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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故백남기 씨 부검 영장 재청구 검토...유족 반발
인의협 "사망 진단서 엉터리"...대책위 "고인 두 번 죽이는 행위"
경찰이 25일 숨진 백남기 씨에 대한 부검 영장이 기각됐음에도 재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 씨의 유족과 시민단체는 크게 반발하고 있다. 백 씨의 유족과 '생명과 평화의 일꾼 백남기 농민의 쾌유와 국가폭력 규탄 범국민대책위원회'는 26일 오후 백 씨 시신이 안치된 서울시 종로구 소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과 검찰
서어리 기자
2016.09.26 16:14:14
이정현, 11년 전엔 "농민 사망, 대통령 즉각 사과"
한나라당 부대변인 시절…야당 "李, 박근혜에도 사과 요구해야"
농민 백남기 씨의 사망과 관련,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11년 전 냈던 논평이 입길에 오르내리고 있다. 노무현 정부 당시 농민대회에 참가했다가 경찰 과잉 진압으로 두 명의 농민이 사망한 사태에 대해, 당시 한나라당 부대변인이었던 이 대표가 "대통령이 즉각 사과해야 한다"고 했었기 때문이다. 2005년 12월 27일 당시 이정현 부대변인은 현안 관련 브리핑에
곽재훈 기자
2016.09.26 10:38:47
2野 "백남기 농민 부검, 고인을 두 번 죽이는 일"
"새누리당 국감 파업 초유의 사태…김재수 장관 탄핵 소추도 가능"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검찰이 유가족 동의 없이 고(故) 백남기 농민을 부검해서는 안 된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새누리당이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 건의안 통과에 반발하며 '국정감사 파업'을 벌인 데 대해서도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유가족이 반대하는 부검은 결코 있을 수가 없는 일"이라며 "
김윤나영 기자
2016.09.26 10:22:13
백남기 씨 부검 영장, 법원이 거부
대책위 "검시한 법의관도 뇌 외상이 사망 원인이라 했다"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사망한 백남기(69) 씨의 시신에 대한 부검영장이 기각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 시위 당시 물대포에 맞은 이후 317일 동안 의식불명에 있다가 25일 숨진 백 씨의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26일 백 씨의 시신을 부검하기 위해 신청된 압수수색검증영장을 기각했
허환주 기자
2016.09.26 06:38:34
"백남기 씨 사망, 추모에만 머물러선 안 된다"
[현장] 1000여 명 시민들, 고 백남기 추모 촛불집회…조문 시작
"왜 이제와서 또 부검을 하는가. 이것은 돌아가신 어르신을 상대로 국가가 공권력을 남용하겠다는 것이다. 국가가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잘못한 사람을 밝혀내고 끝까지 처벌해야 한다. 힘을 모아 그 길로 나갔으면 좋겠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목에 핏대가 섰다. 변호사 출신인 그는 고인이 된 백남기 씨에 대한 경찰의 물대포 사용이 위법
2016.09.26 06:33:15
백남기 사망, 문재인 "우리 모두 죄인"…안철수 "무거운 책임감"
박원순, 박지원 등 정치권 전체 애도…"칠순 생신날이 제삿날 돼버렸다"
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경찰 물대포에 맞아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던 농민 백남기 씨의 사망 소식에 대해, 정치권은 애도의 반응을 보냈다. 야권 대선 주자로 꼽히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SNS에 올린 글에서 "백남기 선생의 명복을 빈다"며 "그분의 죽음에 우리 모두가 죄인이다"라고 했다. 문 전 대표는 "부당한 공권력 행사에 의한
2016.09.25 16:15:05
[속보]경찰 물대포 맞은 백남기 씨, 결국 사망
의식 차리지 못하고 25일 오후 2시15분 숨 거둬
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 당시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의식을 잃은 농민 백남기(69)씨가 25일 오후 2시15분 숨졌다.앞서 25일 오전 11시께 백남기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백남기 씨가임시적인 생명 연장조차 어려운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대병원은 이날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던 백 씨가 사망했으며 사인은 급성 신부전증이라고 설명했다. 백 씨는24
2016.09.25 14:38:56
"백남기 부검? 결국, 두 번 죽이겠다는 것"
대책위 "검찰의 백 씨 부검 운운은 또 다른 국가폭력 행위"
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에서 경찰의 물대포를 맞아 의식불명 상태에 있는 백남기(69) 씨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의료진에 따르면 언제 사망해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라는 것. 의료진들은 백 씨 가족들에게 대기해줄 것으로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검찰이 사망 직후 백 씨를 부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2016.09.25 13:2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