌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 청원 참가자가 20만 명이 넘은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이 사안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14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몰카 범죄, 데이트 폭력 등은 여성의 삶을 파괴하는 악성 범죄"라며 이들 범죄에 대해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을 보면 가정 폭
김윤나영 기자/박정연 기자
2018.05.15 11:25:12
국회 첫 미투 발언자 "지라시가 돌았고 꽃뱀으로 몰렸다"
태풍 불 것 같던 국회는 어쩌다 사각지대가 됐나?
지난 3월 국회 내 첫 미투(#MeToo)가 있었다. 이를 시작으로 각계각층으로 이어진 미투와 위드유(#WithYou) 물결이 권력의 정점인 국회에서도 휘몰아칠 것 같았다. (☞국회 첫 미투 폭로…"동생 같아서 그랬다" 가해자 면직) 국회 보좌진들의 페이스북 '여의도 옆 대나무숲'에는 미투에 대한 기대가 흘러나왔다. 한 직원은 "대한민국의 모든 조직에 스며
박정연 기자
2018.05.09 18:00:41
'미투 파문' 스웨덴 한림원, 올해 노벨문학상 시상 안 한다
종신 사무총장에 이어 파문 당사자인 종신위원도 사퇴
최근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파문에 대한 미온적 대처로 논란에 휘말린 스웨덴 한림원이 올해 노벨문학상을 시상하지 않기로 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스웨덴 한림원은 올해는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고 내년에 시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웨덴 한림원은 지난해 11월 종신위원 18명
2018.05.04 16:5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