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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경영 실패 책임은 직원이 지는 건가?
[기자의 눈] 박용만 회장, 장남이 면세점 사업 실패하면?
IMF 사태 이전에는 기업 경영진들이 직원들에게 "주인 의식을 갖고 일하라"든가 "우리는 가족"이라는 말로 '열정 노동 강요'를 합리화했다. 당시에는 웬만한 기업에 시간외 수당은 없거나 시간당이 아니라 몇 시간을 야근하던 자장면 한 그릇 값 정도로 쳐주었다. '주인 의식을 가진 가족'이니까 이런 대우가 당연한 것이었다. IMF때 '가족'처럼 일하던 직원들은
이승선 기자
2015.12.17 13:05:31
'박근혜 돌격대' 금배지들, 4월에 버리자
[기자의 눈] 친박의 '긴급 조치' 주장, 박근혜가 반박하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16일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국민의 대표 기관인 국회가 이것(직권 상정)을 못하면 다음에 기다리는 것은 대통령의 (국가)긴급권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의회의 권한을 대통령에게 바치겠다는 것이다. 노동법, 서비스 산업법 등 박근혜 대통령 관심 법안 처리를 위한 새누리당, 특히 친박계의 노력이 눈물겹다.초선 당직자(이장우 의원)가 자
박세열 기자
2015.12.16 18:30:39
문재인의 '뺄셈 정치'는 성공할 것인가?
[기자의 눈] 문재인이 '당 대표'에서 물러날 수 없는 이유
안철수 의원은 소통하기 힘든 정치인이다. 13일 탈당을 결행하기까지 과정을 보면 '혁신전당대회' 말고는 어떤 제안도 다 거부했다. 탈당 이후 페이스북을 도는 '문-안을 한방에 정리'해준다는 웹툰은 안 의원의 이런 고집불통을 잘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철수는 김한길이 아니다. 박지원도 아니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의 가장 큰 패착은 바로 이 지점이다
전홍기혜 기자
2015.12.15 10:35:13
"한국엔 왜 저커버그가 없냐고요?"
[기자의 눈] 재벌 취재 기자의 반성문
공익 기부는 크게 두 종류다. 하나는 법으로 정해진 세금보다 더 많은 돈을, 공익을 위해 쓰려는 기부다. 다른 하나는 세금을 피하기 위한 기부다. 세금보다 더 많은 돈을 공익에 쓰겠다는 기부 유일한 유한양행 창업자는 확실히 '전자(前者)'에 속한다. 유 창업자는 자신이 세운 기업을 전문경영인에게 물려줬다. 심지어 유한양행에서 근무하던 아들과 조카도 내보냈다
성현석 기자
2015.12.04 04:33:22
'월드스타' 싸이의 결단을 기대한다
[기자의 눈] 병역 특혜 의혹 당시 '법의 피해자'라던 싸이, 지금은…
싸이가 컴백했다. 정규 앨범으로는 3년5개월 만의 복귀란다. 나는 싸이를 꽤 좋아하는 편이었다. 그를 해외로 강제소환시킨 '강남스타일'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이전에 그가 부른 '비오니까'나 '아버지', '벌써 이렇게'는 내가 좋아하는 노래다. 사람의 마음을 건드리는 무언가가 있는 가사가 좋았다. 2007년으로 기억한다. 싸이가 병역특례비리 의혹을 받을
허환주 기자
2015.12.02 07:09:04
"야당 어렵다? 책임 안 지니 더 아늑하다!"
[기자의 눈] 새정치연합이 정신 못 차리는 '진짜 이유'
정부 산하기관에서 일하는 한 인사의 말이다. 익명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점을 이해바란다.야당 현역 의원들의 자리 보전 욕구가 어느 정도인지 대충 짐작이 가능하다. "각 상임위별로 온갖 자리에 야당 의원들 몫이 따로 정해져 있다. 예를 들어 야당의 한 의원은 상임위 소관 기관 산하 위원회의 위원 선임 인사권을 자기 몫으로 행사한다. 말도 안 되는 아주 작은
2015.12.01 17:45:17
"박근혜, 6월 항쟁도 IS 테러에 빗댈 건가"
[기자의 눈] '복면 금지'에 앞서 '최루액 금지' 하라
박근혜 대통령은 투쟁에 나서면 끝장을 본다. 투쟁을 입으로 하지 않는다. 끝장을 보기 전엔, '립 서비스'로라도 '이제는 투쟁이 끝났다'라곤 하지 않는다. 박근혜의 거리 투쟁 10년 전에 알아봤다. 지난 2005년 말,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사학 이사장의 전횡을 견제하자는 법안이었다. 박 대통령은 영남대 이사장 및 이사를 지냈다. 1980년대에 입
2015.11.27 15:42:01
박근혜의 YS에 대한 '노 코멘트'…정상입니까
[기자의 눈] 영결식 불참이 문제가 아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 끝내 불참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주치의는 고열 등 감기 증상이 있는 상황에서 추운 날씨에 오래 야외에 있으면 해외순방에 차질을 초래할 우려가 있어서 장기간 외부 공기 노출을 자제하는 게 좋다고 건의했다"고 불참 이유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영결식에 불참한 대신 발인식을 지켜봤다. 이를 두고 청와대에
2015.11.26 17:06:45
'박근혜 가면' 쓰고 광화문에 나가면?
[기자의 눈] 복면은 금지해도 마음은 가둘 수 없습니다
다음 사진은 1960년대 영국의 모드족이 타던 스쿠터 사진이다. '금지하는 것을 금지하라'는 구호가 유행했던 당시의 '마음 혁명'은, 지금은 당연히 여겨지는 여러 권리들을 쟁취하는 데 자양분이 됐다. 페미니즘, 흑인 인권 운동, 탈식민주의 등이 세상에 자리잡았다. 인류의 마지막 '혁명'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었다. 그 와중에 탄생한 모드는 반항적인 영국의
2015.11.26 14:26:06
'5분 조문', 박근혜-YS '악연'이 뭐길래?
[기자의 눈] 한국 보수 정당의 희한한 아이러니
박근혜 대통령이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에 머문 시간은 약 5분이다. 23일 오후 2시 정각에 서울대 병원에 도착한 후 3층에 자리한 빈소를 찾은 시각이 오후 2시 1분. 박 대통령은 문상을 마치고 2시 6분에 나와 2시 7분에 병원을 떠났다. 청와대가 브리핑한 데 따르면 박 대통령은 "분향하고 영정 앞에 헌화를 한 후 잠시 묵념을 하고 차남 현철 씨에게 심
2015.11.23 17:4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