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1일 2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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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은 청소년의 자유와 존엄을 위해 활동하는 활동가들의 단체입니다. 청소년들이 '어른이 되고나서' 인권을 보장받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시민이자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보장받는 세상을 만들어 갑니다.
문재인 정부 청소년인권 공약 이행 상황 살펴보니
[청소년 인권을 말하다] 아동인권법 학생인권법 공약은 어디로?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2017년 6월 10일, 6.10민주화운동 30주년 기념 행사가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렸다. 당시 학생인권 신장 등을 위해 활동하던 연대체 '인권친화적학교+너머운동본부'의 활동가들은 시청광장 바로 앞에서 피켓을 들고 모였다. "87년 노동자들의 외침 두발자유, 2017년 학생들의 외침 두발자유", "87년의 외침 '
난다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활동가
부모가 허락해야 하는 정당 활동?
[청소년 인권을 말하다] 청소년은 왜 정치적 활동을 '허락' 받아야 하나
국회는 2022년 1월 11일, 정당 가입이 가능한 연령을 만 18세(정확히는 '국회의원 선거권을 가진 사람')에서 만 16세로 하향, 18세 미만인 사람이 정당에 가입할 때 법정대리인의 동의서를 함께 제출하도록 하는 내용의 '정당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그런데 정당 가입에 있어 청소년에게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요구하는 것은 청소년의 정치적 의사 표현과 활
이은선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활동가
"'똥머리' 금지, 속옷, 양말 외투도 규제" 아직도 학교가 이래?
[청소년 인권을 말하다] '민주적 절차로 만든 규칙'이 해답이 아닌 이유
내가 활동하는 단체에선 2021년에 학교 현장의 두발·복장규제 등의 인권 문제에 대응할 일이 많았다. 3, 4월에 언론 보도된 수십 개 중고교의 속옷 규제, 양말 규제, 외투 규제, '똥머리' 금지 같은 사례들은 시민들에게 "아직도 학교가 이런가?" 하는 충격을 주었다. 게다가 이러한 반인권적 사례가 학생인권조례 제정 10년 차를 맞이한 서울 지역에도 많았
공현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활동가
신문 검열하고 마스크 색 규제하는 학교
[청소년 인권을 말하다] 학생인권법이 필요하다
언론의 자유가 없던 교내 신문 동아리 나는 중학교에서 교내 신문 동아리를 3년째 하고 있다. 신문 동아리에 들어가게 된 까닭은 국민들에게 발 빠르게 소식을 전해주고 진실된 보도를 한다는 기자라는 직업에 관심이 있었고, 학교 내에서 학생분들께 여러 가지 소식을 전해주며 학생을 대변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무언가를 취재하고 알아보며 기사로 쓰는 일도 흥미로워
민서연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활동가
입시 개혁, 반(反) 경쟁, 무(無)서열화가 원칙
[청소년 인권을 말하다] 학생의 교육권 보장을 중심에 둔 교육을 위해
11월, 수능 철이 다시 돌아왔다. 수시 전형은 이미 일정이 진행 중이고, 수능 시험 이후 정시도 시작될 것이다. 2000년대부터 대학 입시 방식은 끊임없이 논쟁거리였다. 어떤 때는 고교 자체 시험 성적(내신) 비중을 늘렸다가, 논술·면접 등 대학별 평가 비중을 늘렸다가, 학교생활기록부 종합 전형 또는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전형을 늘렸다가 하며, 대입의 방식
"전교조 인권조례 서명 실패했다"던 언론은 어디에?
[청소년 인권을 말하다] 유리한 건 내세우고 불리한 건 감추는 언론
2010년 10월, 청소년인권단체를 비롯해 시민사회단체들이 '학생인권조례제정운동 서울본부'(서울본부)를 만들어 서울시 학생인권조례를 만들기 위한 주민발의(주민발안) 운동을 시작했다. 주민발의를 위한 서명을 모으는 일은 쉽지 않았다. 만 19세 이상만 청구인으로 서명할 수 있어서 학생인권조례를 가장 지지할 집단인 초·중·고 학생들은 애초에 참여할 수 없는 한
'예비당원', '예비시민'의 자리를 넘어
[청소년 인권을 말하다] 청소년 정당 활동의 자유 보장, 청소년 참정권을 위한 중요한 과제
내년에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연달아 치러진다. 특히 약 6개월 뒤로 다가온 대선을 앞두고 각 정당은 한창 대통령 후보를 정하기 위한 당내 경선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다들 알다시피, 이 모든 과정을 18세 미만의 청소년들은 구경밖에 할 수 없다. 청소년들을 구성원으로 받아들이는 정당들이 있음에도, 정당 안의 청소년들 역시 대체로 당내 경선에 참여하는
청소년은 '미래세대'가 아니다
[청소년 인권을 말하다] 현재의 문제를 외면하는 비겁한 사회
청소년들에게는 늘 따라붙는 말이 있다. '미래세대'. 교육 영역에서 꾸준히 사용되었고 사회 곳곳에서 쓰였던 말이지만 최근 들어서는 기후위기 등의 문제를 이야기하며 특히 더 많이 들린다. 유사어로는 '꿈나무', '미래의 주역' 등이 있고, 가끔 그냥 '미래'라고 어린이와 청소년을 부르기도 한다. 이런 말, 이런 생각 괜찮은 걸까? 현재를 보지 못하게 하는
진냥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활동가
학생에게도 연차가 필요하다
[청소년 인권을 말하다] 학생의 휴식권, 여가권을 중시하지 않는 사회
내 첫사랑은 고등학교 2학년 때였다. 처음 짝사랑을 해 보며 감정의 풍랑에 휩쓸려 어찌할 줄을 몰라 갈피를 못 잡았다. 그가 이미 다른 상대와 연애 중임을 알면서도 고백했고 거절당했다. 뻔히 예상한 결말이었고 고백은 그저 마침표를 찍기 위한 의례에 가까웠다. 하지만 상상했던 것보다 슬펐고 각오했던 것보다 괴로웠다. 도무지 교실에 앉아 수업을 들을 마음이 들
10대도 '별일' 취급받고 싶다
'별것 아닌 일'은 무엇인가. 말 그대로 특별하지 않은 일, 사소한 일이라는 뜻이다.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도 되는 일, 작고 하찮은 일이라는 뜻을 담고 있기도 하다. 하루하루가 '별것 아닌 일'로 채워지는 건 나쁘지 않다. 어느 노래 가사에 나오는 것처럼 "하루 정도는 행복하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하지만 나의 존재와 삶 전체가 '별것 아닌 일'처럼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