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4일 19시 59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이미 도래한 디스토피아, 어떤 실천도 저 홀로 세상을 바꿀 수 없다
[홍명교 칼럼] 진보정당의 총선 실패는 문제의 '원인'이 아닌 '결과'다
앙드레 바쟁이나 마틴 스콜세지 같은 거장들은 영화가 현실을 재현하거나 반영한다고 말했지만, 2024년을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은 오스카 와일드의 잠언을 더 많이 상기할 수밖에 없다. "예술이 현실을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이 예술을 모방한다." 워쇼스키 자매를 세계적인 스타 감독의 반열에 올린 SF영화 <매트릭스> 속 가상 현실에 갇혀 살아
홍명교 플랫폼C 활동가
2024.05.28 05:02:26
잠적 153일만에 등장한 김건희, "당신은 대체 누구십니까?”
[정희준의 어퍼컷] 서울중앙지검 지휘부가 통째로 날아간 이유는?
지난 3일 금요일 이원석 검찰총장은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관련하여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했다. 그러자 7일 화요일 대통령실은 민정수석실을 부활하고 이 자리에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을 앉힌다. 13일 월요일 법무부는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장과 수사 실무를 지휘하는 1~4차장검사를
정희준 문화연대 집행위원
2024.05.28 05:01:35
죽음의 현장 조선소, 여기서 이주노동자도 죽어간다
[불법사람은 없다] 이주노동자도 함께 투쟁하는 동지들이다
경기 침체가 심해지면서 미등록 이주노동자에 대한 차별과 배제가 노골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노동자 내부를 분리하는 것임에도, 정주노동자들의 의식엔 차별과 배제가 내면화되어가는 현실입니다. 그러나 이주노동자에 대한 배제와 차별을 넘기 위해 노력하는 현장도 있습니다. ‘비정규직 이제그만 1100만 비정규직 공동투쟁’은 이주노동자와 함께 일한 경험이 있는 노동자들
김형수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지회장
2024.05.27 20:03:47
진보 운동, 영성 있는 새로운 길 찾기
[복지국가SOCIETY] 한국 진보 운동, 새로운 영성을 찾을
지난 5월 19일 일요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제44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주간에 빛고을 광주에서 '일하는 예수회' 정기총회와 모임이 열렸다. 일하는 예수회가 광주에 모인 것은 나름 의미가 있다. 우리 모임은 8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노동자와 도시빈민을 위한 교회운동이었던 민중교회운동에 참여해 왔던 목회자들의 모임이다. 민중교회운동은 광주민중항쟁에서 큰
김영철 마을대학협동조합전국연합회준비위원장
2024.05.27 16:59:42
'美세균기지' 사표 낸 전문가의 비판, "세균무기 말고 방역 연구해야"
[김재명의 전쟁범죄 이야기 70] 생체실험과 세균전쟁 ⑲
미국의 여러 연구자들은 한국전쟁에서 세균무기를 아예 사용하지 않았다거나 (아주 소규모로) 성능 테스트조차 해보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한국전쟁이 터진 1950년 무렵 미국은 세균전을 펼칠 기술적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미 고인이 된 미 데트릭 기지의 생화학전 무기 개발의 책임자 에그버트 블린 육군소장(미 육군 화학부대장)과 블린 소장의
김재명 국제분쟁 전문기자
2024.05.25 16:27:16
전염성을 가진 아우슈비츠의 악의
[영화, 시대를 넘다] <존 오브 인터레스트>
지난 해인 2023년 제77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2024년 제96회 아카데미 영화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수많은 해외 영화상을 수상하며 극도의 관심을 불러 일으킨 <존 오브 인터레스트>는 번역하면 이득 구역, 취득 구역이 된다. 아우슈비츠 주변 강제노역과 학살이 자행됐던 수용소 구역을 의미한다. 영화는 학살의 정면이 아니라 만행의 이면을 보여 주
오동진 영화평론가
2024.05.25 13:59:35
폐기물 에너지화는 방콕의 생활 쓰레기 난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초록發光] 당국은 혁신 강조하지만…악취·발전효율 문제 산적
태국에서 오랫동안 지낸 나에게 기쁨을 주는 동시에 죄책감을 느끼게 하는 일이 하나 있다. 시장에 들러 반찬, 간식, 과일, 음료수를 양손 가득 사 들고 집에 가는 길은 엄청난 더위와 습도를 잊게 할 만큼이나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태국에 여행 와본 사람들은 아마 공감할 것이다. 저렴한 물가에 맛있는 태국 음식, 상인들의 친절함까지. 이래서 태국의 매력에서
유예지 태국 탐마삿대학교 사회정책·개발학과 강사
2024.05.25 13:02:30
조지 밀러 감독이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를 제작해야만 했던 이유
[무비 언박싱] 우리는 어떻게 잔혹함에 맞설 것인가?
2015년,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이하 <분노의 도로>)가 개봉한지 9년 만에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이하 <퓨리오사>)가 개봉한다. 서사의 흐름상 작품 공개 순서가 서로 바뀌었고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지만 처음부터 두 작품은 자웅동체처럼 함께 기획되었다. <분노의 도로> 시나리오가 집필되는 1
이동윤 영화평론가
2024.05.25 13:02:05
한국은 다문화·다인종 사회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는가?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외국인 가사노동자 정책, 선 넘은 인종차별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 통계에 따르면 2024년 3월 전체 인구 대비 체류 외국인의 비율이 5%를 넘어섰다. 굳이 숫자를 들여다보지 않아도 외국인 인구가 늘고 있다는 사실은 언론을 통해 꾸준히 접해왔을 뿐만 아니라 삶의 현장 곳곳에서도 체감할 수 있다. 이미 다문화라는 용어에도 익숙하다. 한국에서 다문화 관련 법률과 정책, 사회복지서비스가 시행된지도 꽤
양혜정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운영위원장
2024.05.24 22:58:42
기후플레이션. 농산물 수입 확대가 답이 아니다
[인권으로 읽는 세상] 정의로운 먹거리를 실현하는 농업을 꿈꾼다
윤석열 대통령이 집어 들었던 대파, 양파, 배추와 같은 채소부터 배, 오렌지, 바나나와 같은 과일까지 수많은 농산물의 가격이 급등했다. 특히 사과는 전년에 비해 70% 이상 가격이 오르며 뉴스를 도배했다. 가격 상승의 근본 원인으로 지목되는 건 기후위기다. 이상기온, 병충해 등으로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정부는 농산물 가격을 잡겠다며 수입을 확대하는 한
해미 인권운동사랑방 상임활동가
2024.05.24 22:00:00
오늘의 헤드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