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6년 10월 22일 11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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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의료공백 해소, '지방정부가 알아서 해결하라' 맡기면 안 돼
[서리풀연구通] 지역이 주도하는 의료공백 해소, 중앙정부 역할도 중요
지방정부가 주민의 건강과 의료 이용 문제에 대해 일정한 권한과 책임을 지녀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 여러 사람의 생각도 그와 같았던 모양인지, 2027년 1월 1일 지역필수의료 특별회계가 설치되고 새로운 재원을 활용한 "지역 주도 의료공백 해소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지역에서는 주로 광역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의료기관, 지원조직, 보건소 등이 머리를 맞대어 자율
김찬기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6.10.15 13:57:57
도시에 병원이 많으면 좋은 의료를 받을 수 있을까?
[서리풀연구通] 중저소득 국가 사례를 중심으로 본 도시의 1차의료
영국으로 유학 온 지 만 1년이 넘어간다. 여러 국가에서 온 친구들과 이야기할 때마다 늘 느끼는 점은 두 가지이다. 첫째, 어느 국가든 안고 있는 문제와 해결책이 꽤 비슷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란과 페루 친구들에 따르면 그곳 역시 한국처럼 수도권에 비해 지역 보건의료 인력이 부족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방문 진료나 비대면 진료를 대안으로 고민하고 있
김민경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6.10.08 10:28:03
"가까운 이들만 무너지는 것이 아니다" 유족으로 불리지 않은 이들의 상실
[서리풀연구通] 자살 노출 연구가 묻는 자살 예방의 대상
매년 9월 10일은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이다. 올해 자살 예방의 날에도 사회 각계에서 다양한 논의가 이어진 가운데, 성소수자 인권단체들은 성소수자 자살예방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단체들은 성소수자의 자살사고 비율이 높다는 국내외 연구 결과에도 불구하고, 현행 국가 통계로는 성적 지향과 성별 정체성에 따른 자살 위험을 파악하기 어렵다고 지적
윤세진 시민건강연구소 영펠로우
2026.10.01 11:06:50
"부자 동네서 많이 걸리고, 가난한 동네서 많이 죽는다"…유방암의 역설
[서리풀연구通] 유방암 요약병기별 발생률 및 지역수준 위험요인의 공간적 격차
유방암은 전 세계적으로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국가별로 보면 호주가 인구 10만 명당 유방암 발생자 수 103.5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탄은 6.9명으로 가장 적었다. 한국은 186개국 중 66번째로 유방암 발생률이 높은 국가이다. 2023년 한 해 동안 한국에서 약 3만 명의 여성이 유방암을 새롭게 진단을 받았다. 국내에서 유방암 발생률이
박은혜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6.09.24 16:56:15
가장 성별화된 질환 섭식장애, 여성만의 문제일까?
[서리풀연구通] 섭식장애의 성별 격차를 다시 보기 -트랜스젠더·성다양성 개인의 경험
섭식장애에 대한 유병률 조사는 2006년 이후 한국에서 체계적으로 이뤄진 바 없으나, 2025년 기준 섭식장애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인구 1만 4841명 중 여성은 1만 2080명으로 여성이 전체의 약 81.4%를 차지했다. 이처럼 여성이 월등히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상황은 섭식장애를 가장 대표적인 '성별화된' 질환 중 하나로 그려 왔다. 그리고 섭식장애
강의영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6.09.10 09:56:29
급성 심정지 환자 생존율, 전남이 서울의 절반 이하…왜?
[서리풀연구通] 병원 밖 심정지에서 지역 격차
다른 여러 질병과 마찬가지로, 심정지 치료 결과에서도 지역 격차는 중요한 문제다. 2024년 상반기 자료에 따르면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가장 높은 서울은 12.4%였지만 가장 낮은 전남은 5.4%로, 무려 두 배가 넘는 차이가 났다. 당시 이러한 격차의 주된 원인으로 비수도권의 높은 고령 인구 비율과 취약한 병원 접근
정승민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6.09.03 12:57:40
개인에게 떠넘겨진 돌봄의 끝에서 여성은 자녀와 함께 무너졌다
[서리풀연구通] 자녀 살해 후 자살과 젠더화된 돌봄
최근 한국사회에서는 돌봄을 둘러싼 위기가 점점 더 일상적인 사회문제로 드러나고 있다. 저출생과 고령화가 심화되고 맞벌이 가구가 늘어나는 한편, 가족 규모는 작아지면서 한 가정이 감당해야 하는 돌봄의 부담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자녀나 부모의 질병이나 장애, 경제적 어려움과 같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를 가족 밖에서 함께 감당할 수 있는 사회적 자원은 충분하
권정은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6.08.27 13:13:29
'암 검진 수검률' 평균 올랐지만, 소득별 격차는 더 커졌다
[서리풀연구通] 검진비 인하 효과, 가난한 사람은 덜 누리는 이유
한국에서 암은 오랫동안 가장 중요한 사망원인 가운데 하나다. 고령화와 함께 암으로 인한 질병 부담과 사회경제적 부담도 커지고 있다. 암을 치료하는 것 못지않게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해지면서 국가암검진사업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1999년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대상으로 시작한 국가암검진사업은 점차 대상과 암종을 확대해 현재 위암, 간암, 대장
'느린 발걸음'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6.08.20 11:31:32
혐오라는 감염병 : 혐오 대응을 공중보건 의제로
[서리풀연구通] 혐오 노출 10% 늘면 가해 확률 8.5% 증가... 처벌 넘어선 행동 역량 교육 필요
지난 6월 29일 청룡기 야구대회에서 배재고등학교 야구부는 상대 팀인 광주제일고를 향해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조롱하는 구호를 외쳤다. 이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배재고에 6개월 전국대회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고, 배재고 야구부는 광주제일고를 찾아 사과하고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광주일고가 기자회견을 통해, 용서를 구한 배재고에 선처를 호소하면서 배
박주영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6.08.13 13:11:17
노동자 처우 개선이 장기요양 이용자를 더 건강하게 만든다
[서리풀연구通] 미국의 최저임금과 장기요양서비스 질의 관계에 대한 연구
온 세상이 AI 이야기로 가득한 요즘이다. 거리에 나서면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여전히 사람들이 땀을 뻘뻘 흘리며 일하고 있는데, 모두의 관심은 이미 인간 노동자가 사라진 미래에 쏠려 있는 것만 같아 묘한 기분이 든다. AI 다음은 로보틱스의 시대라고들 하지만, 아직은 몸이 상하도록 고된 노동을 감내해야 하고, 사람과 사람이 끊임없이 만나야만 하는 일이 많이
최강우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6.08.06 10:2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