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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이태원' 당일 음주 묻자 "저도 음주할 수 있다"
윤희근 경찰청장이 이태원 참사 당일 음주한 사실을 인정했다. 윤 청장은 4일 국회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서 '참사 당일 음주를 했냐' 질문에 "주말에는 저도 음주를 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그날 술을 얼마나 마셨나"고 이어 묻자, 윤 청장은 "그런 것까지 밝혀드려야 하나"며 불쾌감을 드러내기
허환주 기자
2023.01.04 16:28:49
'이태원' 인파관리 책임 묻자, 서울청장 "마약 예방이 중요했다"
장혜영 "경찰, 압사 위험 인지하고도 반정부집회·마약범죄에만 중점"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10.29 이태원 참사 당시 경찰은 인파관리보다 "마약과 범죄 예방에 초점을 둘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 청장은 4일 열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제1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경찰이 인파 관리보다 마약 등 범죄예방에 힘을 쏟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로 그는 △당해 7월부터 시작된
한예섭 기자
2023.01.04 13:35:25
'위증 논란' 용산경찰서장 "지시는 했으나 참사 인지는 못했다"
"23시경 직원들 무전 듣고 알아"...상황실장 보고도 '통화불량'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4일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참사 인지를 당일 23시경 "직원들 간의 무전 교신을 듣고 알았다"라고 주장했다. 국조특위 위원들은 이 전 서장이 23시 전 용산서 상황실장과 통화한 사실과 무전망을 통해 인력 지원 지시를 내린 점을 들어 '위증'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전 서장은 전주혜 의원(국민의
이상현 기자
2023.01.04 13:32:45
참사 트라우마로 '극단적 선택' 이태원 10대 생존자, 참사 희생자로 인정
이태원 참사 희생자 158명에서 159명으로
정부가 극단적 선택을 한 이태원 참사 10대 생존자 A씨를 참사 희생자로 인정했다. 참사 이후 정신적 충격과 악성 댓글로 고통받아 사망한 원인을 참사 트라우마로 인정한 것이다. 행정안전부는 3일 관계 법률 및 의료분야 전문가 의견을 청취한 결과 생존자의 죽음과 참사 간의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성립돼 참사 사망자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가 공식 집계한
2023.01.03 16:43:13
"도와주세요, 우리가 꺾이지 않게" … 유족들이 촛불을 든 이유
[현장] '이태원 상인도, 김용균 엄마도' … 대통령집무실 앞에 모인 유족·시민들
"올해를 관통하는 문구가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것을 온라인에서 봤습니다. 지금 저희 유가족의 상황이 그렇습니다. … 많은 시민 여러분들이 저희와 같은 곳에 서주신다면, 유가족들에게는 너무나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기억해주세요, 그리고 함께해 주세요."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고(故) 이주영 씨 오빠 이진우 씨 감당하기 힘든 고
2022.12.31 00:04:43
남겨질 엄마가 걱정이 돼서, 언니는 포기하지 않기로 했다
[전문] "절대 잊지 말아주세요" … 10.29 이태원 참사 2차 시민추모제 유가족 발언
30일 저녁,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10.29 이태원 참사 2차 시민추모제'가 열렸다.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추모제 무대에 직접 올라 발언을 남겼다. 떠나간 희생자들과, 진상규명이라는 과제를, 그리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절대 잊지 말아 달라"고 그들은 당부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고 무대에 오른 한 유가족의 발언 전문을 옮긴다. 안녕하세요. 저
2022.12.30 23:10:52
"국정조사 출석한 이상민‧오세훈, 허위·면피 답변만 했다"
1차 기관보고에 출석… 시민단체 "엉뚱한 답변과 허위보고로 모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등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피감기관 증인들의 증언이 "허위 및 면피성 답변"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산하 진상규명시민참여위원회는 2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부실한 기관보고 규탄,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을 마치고 백브리핑을 진행하며 "국정조사에
2022.12.29 17:59:38
국조 질의 40%가 '닥터카'…유족 "진상 흔적 사라지길 바라나?"
분노한 이태원 참사 유족들 "일부 국힘 위원들, 진실 흔적 지워지길 바라나"
"국민의힘의 일부 위원 분들이야말로 '정쟁'을 벌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허공에 떠있는 진실을 잡기 위해 노력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진상의 흔적이 사라지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 아닙니까?" - 이종철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서 드러난 기관증인 및 여당 측 일부 위원들의 태도를 규탄했다.
2022.12.29 16:30:00
특수본, 해밀톤호텔 사업주 횡령·로비 의혹 수사
26일에는 박희영 용산구청장 영장실질심사 예정…수사 속도 내나
10.29 핼러윈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가 건축물을 불법 증축해 참사 원인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해밀톤호텔 소유주 일가의 비리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경찰 등의 소식을 종합하면 특수본은 최근 이모(75) 해밀톤호텔 대표이사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앞서 지난달 초 건축법과 도로법 위반 혐의로 이 대표를 입
이대희 기자
2022.12.25 12:47:50
규명해야 할 '진상'이 무엇인지, 유족·시민들이 직접 정리했다
'이태원 참사' 2차 현장조사 … "용산구 CCTV 관제실, 간부 행적 등 철저히 조사하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2차 현장조사가 예정된 가운데, 유족과 시민들이 '규명해야 할 진상이 무엇인지'를 직접 제시하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23일 오전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진상규명 시민참여위원회는 당일 국조특위 현장조사가 예정된 서울정부청사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안전부의 재난안전통신망·중앙재난안전상황실
2022.12.23 13:5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