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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동빈은 왜 '숫자'를 감출까
[기자의 눈] 여전히 모호한 지분 구조 설명
한국과 일본 롯데 그룹을 지배하는 건 일본 롯데홀딩스와 12개의 L투자회사들이다. 신격호 롯데 창업주 가문의 경영권 분쟁은,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자리를 놓고 불거졌다. 경영권을 놓고 싸우는 신격호 롯데 그룹 총괄회장의 아들들은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을 각각 몇%씩 갖고 있나. 롯데 그룹 직원들도 잘 모른다. 자신들을 채용하고 승진시키며, 부서 배치하는
성현석 기자
2015.08.11 18:08:49
"14일 임시휴일 1.3조 이익"? 박근혜 '오락가락'
[기자의 눈] 2013년 대체휴일제 '30조' 손해라더니…
정부가 광복절 전날인 오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70돌을 맞는 광복절이 토요일이어서, 의미가 반감된다는 취지다. (☞관련 기사 : 14일부터 '황금연휴'…고궁 등 무료 개방) 그러면서 정부는 임시공휴일 지정에 어마어마한 경제적 효과가 있다고 선전했다. 4일 국무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이에 오간 대화를 보자
곽재훈 기자
2015.08.04 17:37:57
3번 고개 숙인 신동빈, 사과 맞나?
[기자의 눈] "불투명한 롯데 지배구조, 해도 너무 해"
'A급 전범' 시게미쓰 마모루 전 일본 외무 대신, 그리고 신격호 롯데 그룹 총괄회장의 부인 시게미쓰 하스코. 두 사람은 어떤 관계인가. 오랫동안 통했던 이야기는 시게미쓰 마모루가 시게미쓰 하스코의 외삼촌이라는 거였다. 롯데 그룹은 아니라고 한다. "하스코 여사의 성(姓)은 원래 다케모리였으며, 결혼하면서 신격호 회장의 일본식 성인 시게미쓰로 바꾸었을 뿐,
2015.08.03 18:20:16
록 페스티벌에서 장기하는 왜 폭행을 당했나?
[기자의 눈] 안산 M 밸리 록 페스티벌 유감
트라이포트로부터 16년. 이제 한국에도 많은 대중음악 페스티벌이 들어섰다. 봄부터 가을까지, 포크 팝에서 재즈까지. 다루는 장르도 다양하고 표방하는 목적도 갖가지다. 그럼에도, 페스티벌의 절정은 역시 여름이고, 안산 M 밸리 록 페스티벌과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대표 격이다. 대표는 그 명성에 걸맞은 노하우를 보여야 하는 법. 그러나 지난 7월 24일부터
이대희 기자
2015.07.28 14:45:05
염치 없는 '최태원 구하기'…박근혜 말 뒤집나?
[기자의 눈] 최태원, '새누리 정권' 사면 2관왕 되나?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재벌가 2~3세, 총수, 대표 등을 불러서 오찬을 하기로 했다. 전국 '17개 시도 플러스(+) 2개소'의 창조경제혁신센터 발족식을 마친 데 대한 축하연 성격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박근혜 대통령이 공을 들여 추진한 것으로, 각 센터마다 하나의 대기업이 후원을 하는 형식이다.(☞관련기사 : 朴 대통령, 이재용
박세열 기자
2015.07.23 19:20:33
이명박근혜가 국가정보원을 죽였다!
[기자의 눈] 에드가 후버의 죽음, 그리고 국정원의 삶
미국의 존 에드거 후버(John Edgar Hoover)는 FBI(Federal Bureau of Investigation·연방수사국)와 동격이다. 후버는 FBI를 만들었고, 스스로 수장이 됐으며, 48년 동안 영지에서 군림했다. 8명의 대통령과 수십 명의 법무장관이 그와 함께 일을 했다. 아니, 정확히 표현하면 그들은 후버를 '거쳐'갔다. 후버가 FBI를
2015.07.22 11:12:31
박근혜, 국정원, 애국심, 성공적
[기자의 눈] 대통령과 정보기관의 '숙명'과 '착각'
1. 최근 열애설의 주인공이 됐던 배우 이민호. 무명에 가까웠던 그를 스타덤에 올렸던 드라마 꽃보다 남자 (2009) 속에서, 그가 연기했던 '구준표'는 이렇게 말하곤 했다. "미안하다는 말로 다 되면, 법은 왜 있고 경찰은 왜 있냐?" 이 말을 들려주고 싶은 이들이 있다. 2015년 7월 19일 늦은 밤, 국가정보원은 굉장히 이례적으로 '직원 일동' 명의
2015.07.20 12:20:21
박근혜 각하, 시원하시겠습니다
[기자의 눈] 이런 분들과 하니 정치가 잘 되겠습니다
16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선물을 들고 청와대를 찾았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 퇴출'이라는 아주 큰 선물이었다. 보수 언론은 관련 기사에 "웃음 빵빵 터졌다", "다시 손잡다" 등등의 제목을 달았는데, 사실 새누리당 지도부는 밥도 못 얻어먹고 오전 10시 58분부터 11시 50여 분까지, 약 50분 정도 만난 뒤에 떼밀리듯 나왔다. 10분 정도만 있으
2015.07.17 13:08:14
여기가 '여성 지옥', 악마는 도처에 있다
[기자의 눈] 쇼미더머니, 메갤, 데이트폭력…여성 혐오의 현주소
지난 10일 방영된 '엠넷' 케이블방송의 힙합 음악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에서 한 참가자가 여성 비하적 가사의 랩을 한 일이 논란이 됐다. 이 참가자가 대형 기획사 소속 아이돌그룹 멤버라는 점에서, 해당 기획사에도 일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사건 설명부터 하자면 이렇다. 논란이 된 가사는 "MINO,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라는 내용이다.
2015.07.14 16:15:02
'조성주'를 살려야 한다!
[기자의 눈] 진보 정치의 미래
조성주 정의당 대표 후보가 결국 결선 투표 진출에 실패했다. 정의당 안팎에서야 이미 예상됐던 시나리오다. 어떤 이들에게는 원내 국회의원인 심상정 후보가 원외의 노회찬 후보에게 상당한 격차로 뒤진 것이 오히려 뉴스일 것이다. 아직 결선 투표가 남았지만, 심상정 후보가 세 후보를 앞설 것이라던 당 안팎의 예상을 뒤집은 것은 분명히 의미심장한 일이다. 그런데,
강양구 기자
2015.07.13 17:4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