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1일 2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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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통문
귀농통문은 1996년부터 발행되어 2017년 10월 현재 83호까지 발행된 전국귀농운동본부의 계간지입니다. 귀농과 생태적 삶을 위한 시대적 고민이 담긴 글, 귀농을 준비하고 이루어나가는 과정을 솔직하게 보여주는 귀농일기, 농사∙적정기술∙집짓기 등 농촌생활을 위해 익혀야 할 기술 등 귀농본부의 가치와 지향점이 고스란히 담긴 따뜻한 글모음입니다.
제초기와 호미, 직접 만들어 볼까?
[귀농통문] 패자재로 농기구 만들기
1. 귀농, 그리고 적정기술 농기구 충남 예산으로 귀농한 게 1997년이니까 이제 만 19년이 되었다. 첫 농사로 사과를 재배하면서 농약 무서운 줄 모르고, 우비와 마스크도 없이 뿌려대다 농약 중독에 걸린 후로 냄새만 맡아도 몸이 경기를 일으키는 터라 어쩔 수 없이(?) 유기농의 길로 접어들었다. 그렇게 10년, 태생이 게을러 풀 농사만 지었는데, 그래도
이승석 충남적정기술연합회 회장
자고 나면 벌레가 수두룩
[귀농통문] 산골 만복이네 여름 나기
더워도 너무 더운 여름, 뜨거워도 너무 뜨거운 햇살. 산을 등에 지고 있어도 바람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풀밭이 눈앞에 펼쳐져 있어도 숨이 턱턱 막힙니다.산골 만복이네는 이 여름을 나고 있을까요? '그림일기'로 살짝 엿보니, 벌레 벌레 벌레! 벌레가 문제네요. 모기가 드문 대신 파리가 앵앵거리고, 하룻밤 자고 나면 거실에는 죽은 벌레가 수북하고…. 귀농한
이혜란 그림작가
콩, 얼마나 아니?
[귀농통문] 전통농업의 주인공, 토종 콩
콩은 한국인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는 곡식이다. 역사적으로도 아주 오래전부터 먹을거리로 이용해왔고, 대두는 만주 일대가 원산지로 알려진 만큼 엄청나게 다양한 종류가 있다. 대두뿐 아니라 중앙아메리카가 원산지라는 강낭콩이며, 녹두에 동부까지 '콩'이라 통칭하는 종류는 참으로 어마어마하게 많다. 그나마 '팥'까지 '콩'이라 부르지 않는 것이 다행이라고
김석기 살림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