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2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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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다인종 국가 될 준비, 얼마나 하고 있나
[서리풀 연구通] 건강보험료는 내고 있지만 병원에 가지 못하는 사람들
지난 여름 생활치료센터 의료진과 간단한 간담회를 한 적이 있었다. 당시 의료진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은 외국인 계절노동자 입국과 더불어 갑자기 늘어난 외국인 환자의 관리였다. 구글 번역기를 이용하기도 해봤지만 한계가 있었고, 다문화센터 통역서비스를 이용하기도 했지만 통역이 제공되지 않는 언어도 있었다. 마침 한국어에 능통한 환자에게 통역을 부탁했는데, 그
정승민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2.04.07 10:34:08
"전쟁 난민, 단기간에 벌어진 트라우마로 자살 생각 높아져"
[서시풀 연구通] 전쟁이 일생동안 미치는 부정적 효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전쟁에 직접 참여하여 사상의 위험에 노출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군인들뿐 아니라, 피격의 위험을 피해 전장으로 변한 삶의 터전을 뒤로하고 피난길에 올라야 하는 우크라이나의 일반 시민들까지 모두가 참혹한 전쟁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전쟁은 이와 같은 직접적 피해를 포함하여 전쟁기간 동안 전우 및 시민들의
송리라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2.03.31 17:10:20
코로나 '과학적 결정'이란 건 정말 '과학적'일까?
[서리풀 연구通] '과학적' 수리(數理) 모형의 감정과 정치
언론 보도를 통해 정부 당국뿐만 아니라 감염병학자나 수리과학자들이 코로나 유행의 규모는 어떻게 될지, 언제쯤 추세가 변할지 여러 시나리오로 예측하는 장면은 꽤나 익숙해졌다. 감염재생산지수나 백신접종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여 산출했다는 그런 추정치들은 방역대책을 위한 상당히 객관적인 데이터로 인식된다. 그런데 오늘은 소개할 연구는
조상근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2.03.24 00:23:30
'안티 페미니스트' 대통령 시대의 과제
[서리풀 연구通] "'안티 페미' 비판과 동시에 '페모내셔널리즘' 역시 경계해야"
20대 대선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대 정당 모두 한국 사회의 미래에 대한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기보다 네거티브 전략과 표심을 위한 정치공학에 골몰했다. 무엇보다 여성혐오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에서 대단히 퇴행적인 선거이기도 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여성가족부 폐지'를 주장하고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고 발언, 남성
김지민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2.03.17 10:14:45
우리는 지금 정신건강까지 '돌보는' 디지털 정신통치 시대에 살고 있다
[서리풀 연구通] 정신건강 문제를 개인 차원의 대응으로 떠넘긴 채 국가 책임은 경감?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많은 이들이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 '코로나 블루(우울)'와 '코로나 레드(분노)', '코로나 블랙(절망)'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을 정도다. 이러한 정신건강의 '위기' 국면에 대응하고자 정부는 여러 '심리방역' 정책들을 강구하고 있다. 대면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기 어려운 팬데믹 상황 속에서 자연스럽게 온라인 심리지원 서비
푸른 언덕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2.03.10 13:42:21
농업 이주노동자의 건강 문제는 개인의 탓이 아니다
[서리풀 연구通] "이주노동자 병들게 하는 현실 변화시켜야…"
농촌의 노동력 부족 문제가 심각하고, 또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해진지 오래다. 그러나 동시에 농업 분야 이주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조건 및 주거환경, 그로 인해 파생되는 건강 문제 또한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채 남아있다. 농업에서의 산재 발생 위험 역시 제조업이나 건설업에 비해 낮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산재보험 통계의 사각지대에 있으며, 이주노동
김정욱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2.03.03 10:12:39
코로나19 사태와 홈리스의 건강권
[서리풀 연구通] 보이지 않는 사람들을 향한 차별과 낙인 제거하기
최근 국가인권위원회는 홈리스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 개선안을 복지부에 권고했다.(☞ 관련 기사 : <서울신문> 2월 일 자 '') 시설에 3개월 이상 거주해야 지정된 병원에서만 의료이용을 허용하는 일명 '노숙인 진료시설 지정제도'가 홈리스의 건강권을 침해한다는 이유에서다. 의료제도의 공백에 내몰린 홈리스의 현실은 어제오늘만의 일은 아니지만,
두레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2.02.24 10:54:00
맞벌이 남성보다 여성이 '편안한 잠' 못 드는 까닭
[서리풀 연구通] 수면과 감정적 안녕과의 관계에서 젠더는 어떤 역할을 할까
수면과 정신건강은 밀접한 연관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통적으로 잠은 정신건강 문제의 증상 또는 결과로서 개념화되어 왔으나, 최근의 연구들은 수면과 정신건강의 양방향적 관계를 강조해 왔다. 충분한 잠이 감정적 안녕을 증가시키기도 하고 감정적 안녕 상태에 있을 때 잠을 잘 잘 수도 있다. 기존 연구들은 양질의 수면이 몸의 회복 과정을 증진하고, 감정
류한소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2.02.17 10:28:12
콜센터 상담사들, 코로나19 속 무기력에 직면하다
[서리풀 연구通] 질 들뢰즈의 '어셈블리지'로 재해석한 콜센터 상담사들의 건강 상태
강력한 전파력을 지닌 오미크론의 등장으로 연일 코로나 확진자 수가 갱신되는 가운데, 매일 아침 오늘의 날씨를 챙겨보듯 그 수치들을 확인하는 것이 일상이 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간혹 보도되는 집단감염 사례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몇 명'이 더 확진자 통계에 추가될 것인지에 집중되어 있다. 2020년에 발생했던 '구로 콜센터사태'로 명명되는 콜센터 상담
박여리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2.02.10 14:02:03
팬데믹 시대 '권역별 공공병원 확보' 공약 달성되려면?
[서리풀 연구通] "현장의 실행력, 디테일한 전략에 달렸다"
오는 3월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보건의료 공약 중에는 70개 중진료권별로 공공병원을 1개 이상 확보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되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2021년에 개정된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이들 공공병원은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되면 자체로 수행하는 의료기능 외에 지역 내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달체계를 조정·관리
박유경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2.02.03 08:0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