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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황제의 마지막 길, 추모는 해야겠지만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최고 지도자 장례 뒤에 가려진 '민(民)'의 고난
인생의 마지막 예우, 장례식 한 시대 중요 인사의 죽음이 지니는 의미는 아주 크다. 지난 9월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이 사망했을 때 전 세계는 대서특필하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민주공화정 시대에 왕정이라니, 하며 갸우뚱거릴 수도 있지만 어찌 됐든 그는 영연방의 상징적인 존재였고, 아직까지도 왕정을 바라보는 시각이 '외경'과 부러움의 교차점 사이 어디쯤
김주용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교수
2022.11.25 09:31:53
시진핑이 그리는 '신시대(新时代) 중국', 우리의 대안은?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최대 무역상대국 중국의 변화 다각적으로 살펴야
지난 10월에 열린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시진핑(习近平) 국가주석의 3연임이 확정됐다. 그간 중국의 국가주석 임기는 한 번의 연임만을 허용한다는 헌법 규정에 따라 10년이었다. 하지만 2018년 3월 개최된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헌법 개정으로 '3연임 금지 조항'이 삭제되면서 장기집권이 가능하게 되었고, 예상대로 시 국가주석의 3연
신금미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초빙교수
2022.11.18 09:36:05
중국 당 대회 종료, 대만 문제도 수그러들까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대만, 미국과 가까워지면서 중국 대만해협 중간선 부정
한미 연합 공중 훈련 시행에 반발하여 북한이 11월 2일 사상 처음으로 동해상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에 대응하여 우리 군도 북방한계선 이북으로 미사일을 발사했다. 한반도로부터 남쪽으로 1000마일 가량 떨어진 대만해협의 긴장상태도 여전하다. 지난 8월 이후 인민해방군 전투기가 여러 차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는 도발이 이어졌다.
김영신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HK+연구교수
2022.11.11 14:19:12
한미 동맹 중요하지만 강대국 압력 벗어날 방법도 생각해야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남북관계, 가장 절박할 때 개선 기회 마련했다
유라시아 대륙의 반대편 우크라이나에서 시작된 전쟁의 총성이 미중 패권경쟁을 민주주의 국가 대 권위주의 국가의 진영 경쟁으로 확대하면서 우려해왔던 한반도의 신냉전 시기를 앞당겼다. 5년 만에 재개된 한미연합 군사훈련에 대한 북한의 고강도 대응은 한·미·일 대 북·중·러의 대립이 본격화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북한은 지난 9월 말 실시한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최재덕 한중정치외교연구소 소장
2022.11.04 09:34:36
대만 통일 위해 무력 사용 언급한 시진핑, 서방과 갈등 깊어질 듯
[원광대 '한중관계브리핑'] 시진핑 3기 중국을 바라보는 서방 국가들의 시선
지난 16일, 영국 맨체스터의 중국총영사관 정문 앞에서 벌어진 홍콩의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 참여자 가운데 한 명이 총영사관 안으로 끌려들어가 폭행을 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자신을 밥(Bob)이라고 밝힌 시위 참가자는, 총영사관에서 나온 "대륙인(Mainlanders)"들이 시위대의 포스터를 훼손하였고, 이를 저지하려고 하자 총영사관 직원들이 자신을 정문
권의석 원광대 HK+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연구교수
2022.10.21 09:05:09
3연임 시진핑, 해결할 과제 적지 않아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권력집중과 부의 재분배 달성 가능할까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오는 16일 개최되는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20차 당대회)에서 3연임에 성공할 것이라는 것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그러나 최고 지도부인 정치국상무위원회를 누가 구성할 것인지와 승계와 관련된 제도의 변화 예측이 어려워 다양한 논쟁들이 벌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시 주석의 측근들이 권력을 장악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
이유정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연구교수
2022.10.14 09:53:31
미국과 중국 중에 하나 선택? 둘 다 취해야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미중 반도체 경쟁에서 칼자루 쥔 한국
미국과 중국 간 힘겨루기가 다시 시작됐다. 지난 몇 년간 양국 사이 진행된 관세전쟁은 마치 전야제였던 것 같아 보인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ndo-Pacific Economic Framework, IPEF)를 출범시키면서 양국 간 본 싸움의 서막을 알렸다. 또한, 싸움의 실체도 '반도체'로 명확히 드러났다.
윤성혜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연구교수
2022.10.07 09:42:36
"가정과 국가는 하나다" 시진핑 시대의 '애국주의'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장이머우의 항미원조 영화 <저격수>에 담긴 내셔널리즘
그동안 중국에서 공공연한 금기처럼 여겨졌던 항미원조 전쟁기억은 최근 격화되는 중미 갈등 속에서 다시금 '항미(抗美)‧국가수호(保國)'의 '위대한 승리'로 소환되었고, 조국을 위해 기꺼이 희생한 지원군 정신은 '대미항전' 불사의 대의 앞에 '애국애당'의 시대정신으로 부상했다. 문화산업 측면에서는 항미원조 전쟁이 주선율 주제로 격상된 가운데, 중국을 대표하는
한담 원광대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HK+연구교수
2022.09.30 10:05:06
중국, 한한령과 동북공정 철폐하고 미래로 나가야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한중수교 30년, 한중 관계 열쇠는 중국에 있다
1990년대 냉전체제의 붕괴는 세계화 물결을 전 지구촌에 가져왔고 이념으로 분단된 세계는 상호의존과 번영이라는 공동목표로 화합하는 계기가 됐다. 동서 분단을 야기했던 철의 장막은 베를린 장벽의 붕괴와 소련 해체로 무너졌고, 사회주의 중국은 지도자 덩샤오핑은 실용노선과 개혁개방 정책을 채택하면서 사회주의 계획경제에서 자본주의 시장경제 체제로의 대전환을 이
이신욱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HK+ 연구교수
2022.09.23 09:24:55
중국과 러시아는 사이가 좋았을까?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견고한 중-러 협력의 그늘
중국의 급속한 경제적 부상으로 미국의 견제 강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2020년 화웨이 제재를 시작으로 미국은 거세게 중국을 압박하면서 경제와 외교영역에서 '가치동맹' 아래 자국 이익 중심의 세계 질서와 패권 유지를 꾀하고 있다. 이러한 정치·경제적 압박 속에서 중국의 최대 우방국이 러시아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어 보인다. 자원 부국 러시아와 경제 대국
김홍중 원광대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HK연구교수
2022.09.16 14:4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