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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백남기 시위, 중국어선처럼 공권력 무력화"
"특검이 아니라 부검 필요"…野 "정진석, 초심으로 돌아오길"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10일, 고(故) 백남기 농민 죽음에 대해 진상조사 등을 요구하는 시위대를 불법 조업 중국어선에 빗대며 "지금은 특검을 해야 할 때가 아니라 부검을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자청하고 "국가 공권력 무력화는 서해에서만 벌어지는 것이 아니다. 국가 공권력을 무력화하는 사람들이 광화문의
최하얀 기자
2016.10.10 17:13:42
경찰, 백남기 부검영장 부분공개…투쟁본부 "새 내용 없어"
법원의 제한사유가 적힌 세 번째 장만 공개
경찰이 고 백남기씨 시신에 대해 발부된 부검영장(압수수색검증영장)을 부분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10일 경찰관과 변호사 등 외부 지역인사로 구성한 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부검영장 가운데 집행 제한사유(조건) 부분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유족과 투쟁본부가 협의를 위해 영장 내용을 공개하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다. 이번 부검영장은 판사
연합뉴스
2016.10.10 15:22:29
백남기 담당 레지던트도 "의식 호전 못 할 텐데…"
의무기록지에 "환자 신체와 존엄 훼손 않는 방향 고민해야"
서울대학교 병원의 레지던트가 기록한 의무 기록지에는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의식 불명에 빠진 고(故) 백남기 씨의 처참한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이미 신체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훼손돼 담당 레지던트조차 "의식 호전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적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10일 공개한 고 백남기 씨의 의무 기록지를 보면, 백 씨가 사망하
김윤나영 기자
2016.10.10 15:09:43
백선하, 백남기 사망 후 '외상성 출혈' 퇴원 기록에 서명
'병사' 사망진단서 직전 기재... 다시 번지는 외압 의혹
고(故) 백남기 농민의 주치의인 백선하 교수가 백 씨 사망 직후 퇴원 기록에 '외상성 경막하출혈'이라고 쓴 뒤 자필 서명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록은 백 교수가 사망진단서에 '병사'라고 작성하기 직전에 쓴 것으로, 다시금 외압 의혹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윤소하 정의당 의원에 따르면, 백 씨가 숨진 지난달 25일
서어리 기자
2016.10.10 09:40:37
백남기 사건, 20년 전 故 노수석 때와 판박이
"경찰 과잉 진압으로 숨졌지만, 부검 결과 심장 마비"
1996년 김영삼 정권의 '대선 자금 공개'와 '등록금 동결' 요구 집회에 갔다가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사망한 고(故) 노수석(사망 당시 20세, 연세대학교 법학과 2학년) 씨도 부검 결과 '병사' 판정을 받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노수석 열사 추모 사업회'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1996년 4월 9일 작성한 노수석 열사의 부검 감정서를 9일 공개하고 "건강
2016.10.09 16:00:28
서울대병원, 백남기 사망까지 '외상성 출혈'로 보험 청구
정춘숙 "백선하 교수, 사망진단서에 '외상성'이라는 단어 빼"
고(故) 백남기 농민의 사인을 '외인사'가 아닌 '병사'로 기재한 서울대학교병원이 정작 백남기 농민의 치료비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청구할 때는 '외상성 경막하 출혈'로 기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서울대학교병원의 고 백남기 농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청구 내역'을 공개했다
2016.10.09 14:48:51
"박근혜, 평생 대통령 해먹을 줄 아느냐?"
[故 백남기 추모 현장] "서울대병원 의사 노조가 있었다면…"
지난해 11월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중태에 빠진 뒤, 지난달 25일 사망한 고(故) 백남기 씨를 추모하는 집회와 행진이 열렸다. 집회 참가 시민은 백 씨가 사망한 장소인 서울 종로구 르메이에르 종로타워 앞에서 고인에 헌화하며 책임자 처벌을 위한 특검을 도입하라고 촉구했다. 8일 서울 혜화동 이화사거리에서 백남기 투쟁 본부 주최로 민주노총 공공 부문 노동
이재호 기자/최형락 기자
2016.10.08 19:53:53
의사 360명 "서울대병원, 오류에 면죄부 주고 있다"
"책임 있는 행동 취하지 않을 경우, 2차 성명 진행할 것"
전국의 의사 360명이 고(故) 백남기 씨의 사인을 두고 논란을 빚고 있는 서울대병원에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학생들과 동문들에 이어 전국 15개 의과대학 의대생들이 백남기 씨 사인을 두고 '병사'라고 한 서울대병원 측에 자정을 촉구하는 성명을 낸 바 있다. 의사 360명은 7일 성명서를 내고 "이것은 후배 의대생들의 부름에 대한
허환주 기자
2016.10.07 18:31:50
백남기 부검 영장에 엇갈린 법원-검경, 실제 집행은?
부검 영장 강제 집행 가능성에 무게…경찰-시민 충돌 불가피
고(故) 백남기 농민 부검 논란 국면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조건부 영장'에 대해 법원과 검찰‧경찰이 엇갈린 해석을 내놓으면서 혼란을 더해가고 있다. 백 씨 부검 여부를 두고 경찰과 유족이 대립하던 지난 28일, 법원은 고심 끝에 판단을 내놓았다. 검찰의 영장 청구를 인용하되, 여러 제한 규정을 붙인 '조건부 영장'이었다. 법원의 결정은 논란의 종지부를 찍
2016.10.07 17:16:03
극우단체 "백남기 세 자녀 살인죄로 검찰 고발"
도 넘은 비난과 모욕…백남기 투쟁본부 "법적 대응하겠다"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사망한 고(故) 백남기 씨 유가족을 향한 근거 없는 비난과 이에 근거한 정치적 공격이 극에 달하고 있다. 고인 사망 당시 자녀 중 한 명이 발리로 여행을 갔다고 비난할 뿐만 아니라 고인 죽음의 책임이 자녀들에게 있다며 '살인죄'로 자녀들을 검찰에 고발하는 상황까지 연출되고 있다. 극우단체인 자유청년연합 대표 장기정 씨는 5일 자신의
2016.10.06 14:2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