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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호통 "어느 나라 외교부냐? 일본 외교부냐?"
정부, '위안부' 피해자와 사전 협의 안해…"이런꼴 보려고 그랬나?"
"외교부 대체 뭐 하는 곳입니까. 우리나라 외교부 맞습니까? 일본 외교부 아닙니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위안부 협상 타결을 설명하러 온 임성남 외교부 1차관에게 이같이 따져 물었다. 그는 "나라가 약해서 이렇게 고통당하고 있는 우리를 왜 두 번씩 죽이려고 하는 거냐"라며 울분을 토로했다.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 위치한 한국
외교부 공동취재단·이재호 기자
2015.12.29 17:34:20
심상정 "거대한 기만…위안부 재협상하라"
"진정 불가역적인 것은 일본의 여성 인권 유린"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29일 한일 양국이 전날 선언한 '위안부' 문제의 최종 합의를 "불가역적이고 비가역적일 수 없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부당하고 굴욕적인 협상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재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기자 회견장을 찾아 "이번 합의는 절차에 있어서 치명적 결함과 내용에 있어서 굴욕적인 협상이다. 해결은 고
최하얀 기자
2015.12.29 16:03:47
위안부 굴욕 협상의 배후에 미국이 있다
[정욱식 칼럼] 누구를, 무엇을 위한 위안부 협상 타결인가?
누구를, 무엇을 위한 위안부 협상 타결인가? 미국을, 한-미-일 삼각동맹을 위한 야합이다. 나는 이렇게 규정하고 싶다. 50년 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당시 미국은 한-일 양국에게 관계 정상화를 독촉했다. 한-미-일 삼각동맹을 구축해 아시아에서 반공 전선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 때문이었다. 그 결과 한-일 협정은 위안부를 포함한 일제 시대 피해자들의 고통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2015.12.29 14:27:12
이종걸 "박근혜, 부녀가 대 이어 일본에 면죄부"
"1965년에 이은 제2차 한일 굴욕 협정"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일본 정부와 '위안부 협상'을 타결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29일 "아버지와 그 딸이 대를 이어 일본에 두 차례나 식민지 지배와 반인륜적인 가해에 면죄부를 줬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어제 한일 간 합의는 50년 전 박정희 전 대통령이 한일 청구권 자금 3억 달러에 도장을 찍은 1차 합일 굴욕 협정에 이은 2차 한일 굴
김윤나영 기자
2015.12.29 11:09:46
이장희 교수 "한국이 日 유엔 상임이사국 길 터줬다"
일본 안보리 이사국 진출 길 터준 한국…미국 압박도 있었을 것
이번 한일 위안부 문제 졸속 협상이 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의 길을 터 준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이장희 명예교수는 2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이번 협상 타결은) 한마디로 65년 청구권 협정의 재판(再版)이다. 다시 말하면, 불법 행위의 법적 책임에 대한 명확한 명시적인 합의 없이 '최종적이다, 불가역적이
박세열 기자
2015.12.29 11:08:09
靑 당혹, 위안부 '졸속 협상' 후폭풍 밀려올 듯
日 만행 기록 UN 등재 포기? "들은 바 없다"
청와대는 29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 협상 타결과 관련해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방향으로 이 사안이 해결돼야 한다는 확고한 원칙에 따라 이뤄졌다"고 밝혔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협상과 관련해 위안부 피해자 측과 야당이 '피해자들이 수용할 수 있는 문제 해결 원칙에서 벗어난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는
2015.12.29 10:46:28
"일본, 소녀상 제거 등 다 얻었다"
[분석] "아베의 위안부 사과는 '대독 사과'…'최종 해결' 말할 수 없어"
한-일 양국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최종 타결을 선언했지만 위안부 피해자 지원단체와 전문가들은 위안부 문제의 종결을 위해 박근혜 정부가 일본 입장을 과도하게 배려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일본 정부가 요구한 것이 사실상 모두 관철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28일 한-일 외교 장관 회담 이후 공동기자회견 형식으로 합의 내용을 발표했다. 정부
이재호 기자
2015.12.28 19:30:00
'불가역적' 위안부 합의, 박근혜 '업적'인가?
'대단원의 막' 내렸다?…'해석 전쟁'은 이제 시작
위안부 문제 관련 한일 협상이 타결됐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청와대와 정부가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과 '연내 타결'을 지나치게 의식하면서 만족할 만한 협상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들이 나온다. 해석의 여지를 지나치게 열어두면서 한일 양국이 자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들을 많이 남긴 것도 문제다. 이른바 '졸속 합의' 논란이다. 청와대와 정부가 강조
2015.12.28 18:48:12
"박근혜, 박정희 이어 위안부 할머니 가슴에 상처"
야당, '법적 책임' 안 묻고 덮은 한·일 위안부 협상 맹비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28일 한·일 양국이 일본의 국제법 위반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지 않는 조건으로 위안부 협상을 마무리 지은 데 대해 맹비난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오늘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타결된 합의 내용은 일본 정부의 법적 책임을 외면한 것으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합의문에서 표현된
2015.12.28 17:49:46
朴 대통령 "한일 관계, 새 출발점에서 다시 시작"
일본 외상 접견서 "올해 넘기지 않아 더욱 의미가 커"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이번 위안부 문제 관련 한일 협상과 관련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을 청와대에서 접견한 자리에서"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인 올해를 넘기지 않고, 양측이 노력해서 합의를 이뤄내게 돼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오늘 오후에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통해서 최종 마무리가 된 협상 결과가 양국 모두에게 의미 있게 받아
2015.12.28 17:3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