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09월 19일 23시 01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평양에서 에너지 전환은 가능할까?
[초록發光] 전환을 막는 평양의 화석연료 의존
지난 4월에 쓴 칼럼에서 "평양 대동강맥주, 그냥 마셔도 될까? (☞)"를 질문하면서 북한 도시의 수질에 관해 이야기했었다. 이번 글은 "평양에서 에너지 전환은 가능할까?"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남일 같지 않은' 평양의 화석연료 의존성에 대하여 탐색해본다. 북한매체에는 그림 1처럼 자연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어 쾌적한 환경을 갖춘 평양의 풍광을 보여주는 사
황진태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2023.10.17 14:09:56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 전임 원자력안전위원의 조언
[초록發光] 원자력 광기의 시대, 묻지마 안전에 대한 우려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 경제학의 유명한 격언이다. 행정학의 유사한 경구라면 "국가 정책은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정도일 것 같다. 왜냐하면, 어떤 정책도 도깨비 방망이처럼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에 의해 힘들이지 않고 뚝딱 만들어지지는 않으며, 사회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치열하게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공짜 정책도 없다. 한국의 원자력
진상현 경북대학교 행정학부 교수
2023.10.10 13:26:04
한국만 홀로 '역주행' 중…"5년짜리 정부가 현재와 미래 너무 많이 훼손"
[초록發光] 정부가 죽이는 한국 에너지 경제 미래
2023년 상반기 전 세계 재생에너지 투자 금액은 총 3580억 달러, 우리 돈으로 480조3200억 원에 달한다. 2024년 한국 정부 예산(약 657조 원)의 약 73%에 이르는 금액이 올해 상반기에만 재생에너지에 투자됐다. 전체 투자 금액 중 중국이 절반가량을 차지했고 미국이 255억 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2023년 상반기 전 세계 태양광발전 설
권승문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기획위원
2023.09.25 09:45:16
다시, 4대강 수문 닫는 정부
[초록發光] 그들이 연단에 오른 이유
16개의 거대한 구조물로 가로막혔던 4대강의 숨통이 조금씩 트이기 시작했다. 보(대형 댐)와 제방으로 단절되고 변형되었던 4대강이지만, 닫힌 수문을 다시 열자 넉넉하고 너른 품의 예전 모습을 조금씩 되찾아가는 듯했다. 모래톱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고, 수변공간도 넓어졌다. 녹조를 비롯한 각종 유해남조류들도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습지와 웅덩이들이 형성되며
임성희 녹색연합 그린프로젝트팀장
2023.09.16 23:01:44
"올 여름이 가장 시원한" 시대, 지속가능한 세계는 가능한가?
[초록發光] 평화를 빼고 지속가능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
열네 살 딸이 있는 필자는 툭하면 '라떼는'을 입에 올린다. "엄마가 어렸을 때는 에어컨 없이 살았다!", "너 태어나기 전에는 엄마가 매달 평양에 갔어! 가서 병원도 짓고, 냉면도 먹고!" 에어컨 없이는 여름을 날 수 없고, 5.24조치가 있던 2010년에 태어나 사람들이 남북을 오가는 걸 본 적 없는 아이에겐 그야말로 공허한 옛이야기다. 그러나 이 이야
이성숙 어린이어깨동무 평화교육센터 팀장
2023.09.15 14:27:10
재생에너지 전환 늦추는 尹 정부 정책, 경제도 망친다
[초록發光] 경제와 재생에너지
2014년 국제 비영리환경단체 The Climate Group과 탄소공개프로젝트(CDP)가 파리협정 성공을 이끌기 위해지지 캠페인 형식으로 시작한 RE100은 이제 기업운영의 표준이 되어가고 있다. 2023년 현재 415개 기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재생에너지 소비 비중을 49%까지 키우고 재생에너지 전력의 100% 전환 목표 시기는 종전 2050년에서 204
박진희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이사장
2023.09.14 11:00:56
내 친구가 석탄 발전노동자라면?
[초록發光] 정의로운 전환을 위해 우리는 전기 공동체로 연결되어야 한다
정의로운 전환(Just Transition)은 노동에 관한 이야기이다. 노동은 쉽게 말하자면 직장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남의 직장 이야기는 참 흥미롭다. 시간 대부분을 직장에서 보내는 월급쟁이들에게 작은 것 하나하나가 소중하기에, 우리는 직장 이야기를 나눌 때 차이와 동시에 격한 유대감을 공유한다. 에어팟을 낄 수 있는 사무실 내가 처음 본격적으로
박선아 인류세연구센터 박사후연구원
2023.09.04 14:34:39
<가디언>, 뉴욕주 '공공재생에너지 건설법'에 "기후승리 위한 역사적 큰 발걸음"
[초록發光] 뉴욕전력청, 2030년까지 백퍼센트 재생에너지 공급 목표
올해 5월, 미국 뉴욕주 의회는 '공공 재생에너지 건설법(Build Public Renewables Act)'을 통과시켰다. 2023-24년도 예산에 반영된 이 법은 뉴욕주의 전력 공기업인 뉴욕전력청(New York Power Agency)에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등을 건설, 소유, 운영할 권한을 부여하였다. 그리고 이를 통해 공공 부문에 대한 재생에너지
한재각 기후정의동맹 집행위원
2023.08.15 15:26:16
에너지 신토불이, 특별법을 넘어야
[초록發光] 한시적이 아닌 영구적 분산형으로의 전환
한국은 전형적인 중앙집중형 에너지 공급 구조를 가지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중앙'은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모여 사는 서울이나 수도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지방정부와 대비되는 개념인 중앙정부를 의미하는 것도 아니다. 에너지 수급 측면에서 중앙집중형은 국민이 필요로 하는 에너지원을 몇몇 대규모 설비를 통해서 충당하는 시스템을 가리킨다. 대표적으로
2023.08.14 12:58:34
'수리할 권리'로 1년 동안 자동차 500만대 도로서 없앨 수 있다
[초록發光] 전자 쓰레기와 도시 광산, 수리할 권리
아프리카 가나의 수도인 아크라는 세계에서 가장 큰 전자 쓰레기(e-waste) 처리장이자 세계 최악의 유독물질 위험지역이다. 가나는 중고 전자제품을 연간 15만~21만t 수입하고 있는데 85% 이상이 유럽연합(EU)에서 온다. 수입된 전자 쓰레기 중 35%만 재활용되고 나머지는 버려진다. 가나와 같은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에서
2023.07.29 10:2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