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6년 04월 21일 06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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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봉쇄'가 부른 기아와 질병…사망자 56%는 아동·여성·노인
[서리풀연구通] 가자지구 초과 사망 통계와 우리의 과제
한국 정부는 2023년 10월 이후 줄곧 침묵을 지키다가, 올해 2월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하는 논란이 많은 '가자지구 평화위원회'에 옵서버로 참여했다. 그런 한국 정부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전쟁범죄를 공개적으로 지탄한 것은 팔레스타인 사람들 뿐 아니라 전 세계의 환영을 받았다. 지금 팔레스타인의 참상이 그만큼 처절하기 때문이다. 국제학술지 <
김영수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6.04.16 10:14:42
당신의 통증은 꾀병이 아니다…사회가 빚어낸 만성통증의 굴레
[서리풀연구通] 상실·소외·경제적 쇠퇴가 통증에 미치는 영향
우리는 일상에서 등, 허리, 목, 가슴, 머리 등 다양한 부위에서 통증을 겪는다. 이러한 통증은 특정 질환이나 손상으로 인해 나타날 수도 있고, 의학적으로 규명되지 못한 채 특별한 이유 없이도 경험할 수 있다. 통증이 일시적이라면 큰 문제가 아니지만, 장기간 지속되면 살아가는데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다. 더구나 원인 미상의 통증을 겪는 사람들은 주변에서 "꾀
김경민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6.04.02 09:29:28
임종마저 불평등한 사회…살던 곳에서 마지막 보낼 수 있게 하려면
[서리풀연구通] 주거환경, 돌봄자원과 임종 장소
3월 27일 한국 사회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제도의 전국 시행을 앞두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이달 5일 발표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추진 로드맵'에서 주목할 만한 지점은, 노인이 가능한 한 익숙한 지역에서 생활을 이어가며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지역사회 계속 거주(Aging in Place, AIP)'뿐 아니라, '살던 곳에서의 임종(Death in Pl
김은지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6.03.26 15:41:26
난자냉동, 그 다음은?
[서리풀 연구通] 난자냉동을 통해 본 성⋅재생산 건강
삼십 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 지금 당장은 결혼 계획이 없지만, 언젠가 아이를 낳고 싶어지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불쑥 찾아온 것이다. 과거라면 임신이 가능할 때 서둘러 결혼할 사람을 찾아 아이를 낳는 것 외에는 별다른 선택지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의학 기술의 발전으로 "난자냉동"이라는 새로운 선택지가 있다. 이러한 선택을 의
박은혜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6.03.13 05:58:21
가족돌봄청년의 고단한 노년기…신체기능 나쁘고 우울증상 높다
[서리풀연구通] 이른 돌봄의 건강 대가
한국은 빠르게 늙어가는 사회다. 하지만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돌봄의 책임을 누가, 어떻게 떠안고 있는가 라는 질문이다. 여전히 많은 돌봄은 공공이 아니라 가족의 몫으로 남아 있다. 그리고 그 가족 안에서 돌봄은 대개 여성이나, 때로는 아직 자기만의 삶을 시작하기도 전인 청년에게로 향한다. 최근 몇 년 사이 '영케어러(Young
송경은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6.03.05 10:27:46
우리는 왜 초가공식품을 찾게 됐을까
[서리풀연구通] 식탁을 바꾸고 있는 초가공식품과 기업의 이윤 추구
대학을 다니면서부터 쉐어하우스, 기숙사, 원룸에 혼자 산 지 10년이 다 되어간다. 쉐어하우스에 살 때에는 공용공간인 부엌이 넓어 주말이 되면 다음 주에 먹을 음식을 해놓고는 했다. 그러다 대학원에 들어가고 직장을 다니며 원룸으로 이사하게 되면서 나의 식생활은 완전히 달라졌다. 통근 시간과 남은 업무, 공부에 지쳐 배달을 시켜먹거나 외식을 하는 일이 잦았다
김민경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6.02.26 10:42:06
멈춰버린 산업, 병들어가는 지역…산업 쇠퇴 지역의 절망사(死)
[서리풀연구通] 영국 폐광지역의 절망사 연구와 예방책
"여기가 이런 곳이 아니었는데…." 쇠락한 지방 소도시를 가게 되면 종종 이런 말을 듣는다. 한때는 거리가 북적였고, 젊은이와 어린 아이들이 넘쳐났으며, 경기가 좋을 때는 "개도 만 원짜리 지폐를 물고 다녔다"는 과장된 농담도 있었다고. 그러나 지금은 정돈되지 않은 낡은 흔적만 보일 뿐이다. 산업의 쇠퇴를 겪은 지역의 건강지표가 좋지 않다는 점은 이미
정승민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6.02.19 09:22:58
독수리가 사라지자 사람이 죽었다
[서리풀연구通] 다른 생명과의 공생은 인간 삶을 지키는 조건
최근 필자는 유튜브를 떠돌다 미묘하게 마음을 불편하게 만드는 뉴스 영상을 보았다. 요트를 타고 일부러 큰 물살을 일으키며 낙동강 하구에서 휴식하던 큰고니 무리를 쫓아내는 모습이었다. 죄 없는 동물을 왜 괴롭힐까 얄밉기도 했지만, 분명한 범법 행위임에도 우리의 얕은 공감 능력으로는 장난처럼 여겨질 수도 있는 행동을 일일이 쫓아다니며 규제해야 하는 공무원의 고
최강우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6.02.12 08:58:17
'갓생'의 함정…자기관리·자기돌봄은 개인의 몫일까
[서리풀연구通] '사회적 관계를 확장하는 실천'으로서의 자기돌봄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자기돌봄이나 자기관리는 대체로 성실함과 규율의 언어로 이해된다. "갓생" 이라는 유행어가 보여주듯, 자기돌봄은 하루의 루틴을 철저히 관리하고, 운동과 식단을 계획하며, 질병과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능력으로 측정된다. 이는 더 나은 삶을 향한 능동적 실천처럼 보이지만, 동시에 자기 책임을 끝없이 개인에게 되돌리는 윤리이기도 하다. 잘
권정은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6.02.05 13:28:01
장기요양보험 도입에도 늘어난 여성노인 돌봄 공백, 왜?
[서리풀연구通] 가장 취약한 이들 중심에 두고 돌봄 정책 만들어야
소설 <딸에 대하여>(김혜진, 민음사)에는 요양보호사로 일하는 중년여성 화자가 등장한다. 그녀가 일하는 요양원에는 독거노인 '젠'이 있다. '젠'을 돌보는 일, 정해진 시간 동안 식사를 챙기고, 약을 확인하고, 필요한 위생을 관리하는 일이 화자의 일이다. 그러나 화자의 근무시간이 끝나고 '젠'의 병실을 나서는 순간, '젠'은 다시 혼자가 된다.
최보경 시민건강연구소 회원
2026.01.30 11:5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