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0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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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책
월간 <작은책>은 평범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부터 시사, 정치, 경제 문제까지 우리말로 쉽게 풀어쓴 월간지입니다. 일하면서 깨달은 지혜를 함께 나누고,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찾아 나가는 잡지입니다. <작은책>을 읽으면 올바른 역사의식과 세상을 보는 지혜가 생깁니다.
'깡통전세' 피하는 요령
[작은책] 주택 임대차 분쟁, 주택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에서 해결 가능
임대차 보증금은 한 가구의 거의 전 재산인 경우가 많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분쟁이 불가피합니다. 그러나 집주인을 상대로 반환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 절차를 밟으려면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이 들고, 그사이 집주인의 경제 사정이 안 좋아지면 보증금을 돌려받기 어려워질 수 있으니, 집을 구할 때부터 '깡통전세'를 피하는 요령을 알아두어야
김묘희 법무법인 지향 변호사
사드 배치 결정에 최순실 입김이?
[작은책] <사드의 모든 것>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라고 추정되는)이 피살된 뒤 자유한국당(새누리당)을 위시한 보수 세력들이 사드 배치 필요성이 더 커졌다고 호들갑을 떤다. 도대체 사드와 김정남 피살이 무슨 관계가 있다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 때마침 사드가 뭔지 분명하게 알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가 쓴 사드의 모든 것(유리창 펴냄)이다.
안건모 <작은책> 발행인
"왜 우리랑 비슷하게 생겼냐. 재수 없다"
[작은책] 고용허가제 폐지하고 이주노동자 사업장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라
디르셰 디탈(36세) 씨는 네팔 람중이 고향이다. 그는 고국에 아내와 어머니, 동생을 두고 2010년 한국으로 일하러 왔다. 수많은 나라 중 한국을 선택한 이유는 이미지가 좋고 다른 나라에 비해 월급이 많은 편이기 때문이다. 우다야 라이(46세) 씨 역시 네팔 사람이다. 라이 씨는 2001년에 처음 한국에 왔고 이곳에서 한국인 아내를 만나 결혼했다. 디탈
정인열 <작은책> 기자
농사꾼 최저시급은 얼마일까?
[작은책] 또다시 한 해 농사가 시작된다
'짹짹짹 째재잭짹.' 새소리에 잠을 깬다. 날이 새기 전이라 바깥은 아직 어두움이다. 방문을 열고 날이 맑은지, 흐리거나 비는 오지는 않는지 하늘을 살펴본다. 도시에서는 날씨에 대해서 무감각하게 지냈지만, 농촌에서는 날씨가 중요하다. 컴퓨터를 켜면 일기예보는 물론, 날씨 영상까지 확인하게 된다. 날이 채 밝지도 않은 어둠 속에서 동네 어른들은 '털털털' 경
김정태 농사꾼
조끼 입고 로비에 있었다고 21억 소송?
[작은책] '노란봉투법'으로 손배소 없는 세상을 꿈꾼다
"난 괜찮아요. 이미 내 앞으로 된 재산이 없어요. 다른 조합원들이 걱정이지요." "손배소 얘기가 들려요. 체불임금을 받아야 하는데 통장을 만들면 위험할까요?" 갑자기 무슨 재산 이야기일까. 각각 하이디스와 동양시멘트 조합원의 면담 과정에서 나온 말이다. 다시 말해 쟁의행위를 하다 손배가압류에 처한 노동조합 조합원들의 이야기다. 노동자에 대한 손해배상가압류
윤지선 손잡고 활동가
3만 9000명의 '개죽음'을 확인하다
[작은책] 연극 <이등병의 엄마>를 만들고 싶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연락을 받은 때는 2013년 2월의 일이었다. 19대 국방위 소속이었던 김광진 국회의원이 나에게 전해 온 제안은 너무도 뜻밖이었다. 자신이 국방위원으로 일하는 동안 의무복무 중 사망한 군인의 인권 문제에 대한 진전을 이루고 싶다며 '제가 가진 국회의원의 권한으로 함께 이 일을 해 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이었다. 내가 2년 1개월간 김광진 전
고상만 인권운동가
초보자 환영·자율 근무·월 1000 이상 가능?
[작은책] 보험설계사, 갑의 횡포에 운다
'초보자 및 주부 환영. 학벌·성별·경력 관계없이 가능. 오전 9시 출근, 오후 자율 근무. 주 5일 월 평균 200~600, 실적에 따라 월 1000 이상 가능' 이런 구인 공고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뛰어든 직업이 있다. 바로 보험설계사다. 전국 40만 보험설계사들은 과연 저렇게 돈을 많이 벌고, 근무시간도 자유롭고, 편하게 일을 하고 있을까? 실상을 듣
분실물, 배상받는 방법은?
[작은책] '보관하지 않은 물건은 책임지지 않습니다'의 법적 효력
신발이 없어졌습니다. 밥을 먹고 나서는데 철수 씨의 신발이 사라진 것입니다. 주인에게 신발값을 물어내라고 따졌더니 주인은 신발장 위에 써 붙인 공고문을 가리킵니다. "신발은 신발장에 넣어 주시고, 고가의 신발은 비닐 봉투에 넣어서 직접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분실 시 책임지지 않습니다. - 상법 제152조(공중접객업자의 책임)" 자신은 책임이 없다는 것입니다
신장식 법무법인 지향 변호사
독일 13년 vs. 한국 3년…주거권은 어디에?
[작은책] "'전월세 2년 계약'은 반사회적 범죄"
딸에게 "의식주 가운데 무엇이 가장 중헌디?" 하고 물었더니, "식(食)"이 가장 중요하단다. "고래? 그다음은 무엇이 중헌디?" 물었더니, "의(衣)"란다. 캬! 세상 뜻대로 안 된다. 목구멍까지 "모범 답안 몰라?" 하고 묻고 싶었지만, 꾹 참을 수밖에…. 아빠의 체통을 지켜야지. "식이 중요한 이유는?" 하고 물으니, "밥을 못 먹으면 죽잖아요?"라고
최창우 집걱정없는세상 대표
우리는 한국원자력연구원 비정규직입니다
[작은책] 노조 결성 3년, 복지는 정규직과 비슷하지만 임금은 60% 수준
2011년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백색 비상'이 발생했다. 연구원 내 하나로원자로에서 실리콘 반도체 생산 작업 중 방사능이 누출된 것이다. 방사능 물질이 마모되어 물 표면 위로 떠오르는 사고였다. 다행히 원자로 내에서만 누출되어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저희 업무였어요. 우리 조합원들 세 명이 있었는데 백색 비상 알람이 울려서 시설 차단하고 밖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