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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에 잠식된 노동현장은 거대한 인권 사각지대"
[인권오름] "용역 폭력 막으려면 노동자성 인정부터"
노동현장에 용역 폭력이 등장한 것이 최근 일만은 아니다. 그럼에도 2010년 이후 노동현장에 나타난 용역 폭력을 주의 깊게 보아야 할 이유는 '노동조합 무력화'라는 의도에 따라 매우 공격적이고 폭력적인 형태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작업장에서 용역 폭력은 일시적
엄진령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사무처장
2012.01.21 18:08:00
"서울지하철엔 종이 먹는 염소가 산다"
[인권오름] "폐지 줍는 노인들, 열악한 사회안전망"
염소가 실제로 종이를 먹는 것을 본 적은 없다. 하지만 만화 속 인상이 강렬하여, 으레 염소 하면 천연덕스럽게 책이나 중요한 서류를 뜯어먹는 모습이 연상된다. 험준한 절벽을 오르내리며 고고하게 풀을 뜯는 염소들로서는 자존심이 상할 일이다.
김명희 시민건강증진연구소 연구원
2012.01.12 12:28:00
"그간 심은 씨앗이 학교와 거리에서 꽃피길 바랍니다"
[인권오름] "차별 없는 학교, 사회를 위한 학생인권조례 실행"
"차별 없는 학교, 폭력 없는 학교! 서울학생인권조례 서명으로 만들어주세요!" 아직까지도 선전전에 나가면 무조건 튀어나오는 문장이다. 학생인권조례 주민발의 서명을 모으려고 안간힘을 쓰던 때는 이미 오래전에 지나갔건만, 그 긴 기간 동안 습관이 되어버린 문장들은 아
검은빛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활동가
2012.01.08 16:05:00
올해의 꿰매고 싶은 입
[인권오름] 학생인권조례 제정 과정에서 쏟아진 헛소리를 듣노라니
"무슨 학생인권조례야, 학생들이 공부만 하면 되지!"서울시 학생인권조례 주민발의안을 만들기 위해 청소년 활동가들이 서울시민 9만7000명의 서명을 받으려 발로 뛸 때에도,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위해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앞에서 1인 시위를 할 때에도, 그리고 학생인권조
자루 언니네네트워크 활동가
2011.12.26 11:40:00
"노숙인 10대 뉴스를 꼽으라면…"
[인권오름] 홈리스에게 2011년은?
매년 동짓날(12월 22일)이면 '거리에서 죽어간 노숙인 추모제'가 열린다. 한 해 사망한 홈리스들의 넋을 기리고, 동 시대를 살면서 그들의 죽음을 용인해야 했던 남아있는 자들의 과제를 확인하는 자리다. 추모제는 벌써 올 해로 열한 번째를 맞이하게 된다.
이동현 홈리스행동 활동가
2011.12.23 10:29:00
"자살 사건 정도는 되어야 기삿거리가 된다고요?"
[인권오름] 학생인권조례를 바라보는 불편한 시각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통과가 진통을 겪고 있다. 짐작했듯이, 조례안에 있는 '성적 지향'이 삭제될 위기에 처해 있다. 학생인권조례와 '동성애'를 둘러싼 논쟁이 일자, 몇몇 기자들이 언론보도를 할 만한 청소년 성소수자의 차별사례를 찾으며 관심을 보였다.
서연 변호사
2011.12.18 13:51:00
"다국적 제약자본의 탐욕 때문에 죽고 싶지 않다"
[인권오름] "생명을 팔아넘긴 한미FTA"
2007년 3월, 대학로에서 보건의료단체들이 연합해 당시 막바지에 이른 한미 FTA 협상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그때 난 모든 에이즈 치료제에 내성이 생겨 최악의 건강상태였고, 제대로 걷지도 못해 지팡이를 짚고 집회 무대에 발언을 하러 올라섰다.
윤가브리엘 HIV/AIDS인권연대 나누리+ 대표
2011.12.11 13:37:00
"인권위, 현병철만 사퇴하면 모든 문제가 풀릴까?"
[인권오름] 인권위 설립 10주년, 인권위와 인권운동의 과제
11월 25일 언론재단 20층 인권위 설립 10주년 행사장 바로 앞 로비에서는 인권단체들의 항의의 목소리가 크게 울렸다. "무자격자 인권위원장은 사퇴하라!", "반인권 발언 일삼는 인권위원 사퇴하라"라는 구호를 10여명의 활동가들이 외치고 있었다. 많은 언론들에서도 '
명숙 인권운동사랑방 활동가
2011.12.01 15:04:00
결혼 못하는 게 청년의 비극인가
[인권오름] "여성에게 '삼포시대'는 새로운 게 아니다"
최근 <비혼 시대>라는 제목의 한 교양프로그램이 전파를 탔다. 한국방송(KBS1)에 새로 편성된 <지식콘서트 내일>의 1회차 테마였다. 여기에서는 '비혼 현상'의 사례로 '결혼하고 싶어도 꿈꿀 수 없다'는 이른바 '불혼不婚'이 등장한다.
더지 언니네트워크 활동가
2011.11.25 13:55:00
"더 이상 정해진 길을 따라 살고 싶지 않습니다"
[인권오름] "'미친 소'에서 나의 모습을 본 그때 결심"
11월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수능. 올해도 전국 1,207개 시험장에서 약 70만 명의 학생들이 일제히 시험을 치렀다. 하지만 그날 아침, 18명의 고등학생들은 시험장 대신 거리에 섰다. "조용히 경쟁에서 지쳐 떨어지는 대신, 경쟁에 뛰어들어 남을 짓밟고 뜀박질하는 대신, 스
고다현 대학생나눔문화 활동가
2011.11.24 11:2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