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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고려않는 수소 경제 계획은 무효
[초록發光] 그린 수소 경제 계획이 필요하다
지난 10월 15일 국무총리 주제로 열린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수소 발전 의무화 제도 도입 방안과 추출 수소 경쟁력 확보 방안 등 수소 경제 활성화 방안이 논의되었다고 한다. 산자부 보도 자료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수소 연료전지의 체계적인 보급 확대를 위해 수소 발전 의무화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는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신재생에너지의무공
박진희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이사장
2020.10.19 10:36:23
온실가스 베출량은 줄겠지만...'기후악당' 오명은 아직
[초록發光] 2030년 단기 목표 강화와 2050년 탄소 중립
한국의 2019년 온실가스 배출량 정점(peak)인가 한국의 2019년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8년보다 줄었다고 한다. 지난달 28일 환경부 산하 온실가스 종합정보센터는 '국가 온실가스 통계관리위원회' 심의를 통해 2018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확정했고, 온실가스 감축 정책 수립·점검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2019년 잠정 배출량을 추정하여 함께 공개했
권승문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부소장
2020.10.12 15:01:16
기후위기 숙제 마감 7.5년 남았는데 5년 후에 검토하자고?
[초록發光] 국휘 기후위기 비상선언 결의를 보며
국회가 드디어 기후위기 비상상황을 선언했다. 24일 국회는 '기후위기 비상 대응 촉구 결의안'을 본 회의에서 통과시켰다. 시민사회가 일 년 전 기후위기 비상행동을 결성하고 정부에 기후위기 비상선언을 촉구한 지 1년 만에 이루어진 일이다. "가뭄, 홍수, 폭염, 한파, 태풍, 대형 산불 등 기후재난"이 점차 심화하고, 그에 따라서 "불균등한 피해가 발생하는
한재각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소장
2020.09.25 15:49:22
2035년 대한민국, 기후 디스토피아 미래 예측 보고서
[초록發光] 기후위기 대응, 지금이 마지막 기회
오늘도 거리 어디에선가 거무스름한 연기가 피어오른다. 반정부 시위의 대표주자인 탄소테러집단의 기습 석탄 연소 테러가 시작된 것이다. 2020년 이후 각종 감염병으로 마스크 사용이 일상화된 사람들에게 검은 연기가 실체적 위협으로 다가오지는 않았지만, 화석연료 사용제한 덕분에 유난히 파래진 하늘에 검은 연기는 인상적인 궤적을 남기며 흩어져갔다. 강력한 온실가
김성욱 경기도에너지센터 수석연구원
2020.09.16 14:18:57
그린 모빌리티 추구한다며 제주2공항을?
[초록發光] 그린 모빌리티와 정의로운 녹색교통 전환
"기후환경 문제는 우리 세대의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되었고,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되었다." 제1회 유엔 푸른 하늘의 날 기념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이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의 핵심이 그린 뉴딜이라며, 그린 뉴딜을 코로나 극복 전략, 기후위기 대응 정책,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포용성을 높이는 성장 모델로 규정했다.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이정필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기획위원
2020.09.10 09:42:58
탄소중립을 위한 그린뉴딜, 지역에서부터 시작하자
[초록發光] 제도와 예산으로 정부를 움직이게 해야
지난 7월 발표된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인 그린뉴딜은 한 달 반 동안 온갖 비판을 불러일으키다가 '녹색 경기부양책'에 가깝다는 결론이 내려진 것 같다. 어쩌면 '그린뉴딜이라는 비전을 훔쳐서 지옥으로 가는 아스팔트를 깔았다'는 분석이 맞는지도 모르겠지만, 기후위기를 당면한 과제로 받아들이고 생존의 문제를 고민해야 하는 청년의 입을 통해 나온 '언어를 빼앗겼다'
박정연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원
2020.09.08 14:22:26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도시의 '밀도'를 다시 말한다
[초록發光] 밀도의 역설과 도시의 미래
코로나19와 함께 도시는 극적인 변화들을 경험하고 있다. 이동 봉쇄와 산업 활동 감소로 인해 인도 북부에서 몇 십 년 만에 히말라야 산맥이 또렷이 보일 정도로 대기 질이 개선되고, 대도시들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이런 효과는 일시적이었다. 다른 한편에서는 증가한 일회용품과 포장재 이용으로 인해 엄청난 양의 폐기물이 쏟아지고 있다.
김현우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기획위원
2020.08.31 21:17:35
산사태와 부서진 태양광에서 얻어야 하는 교훈
[초록發光] 산지 대신 도심에 태양광을
기후위기란 이름의 오랜 비와 국지성 호우가 공격한 것은 홍수 예방과 생태 복원이 목적이라는 4대강 사업의 거짓과 위선만이 아니었다. 기회를 잡은 듯 구겨지고 부서진 태양광 사진과 함께 '산지 태양광이 산사태를 유발하고 있다'는 기사가 신속하게 유포되었다. 환경단체로부터 이미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받는 문재인 정부의 탈핵 아닌 탈핵을 문제 삼아 온,
임성희 녹색연합 기후에너지팀 에너지전환팀장
2020.08.21 12:04:12
재생에너지, 꼴찌지만 괜찮아?
[초록發光] 기후위기 타개할 RPS 의무공급량을 논의할 때
8월 초 또 낯익은 소식이 들렸다. 한국의 전기생산량 중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 세계에서 최하위권이라는 것이다. 보통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꼴찌라는 뉴스가 매년 있었는데, 이번에는 비교 대상 국가 수가 조금 더 늘어난 44개 조사대상국 가운데 40위를 기록했다는 게 다를 뿐이다. 한국(2019년 기준 4.8%)보다 하위인 41~44위
2020.08.18 14:08:31
50일 장마, 비정상 아닌 정상이 될 수도…
[초록發光] 우리 앞에 선 기후위기
요즘 우리는 하루하루 새로운 기상 경험을 하고 있다. 지역에 따라서는 한 달이 넘어가는 장마를 겪고 있기도 하고 내렸다 하면 하늘이 뚫린 듯이 물을 퍼붓는 국지성 폭우를 경험하고 있다. 몇 차례 폭우 경험 등으로 저류조를 설치하거나 장마 전 하수로 점검으로 대응을 해오긴 했으나 최근의 폭우는 이런 노력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몇십 년 동안 침수를 겪지 않
2020.08.11 08:4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