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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노란 손수건'에서 배우다
[주간 프레시안 뷰] 행동하는 네트워크 조직 가능한가
뭔가 다른 이유국회, 광화문, 청운동, 안산, 어디를 가도 눈에 띄는 '엄마의 노란 손수건'(이하 '엄마손'). 머리에 노란 손수건을 매고 나타나 무엇이건 열심히 합니다. 광화문 농성장에서도 서명대를 지키는 일에서 피켓 시위에 이르기까지 언제나 어디서나 서슴없이 몸을 움직이지요. 국회 농성장 출입이 통제되었을 때도 어떻게 들어왔는지 아이스박스까지 챙겨 와서
김익한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원장
2014.09.20 09:48:15
'막장 정치' 뽐내는 '양박(朴) 시대' 유감
[주간 프레시안 뷰] 역주행 대통령, 시동 꺼진 야당
생물학적 여성을 대통령에 당선시킨 주체들은 '한국 민주주의의 진화'를 자랑했습니다. 생물학적 여성이 사상 첫 교섭단체 원내대표에 오르자 '언니 리더십'을 기대한 신문 보도도 기억합니다. 입지전적인 여성 정치인들에 대한 기대는 '양박(朴) 시대'라는 말이 함축했습니다. 여성 권력 이상의 '여성 정치'에 대한 기대, 성적 희소성 차원을 뛰어넘어 뭔가 새로운 정
임경구 기자
2014.09.19 05:07:27
"규제, 눈 딱 감고 풀어라?"
[주간 프레시안 뷰] '너무나 정치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
안녕하세요? 경제의 흐름을 짚어 드리는 프레시안 도우미 정태인입니다. 새벽 공기가 제법 쌀쌀해지는 걸 보면 계절이 바뀌는 모양입니다. 무더웠던 여름이 물러가면 "이제 좀 살겠다"라는 안도의 한숨이 나오는 법이지만, 이번엔 시름만 깊어집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큼만 되라"던 오랜 덕담도 추석을 길 위에서 맞아야 하는 세월호 유가족 앞에선 꺼내선
정태인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원장
2014.09.07 10:08:50
'박근혜 피로감'이 문제다
[주간 프레시안 뷰] 지지율은 중요치 않다
이제 곧 추석입니다. 추석을 전후로 정치권은 분주해집니다. 여론의 향배가 달라질 수 있기에 그러합니다. 명절은 가족과 친지들이 한데 모여 앉아 서로 간에 정치적 판단과 선택에 영향을 주는 말을 주고받는 때입니다. 명절 맞이를 위해 자신의 보유 자원을 헤아리고 소비 행위를 하면서 전반적인 경제 상황에 대한 체감도도 높아지는 때입니다. 뿐만 아니라, 추석은 새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소장
2014.09.07 10:04:02
저들에겐 '세월호 이후'가 없다
[주간 프레시안 뷰] 무책임한 여당과 무능한 야당
박근혜 대통령이 9월 2일 세월호 참사 책임 문제에 대해 발언했습니다. 5월 19일 대국민담화 발표 이후 106일 만입니다. "지난번(세월호 참사)에도 빨리 갑판 위에 올라가라는 말 한마디만 했으면 많은 인명이 구조될 수 있었는데 그 한마디를 하지 않아 희생이 많았다" "책임을 맡은 사람, 선장이면 선장이, 자기 책임을 다하고 인명을 최고의 가치로 알고,
박인규 프레시안 편집인
2014.09.05 10:24:40
노후 핵발전소, 이대로 두면 '재앙'이 온다
[주간 프레시안 뷰] 진짜 잊지 않겠다면 절박하게!
7월 21일 새벽, 경북 청도군 각북면 삼평리. 조용한 시골마을에 500여 명의 경찰과 100여 명의 한국전력 직원들이 들이닥쳤습니다. 마을을 관통하는 34만5000 볼트 송전선 건설을 위해 마지막으로 하나 남은 송전철탑 공사를 강행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현장을 지키던 주민과 연대시민 10명이 연행되었습니다.23일 오전 11시 반, 제가 뒤늦게 삼평리에
하승수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2014.07.26 07:59:41
박근혜, 세월호 선원들 '살인자'라 할 자격 있나
[주간 프레시안 뷰] 세월호 참사를 보는 해외 시각
세월호 참사 100일을 기해 외국 언론의 시각을 정리해봤습니다. 그런데 요즘 말레이시아 항공 피격 사건이나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학살 사태 등 국제적으로 보면, 세계 도처에 '세월호 참사' 그 이상의 참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그러니 세계 주요 외신들에게 '세월호 참사'는 관심의 우선 순위에서는 이미 멀어진 상태죠. 그런데 관심을 가지지 않기도 어려운 모양입니
이승선 기자
2014.07.26 07:56:44
'MB-박근혜 정부'가 처한 '3중 위기'…왜?
[주간 프레시안 뷰] 문제는 '인간 안보'다
지난 주말이었습니다. 제가 사는 경기도 고양시에서 사업을 하는 한 선배 부부를 길거리에서 만났습니다. 얼굴이 붉게 상기되어 있길래, "술 마셨어요?"라고 물었습니다. "지인들과 서울 시청광장에 다녀오는 길"이라면서 술 한잔하자고 하더군요. 그 선배 부부는 "한국이 너무 싫어졌다"며 이민이라도 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정말 진지한 말투로요.대학 커플로 만나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2014.07.26 07:32:14
박근혜, '줄푸세'가 '국가 대개조'?
[주간 프레시안 뷰] 국가 전체를 '세월호'로 만들고 있는 정부
100일 동안 우리는 무엇을 했나? - 두 개의 삽화안녕하세요? 경제의 맥을 짚어 드리는 프레시안 도우미 정태인입니다. 벌써 100일입니다. 4월 15일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는 다음 날,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했습니다. 지금까지 294명의 시신을 찾아냈지만 10명은 아직도 물속에 있습니다. 지난 100일, 우리는 무엇을 했을까요?지난 7월 15
2014.07.26 07:29:54
죽은 유병언이 산 박근혜를 쫓다
[주간 프레시안 뷰] 세월호 특별법, 대통령 결단이 필요하다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 저마다 무사생환을 염원하는 노란 리본을 달고 100일을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차가운 바닷속에 아직도 열 명의 실종자를 남겨두고 단 한 명도 살려내지 못한 무능의 100일이 흘렀습니다. 유가족들이 곡기를 끊고 마르지 않는 눈물을 쏟으며 경기도 안산에서 서울 시청광장까지 고행의 행진을
2014.07.26 07:2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