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13일 0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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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성
박해성 티브릿지 대표는 여론조사 전문가이자 정치·선거, 빅데이터, 공공정책 분야의 컨설턴트입니다. 2019년부터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22년 대통령직속 자문기구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돼 지역산업·경제분과위원장을 맡아 국가적 과제 해결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직업인으로서, 비판적 시민으로서의 감수성과 현실을 직시하는 균형감각을 신념으로 삼고 있습니다.
대한민국호 선장 윤석열은 '리더'인가, '보스'인가?
[박해성의 여의대교] 분열에 기대는 정치, 왜?
지난달 18일에 서울시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의 한 교사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 비극적이고 충격적인 사건은 교육 현장과 과정이 어떠해야 하는가, 라는 묵직한 질문을 우리 사회에 던져주고 있습니다. 교사와 학부모, 교사와 학생이 서로의 위치를 인정하고 이해하며 존중하는 일이 누군가를 죽음으로 내몰 만큼 어렵고 불가능한 일이었
박해성 티브릿지 대표
폭우 피해자 두 번 울린 정치인 막말, 도대체 왜이러나
[박해성의 여의대교] 저질스러운 '말의 전쟁', 환호 보내는 열성 지지층
기상 관측 이래 50년 만에 찾아온 역대급 장마라고 합니다. 사람과 재산을 잃고 미래마저 막막해진 수재민들이 용기를 내어 삶의 터전을 재건하는 데 나설 수 있도록 조속하고 충분한 지원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거기는 어떤가요? 다들 별일 없으신가요?" 지난 며칠간 많은 분이 맘 졸이며 가족과 지인들에게 연락을 해보셨을 것 같습니다. 당장 내 가족 일이
'여야 모두 싫다'는데 신당에도 부정적인 여론, 왜?
[박해성의 여의대교] 금태섭·양향자 신당, 성공 가능성은?
몸집이 큰 50대 중반의 두 남자. 사람으로 치자면 우리 국회는 이런 모습이라고 상상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국회의원은 총 299명입니다. 이 의석 중 더불어민주당이 167석, 국민의힘이 113석으로 거대 양당이 280석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무려 94%의 비율입니다. 제3당인 정의당은 6석에 불과합니다. 성별로 보자면 남성 의원이 242명으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폐지가 답일까?
[박해성의 여의대교] 이재명의 '불체포 권리 포기' 선언을 보며
"국회의원은 현행범인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기중 국회의 동의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아니한다." 우리나라 헌법 제44조 제1항입니다.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1948년 대한민국의 정부 수립 당시 제정된 제헌헌법 제49조에 명시된 이래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됐습
'개딸', '전광훈'에 끌려가는 한국정치, 무당층의 선택은?
[박해성의 여의대교] 프랑스 공화당·사회당 공멸 교훈 되새겨야
"부동층이 당락 가를 듯", "중도 확장 전략 모색"…. 선거 때가 되면 종종 듣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 양대 정당은 평소 핵심 지지층만 바라보는 정치로 이념적 양극화를 부채질한다고 느껴집니다만, 선거가 가까워지면 태도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승리를 위해서는 외연 확장이 절실한 과제가 되기 때문이죠. 엄밀히 말하자면 부동층과 중도층을 개념화하는 기준
'감'으로 정하는 선거 캠페인, '스마트'해질 수 없나
[박해성의 여의대교] 정치와 선거는 왜 'AI 갈라파고스'인가?
미국의 초대형 서점 체인 업체인 반스앤노블(Barnes & Noble)은 본사 컴퓨터가 인공지능(AI)으로 각 지점이 진열할 책의 종류와 위치를 결정한다고 합니다. 어떤 과정을 거치게 되는지 간단하게 살펴봅시다. 먼저 데이터를 모읍니다. 고객 구매 및 온라인 검색 내역, 서평, 소셜 미디어 키워드, 업계 동향 등 광범위한 분야의 데이터입니다. 다음 단계
"법대로 합시다"? 적어도 정치가 주장할 말은 아니다
[박해성의 여의대교] '정치의 사법화'를 경계한다
"법대로 합시다." 이런 말, 한 번쯤 해보거나 들어본 적 있을 겁니다. 대개 억울한 일, 분쟁, 다툼, 갈등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나오는 말입니다. 대화나 조정이 잘 이루어지면 좋을 텐데, 흔히 실패하기 마련이고 그러면 결국 사법적 해결에 의존하게 됩니다. 사회적인 갈등을 다루는 일은 정치의 본질적 역할 중 하나입니다. 샤츠슈나이더(E. E. Schatt
국회의원을 지금처럼 뽑으면 '정해진 미래'는 뻔하다
[박해성의 여의대교] 선거제도 개혁 없으면 '답정너 양당구도'
얼마나 관심 있게 보셨을지 모르겠지만, 얼마 전 여의도는 19년 만에 열린 전원위원회로 제법 떠들썩했습니다.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편에 관한 것으로, 국회의장의 제안에 따라 전체 국회의원이 나흘에 걸쳐 열띤 토론을 벌였거든요. 정치가 돌아가는 현장을 지키는 이들이 언론사에서 국회로 나와 있는 정치부 기자들입니다. 국회 공보실 등록을 기준으로 하면 1150명
'천원의 아침밥'으로 값싸게 먹는다. 무엇을? 지지율을!
[박해성의 여의대교] '여의도 아저씨'의 세상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여의대교' 연재를 시작하며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정치·선거·공공정책 여론조사와 데이터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티브릿지'의 대표, 박해성입니다. 오늘부터 한 달에 두 번 '박해성의 여의대교'라는 칼럼을 통해 여러분을 만날 예정입니다. 한강을 건너 여의도로 들어오려면 세 개의 다리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원효대교, 마포대교, 서강대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