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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의 왈츠
[고현주의 꿈꾸는 카메라] <12> 문초록
리듬감이 느껴질 정도로 재미있는 사진이다. 흥얼거림이 저절로 난다. 사진 한 장 안에 담긴 이미지가 우리로 하여금 명랑한 상상을 하게 만든다. 초록이가 찍은 사진은 공교롭게도 전선줄 위에 핀 꽃들의 음표들이다. 누구든 이 사진을 보면 자연스럽게 음악시간에 배
고현주 사진가
2011.08.17 08:12:00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고현주의 꿈꾸는 카메라] <10> 김벚꽃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벚꽃이의
2011.08.10 20:52:52
[고현주의 꿈꾸는 카메라] <11> 김벚꽃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
2011.08.10 08:24:00
눈과 마음의 프레임
[고현주의 꿈꾸는 카메라] <9> 박봄
이 사진을 보면 다들 첫 마디가 '사진 참 좋다'라고 말한다.왜 그렇게 느끼는 걸까?첫째, 힘이 느껴진다.둘째, 공간 구성이 뛰어나다.셋째, 프레이밍을 잘했다.이 사진의 힘은 프레임에서 나온다.사진의 테두리, 즉 프레임.프레임은 사진에 호흡을 불어넣어주는 동시에 사진의 힘을 느끼게 해주는 중요한 요소이다.좋은 사진은 결국 프레임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판가
2011.08.03 08:47:22
[고현주의 꿈꾸는 카메라] <10> 박봄
이 사진을 보면 다들 첫 마디가 '사진 참 좋다'라고 말한다. 왜 그렇게 느끼는 걸까? 첫째, 힘이 느껴진다. 둘째, 공간 구성이 뛰어나다. 셋째, 프레이밍을 잘했다. 이 사진의 힘은 프레임에서 나온다. 사진의 테두리, 즉 프레임. 프레임은 사진에 호
2011.08.03 07:48:00
어! 보이네?
[고현주의 꿈꾸는 카메라] <8> 우소망
숫자를 찾아라! 시간이었다.사진 수업에서 많이 활용하는 커리큘럼이지만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하는 시간이기도 하다.무심하게 스쳐 지나갈 수 있는 사물들을 꼼꼼히 관찰하는 일은사진수업에서 가장 기본이기에 그 만큼 중요한 수업이다.늘 바라보던 사물, 공간, 사람들 안에서 숨어있는 이미지를 발견하는 즐거움은사진 찍는 또 하나의 매력중 하나이다.이곳 친구들이 움직일
2011.07.27 13:42:23
[고현주의 꿈꾸는 카메라] <9> 우소망
<숫자를 찾아라!> 시간이었다. 사진 수업에서 많이 활용하는 커리큘럼이지만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무심하게 스쳐 지나갈 수 있는 사물들을 꼼꼼히 관찰하는 일은 사진수업에서 가장 기본이기에 그 만큼 중요한 수업이다. 늘 바라보던
2011.07.27 08:11:00
마음으로 꾹꾹 눌러 쓴 사진일기
[고현주의 꿈꾸는 카메라] <7> 구초롱
학기가 시작할 때면 언제나 친구들이 좋아할만한일기장을 사러 문구점에 들린다.아이들 얼굴을 떠올리며 일기장을 고르는 시간은설레고 그만큼 행복하다.그들과 연관된 모든 일은 마음을 다해서 진심으로 하려 노력한다.내가 진심으로 마음을 주어야, 친구들이 마음을 내 주기 때문이다.그들의 마음 문은 쉽게 열리지 않는다.상대방의 마음과 눈빛을 너무나 잘 읽는다.읽고, 탐
2011.07.20 10:36:29
[고현주의 꿈꾸는 카메라] <8> 구초롱
학기가 시작할 때면 언제나 친구들이 좋아할만한 일기장을 사러 문구점에 들린다. 아이들 얼굴을 떠올리며 일기장을 고르는 시간은 설레고 그만큼 행복하다. 그들과 연관된 모든 일은 마음을 다해서 진심으로 하려 노력한다. 내가 진심으로 마음을 주어야, 친구들이
2011.07.20 07:55:00
오후 2시, 그녀의 꽃
[고현주의 꿈꾸는 카메라] <6> 김가을
가을이는 참 독특한 친구다.그래서 기억이 선명하다.사진을 찍기 싫어했다.수업시간에도 관심이 없었다.그런 가을이에게 난 한마디 싫은 내색하지 않았다.오히려 다른 친구들 사진 찍을 때 혼자 저만치 있는 가을이 옆에 가서조용히 같이 있었다.가을이가 걸으면 나도 따라 걸었다.가을이가 앉으면 나도 따라 앉았다.가을이가 웃으면 나도 따라 웃었다.그렇게 침묵, 또 침묵
2011.07.13 14: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