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13일 0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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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성
박해성 티브릿지 대표는 여론조사 전문가이자 정치·선거, 빅데이터, 공공정책 분야의 컨설턴트입니다. 2019년부터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22년 대통령직속 자문기구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돼 지역산업·경제분과위원장을 맡아 국가적 과제 해결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직업인으로서, 비판적 시민으로서의 감수성과 현실을 직시하는 균형감각을 신념으로 삼고 있습니다.
'신당 추진' 이낙연·이준석과 마크롱의 차이는…
[박해성의 여의대교] 佛 앙마르슈 성공 비결은?
안정적 의석수와 확고한 지지기반을 가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좌불안석인 모양입니다. 혁신안에 시큰둥한 반응으로 일관하던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쫓기듯 사퇴한 후 여당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논의가 한창입니다. 안 그래도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신당 추진이 껄끄러웠던 국민의힘 처지에서,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에 이어 당
박해성 티브릿지 대표
여론조사, 어디까지 믿어도 될까요? 여론조사 회사 대표의 답은…
[박해성의 여의대교] '여론조사 정치'의 함정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 의하면 70%에 가까운 국민이 사형제도의 존치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현 단계에서 사형제를 폐지하는 것은 여전히 이른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5일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사형제 폐지에 대해 밝힌 입장입니다. 자신의 소신이 옳다는 근거로 여론조사 수치를 제시한 겁니다. 어느 여
한동훈, 이준석, 인요한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박해성의 여의대교] "딱 한 놈만 살아남는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2008년 김지운 감독이 만들고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이 주연을 맡은 영화의 제목입니다. 1920년대 중국 간도를 배경으로 한국형 서부극을 표방한 꽤 독특한 콘셉트의 영화였는데요, 웃음과 액션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66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흥행의 배경에는 물론 대단한 배우 셋을 불러
왜 하필 '뜬금없이' 김포였나? 민주당 '급소' 찌른 국민의힘
[박해성의 여의대교] 국민의힘의 '영리한 선거 전략', 총선 판 흔들까?
얼마 전 경기도 김포시를 서울특별시에 편입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는 국민의힘의 느닷없는 발표에 정치권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뜬금없다'라는 반응이 첫 메시지였을 만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은 당황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2022년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호남권과 제주도를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북부특별자
강서구청장 보선, '깨알분석' 해보니…국민의힘 적극 지지층도 등 돌렸다
[박해성의 여의대교] 선거기간 내내 어이없는 캠페인으로 일관한 국민의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끝난 지 2주가 지났지만,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된 선거였던 만큼 여의도 정치권에 불어닥친 후폭풍은 현재진행형입니다. 당장 급한 쪽은 여권입니다. 예상보다 큰 격차의 패배로 내년 국회의원 선거의 빨간불이 켜졌으니까요. 가만히 있을 순 없겠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의 형식으로 물러난 게 첫
혐오와 분열 상징하는 '트럼프 현상', 미국에만 존재하지 않는다
[박해성의 여의대교] '용기 있는 타협'의 실종
저는 한국에서 정치·선거·공공 여론조사와 데이터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여의도 아저씨'이지만, 미국 정치를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편입니다. 최초로 대통령제를 채택한 가장 오래된 민주주의 국가이자 우리와 같은 양당제를 가진 나라이기 때문이죠. 어느 정도는 우리가 따라가야 할 민주정치의 전범(典範)처럼 생각해왔던 것 같습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21세기에도 '호남 푸대접', 누가 시키고 있나?
[박해성의 여의대교] 민주당의 호남 공천 시스템, 이대로 괜찮나
칼럼을 쓴다고 해서 공당(公黨)의 운영을 두고 어떻게 하라 마라 할 일은 아니지만, '좋은 정치'를 바라는 사람으로서 꼭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선제도와 호남 정치입니다. 지난 2020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광주광역시, 전라북도, 전라남도 등 호남권 3개 광역시·도의 당선자는 모두 스물여덟 명입니다. 이중 광주 8석, 전북 9석, 전
윤석열의 총선 전략, 혹시 '정치혐오' 조장?
[박해성의 여의대교] 때아닌 '공산전체주의' 이념 전쟁, 노림수는 어쩌면…
여러분은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에 참여할 생각이십니까? 제가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2024년 총선은 209일이 남았습니다. 그런데 왜 벌써 투표에 관한 질문이냐고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선거 투표율이 떨어질 것 같아서, 그렇게 되면 윤석열 정부에 대한 정당한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걱정스럽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국
'비례대표 확대'에 스스로 재 뿌리는 비례 국회의원들
[박해성의 여의대교] 그래도 비례대표제 확대가 옳다
우리나라에서 국회의원이 되고자 한다면 두 가지 경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지역구 선거에 출마하거나, 비례대표 의원으로 선출되는 것입니다. 현재 총 298명인 제21대 국회의 지역구 의원은 251명이고, 비례대표 의원은 47명입니다. 이런 선거제도를 '혼합형'이라고 합니다. 우리에게는 익숙한 방식입니다만, OECD 38개 회원국 중 우리나라처럼
尹정부 '희생양 정치', '잼버리 사태 '엔 지방정부다?
[박해성의 여의대교] '대한민국' 자부심 박살낸 잼버리 사태, 문제는…
"우리는 강팀이다." 2002년 6월 14일,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1대 0으로 꺾은 대한민국의 16강전 진출이 확정되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는 FIFA 랭킹 40위의 축구 변방국이었습니다. 그런데 같은 조의 가장 강력한 상대인 포르투갈과 격돌해 결국 2승1무 조1위로 16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어낸 것입니다. 기적과도 같은 승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