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21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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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언론 협동조합 프레시안은 격월간 교육전문지 <민들레>와 함께 대안적인 삶과 교육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민들레>는 1999년 창간 이래, '스스로 서서 서로를 살리는 교육'을 구현하고자 출판 및 교육 연구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교육은 곧 학교 교육'이라는 통념을 깨고, 어른과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다양한 배움'의 길을 열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아동학대 예방, 흑백논리가 기준?
[민들레] 의무교육 강화가 아동학대를 예방하는 길일까
인근 초등학교에서 걸려온 전화 학교에서 대표교사를 맡고 있어 행정과 전화 업무는 주로 내 몫이다. 아이들과 바깥 활동이 많다 보니 교무실 전화를 내 휴대전화로 착신 전환해 받고 있는데, 보통 하루에 열 통 정도의 전화가 온다. 외부에서 걸려오는 전화 중에는 "대안학교가 궁금해요" 하는 상담 요청이 주를 이룬다. 그러던 어느 날, 다급한 목소리의 전화 한 통
배영길 벼리학교 대표교사
"한국, 자기 안위 위해 사람 매장시키는 사회"
[민들레] 세상을 변화시키는 청소년들의 모임 '사람숲'
우연한 만남이었다. 지나는 이들에게 세월호 관련 서명을 받는 서울 광화문 농성장엔 주로 어른들이 서 있다. 그 사이 앳된 얼굴이 도드라져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하는 청소년 모임 '사람숲'의 대표를 맡고 있다는 박상헌(17세) 님과 시작한 사적인 대화는 본능적으로 녹음기를 들이밀며 예기치 않게 인터뷰로
장희숙 <민들레> 편집장
"소울이 장난 아냐!"
[민들레] 10대들과 대중음악으로 소통하기
10대들은 어떤 음악을 좋아하는가? 지난 5월 제주시에 있는 청소년문화카페 '생.느.행'에서 '10대들의 열린 노래방'이라는 이름으로 연달아 세 번의 행사를 마쳤다. 10대 청소년 다섯 명이 자신에게 소중한 노래를 소개하고 정성 들여 부르는 자리다. 빔프로젝터로 노래방 반주 영상을 틀어 놓고 노래를 부르는 간소한 무대지만, 분위기는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박하재홍 래퍼
아동학대방지? 뭣이 중헌 지도 모르고…
인근 초등학교에서 걸려온 전화 학교에서 대표교사를 맡고 있어 행정과 전화 업무는 주로 내 몫이다. 아이들과 바깥 활동이 많다 보니 교무실 전화를 내 휴대전화로 착신 전환해 받고 있는데, 보통 하루에 10통 정도의 전화가 온다. 외부에서 걸려오는 전화 중에는 "대안학교가 궁금해요"하는 상담 요청이 주를 이룬다. 그러던 어느 날, 다급한 목소리의 전화 한 통이
이곳에는 늘 '사람'이 있다
[민들레] 도시 공동체 '과천품앗이'
빈자리를 서로 채워주는 하나. 저녁 반찬으로 제철 감자를 넣은 고추장찌개와 가지찜을 한다. 오전에 품앗이 모임에서 2천 아리로 구입한 고추장과 가지가 그 재료다. 저녁 밥상을 차리면서 품앗이 도자기 소모임 활동으로 만든 큼직한 찌개 그릇과 접시에 요리를 담는다. 둘. 마트에서 생활용품을 구입하면서 꿀 한 병을 더 구입한다. 품앗이 회원 한 명이 내게 부탁한
김은희 과천품앗이 운영위원
수학여행에 변화를 꾀하다
[민들레] "세상에 내보내되, 위험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동네를 쏘다니던 아이, 지리교사가 되다 1980년대 서울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나는 어린아이치고는 꽤 넓은 공간을 인식하며 자라났다. 지금은 번화가가 되었지만, 그때만 해도 와우산과 산동네, 신촌이라는 부도심과 재래시장, 홍대-연대-이대 앞 대학가 같은 곳이 내 놀이터였다. 친구들과 열심히 뛰어놀며 동네를 쏘다녔다. 중학교 때 지리 선생님은 그런 내게 더 넓
윤신원 서울 성남고등학교 지리교사
'엄마'라는 정체성이 주는 힘
[민들레] '시민'으로 사는 기쁨을 누리다
외젠 들라크루아(1798∼1863)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The 28th July : Liberty Leading the People, 캔버스에 유채 260×325, 1798)이란 그림이 있다. 1830년 프랑스 파리에서 일어났던 7월 혁명을 담은 이 작품에서 '자유의 여신'이라 칭해진 여성은 가장 앞서서 프랑스 국기를 들고 뒤따르는 사람들을 고무시
김경희 서울 우면초등학교 교사
한 가족의 '불안한 외출'
[민들레] 국가보안법, 일상을 파괴하다
이 가족이 사는 법 2011년 어느 날 밤, 승용차에 탄 열 살쯤 되어 보이는 소녀가 어머니 옆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이 소녀가 부르고 있는 노래는 1986년 발표된 들국화 2집 '내가 찾는 아이'다. 40, 50대는 되어야 알 만한 노래를 천진난만하게 부르고 있는 소녀의 아버지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때문에 5년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출소하는 윤기진이
김선중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운영 매니저
'최소'가 최선이다
[민들레] 체험활동, 질적인 도약을 위하여
체험활동, 그 효과를 측정할 수 있을까 요즘같이 다양한 체험거리가 널브러져 있는 시대를 사는 아이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그래야 하지 않을까? 그런데, 여전히 아이들의 행복지수는 OECD 국가 중 바닥 수준이다. 아직 모자란 걸까? 무엇이 더 채워져야 하는 걸까? 더 많은 체험의 기회가 필요한 것일까? 체험활동 프로그램의 효과를 보여주는 연구들은 제법 많다.
김현철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우리는 왜 학교에 집착할까?
[민들레] 미래 사회와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
공장형 학교는 계속 필요할까 미래 사회의 변화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들이 있다. 변화의 속도도 그 어느 때보다 빠르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변하는 미래를 인정하는 데 있다. 요즘 부모들이 받았던 교육은 그 이전 시대의 것을 반영하는데, 당시만 하더라도 변화 속도가 빠르지 않고 산업시대의 규칙이 유지되고 있었으므로 그로부터 20년 전 기성세대들의 생각을 교육
정지훈 경희사이버대학교 IT디자인융합학부 교수